[미국 레드와인]카모미 로쏘 디 나파 2013 시음 후기 - 앤더슨 실바가 생각나는 와인

나파 밸리와인을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싸게 잘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만족도가 높아 나파밸리 와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지게 만든 와인이네요.

미국 레드와인 카모미 로쏘 디 나파 2013을 마셔본 느낌은?

스윗하고 청량하며 풍부한 바닐라향이 조화를 이루는 아로마가 좋았습니다.

달콤하고 오일리한 첫느낌과 오소독스하지 않은 생경한 느낌에 오크의 풍미를 더한 꽤나 신선한 느낌 그리고 입안을 감싸는 다크초코렛의 쌉싸름한 피니쉬까지 굉장히 만족스런 와인으로 제 밸류와인 리스트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위치할 와인으로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개봉하고 바로 마셔야지 몇일 후에 남은거 마시면 약간 비릿한 느낌도 있고 전체적으로 가벼워 지는 느낌 등 뭐 다른 와인도 마찬가지지만 이 와인이 조금 더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브로켈과 더불어 만원대로 나온다면 무조건 구매하는 와인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MMA선수로 치자면 언오소독스하면서 스타일리쉬하고 가볍게 움직이는 최고레벨의 앤더슨 실바가 생각나는 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