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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감상 후기 - 할리우드의 상업적 트릴로지가 슬슬 짜증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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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감상 후기 - 할리우드의 상업적 트릴로지가 슬슬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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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5.2


  

연출력 () 

- 달리는 장면 하나는 기가막히게 찍는다. 하지만 너무 달리다 보니 그것도 지겹다. 너무 허술한 디테일과 1편의 장점을 모두 잃어버린 평범한 좀비영화가 되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스토리라고 할만한 이야기가 없다. 라잇 암스를 찾아가는 이야기 ... 그 단순함을 한편의 영화로 만들기 위한 MSG 좀비들 ... 원작은 재밌다는데 도대체 원작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기에 재밌는건지 오히려 원작을 보고싶다.  


배우들의 연기 (★★) 

- 그냥 평이했다. 달리기만 하다보니 연기를 보여줄 장면이 없다. ㅡ,,ㅡ


매력적인 요소 (★) 

-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플레어라는 좀비를 활용한 깜짝놀래키는 장면들 정도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너무도 훌륭했던 1편이었기에 1편보고 극장을 나서는 순간부터 기대했던 2편이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더 심각한건 3편을 보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져버렸다는 점이다.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극장을 나서는데 너무도 실망감이 컸다.


1편이 던져줬던 제한된 공간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충돌이라는 사상적 긴장감이나 메이즈의 탈출이 주는 재미 그리고 1편에서 던졌던 떡밥들 ...


이런 것들이 2편에서 깡그리 무시된다. 같은 감독인데 ... 어찌 이렇게 차이나게 영화를 만드는건지...


2편에서는 토마스와 트리사로 대비되는 개개인의 목숨의 소중함과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이념이 충돌한다. 하지만 그게 거의 보이지 않고 영화가 끝나고 겨우 생각끝에 찾아낼 수 있을정도로 잘 표현되지 못했다.


또한 너무도 뻔한 단서들로 다음 씬들이 예상되어 버리니까 식상하게 느껴졌다.


더 심각한 것은 1편이 제한된 공간이 불러오는 긴장감을 무기로 했다면 2편은 로드무비를 택했고 그 MSG로 좀비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좀비액션(?)이 기존의 드라마보다 더 나아진게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너무 익숙한 설정들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너무 주인공들이 달리기만 하다보니 보는데 지친다. 설상가상 달리다 보면 문제가 그냥 해결된다. 거참 ....


여기에 너무도 우연에 기댄 설정들과 2편에서는 해결에 주리라 예상했던 "메이즈에서의 실험"에 대한 너무도 부실하고 이해하기 힘든 설명들이 아쉬웠다.


최근 할리우드의 트릴로지에 대해 순전히 나만 주장하는 이야기지만 2편으로 만들어도 될 것을 3편으로 만들면서 영화가 빈약해지는 측면이 있는거 같고 이 영화 역시 그런 트랜드의 하나로 보인다.


그런데 그런 트랜드를 따르는 속편도 엔딩은 화려해서 볼거리로 떼우는데 이 영화는 그것도 없다. 밋밋한 엔딩과 3편을 유도하는 토마스의 다짐과 민호의 납치도 3편을 봐야하는 이유로는 너무도 부족하다.


한가지 좋았던 것은 에바 페이지의 "내 양심도 깨끗해"라는 대사로 확신범의 위험성을 너무도 잘 보여준 대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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