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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18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타격이 좋은 주짓떼로는 뛰어난 레슬러를 잡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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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18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타격이 좋은 주짓떼로는 뛰어난 레슬러를 잡는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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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마틴 VS 펠리페 올리비에리

 

- 토니 마틴 강한 레그킥을 너무 많이 맞아서 한동안 걸어다니기 힘들거 같은데 ... 아무튼 값진 승리를 거뒀네요.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마틴은 카디오, 맷집, 신체조건은 좋은데 타격이 그리 좋지 못하고 테이크다운도 아주 위력적이진 않아서 이런 식의 딥워터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 위로 올라갈 수록 힘들거 같고

 

올리비에리는 레그킥은 정말 좋고 잽도 좋고 킥에 인상적인 버터플라이 가드까지 좋은 면이 많았는데 스텝이 너무 없고 뒷손이 엉성하고 핸드스피드 자체가 느리고 카디오가 별로네요.

 

스텝이 없다보니 위에서 꽂는 마틴의 타격을 대부분 다 허용하고 마네요...

 

 

데이먼 잭슨 VS 레반 마카쉬빌리

 

- 무승부군요 ... 그렇다면 3라운드 1점 감점이 없었다면 마카쉬빌리의 스플릿 승이란 얘긴데 ...

 

개인적으로 1점 감점 없이도 데이먼 잭슨이 3개의 라운드 모두 이겼다고 봤는데 ...

 

아무튼 오늘 레프리의 판단이 흥미롭습니다.

 

아무 상관이 없는 반칙니킥과 아이포크를 연계해서 1점감점을 주다니 ... 이것도 꽤나 참신하네요...

 

잭슨은 페더급으로 내려와 사이즈 어드밴티지에 자신이 가진 레슬링 백그라운드와 서브미션 능력을 바탕으로 굉장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냈네요...

 

레슬링이 최대 장점인 마카쉬빌리를 상대로 클린치에서 이기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기에 미래가 꽤 낙관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잭슨이 엄청 감량폭이 큰거 같았고 체력을 엄청나게 소모하는 게임을 하기에 페더급에서 3라운드를 다 소화하기 힘들거라고 봤는데 체력이 상당히 좋네요.

 

데이먼 잭슨이 탑15안에 들기는 쉬워 보이진 않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뭐 마카쉬빌리는 어찌보면 죽다 살아났네요... 이번 경기 졌으면 마이너리그에서나 날리는 완전 관심밖의 그저그런 선수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마카쉬빌리 쪽은 휴 다행이다 이런 분위기고 데이먼 잭슨 쪽은 어안이 벙벙한 느낌이네요...

 

 

랜디 브라운 VS 맷 드와이어

 

- 랜디 브라운 데뷔전치고 상당히 잘 싸웠네요.

 

생애 첫 3라운드까지 간 시합인데 카디오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 상대가 자신보다 큰 맷 드와이어였기에 고전했지 이 선수 자신보다 작은 선수 만나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거리에서 갑자기 거리를 좁히는 능력이 엄청나네요. 상대의 테이크다운에 카운터 다스쵸크도 신장이 작은 선수에게 굉장히 위협적일거 같고 ... 레슬링도 상당부분 갖추어져 있는거 같고 흑인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유라이야 홀 같은 느낌의 타격도 갖췄고 ...

 

기대해봐도 좋을 좋은 신인이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노스컷이 가니 브라운이 오나요? ^^

 

 

알렉스 케세레스 VS 마시오 풀렌

 

- 케세레스가 페더급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네요. 사이즈 어드밴티지가 없어진 대신 스피드 어드밴티지가 생긴 느낌이네요.

 

경기는 상당히 화려한 공격들을 주고 받고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상당히 지루했네요.

 

그 이유가 3라운드 내내 케세레스의 거리와 리듬에서 변화없이 싸우니까 그런 것인데 ... 그만큼 케세레스가 잘 싸웠다는 얘기죠.

 

걱정이 많았던 페더급 복귀전인데 일단 성공적으로 복귀해서 다행이네요. 포이리에가 라이트급 복귀 이후 승승장구하듯 케세레스도 페더급 복귀 이후 다시 한번 탑15안에 들길 기대해 봅니다.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VS 조지 설리반

 

- 우와 야코블레프가 한방에 설리반을 보내버리네요... 이겨도 굴려서 이길 줄 알았는데 ...

 

설리반이 거리 못잡고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이었고 야코블레프도 써클링은 잘 해주고 있었지만 타격은 전혀 없어서 이런 그림은 전혀 생각 못했는데 완전 기습에 당했네요.

 

야코블레프 IV밴으로 인해 강제 웰터급 복귀했는데 성공적인 복귀전이네요.

 

 

윌슨 헤이스 VS 더스틴 오티즈

 

- 윌슨 헤이스의 컨텐더 복귀 매치네요.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지 몰랐네요. 그라운드 어드밴티지가 있으니 헤이스의 장점이 100% 발휘되네요.

 

계체때 헤이스의 몸이 장난아니어서 경기력 기대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더스틴 오티즈를 완전히 전방위로 털어버렸네요. 이 정도로 오티즈를 고전시킨 선수가 지금까지 없었는데 ...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당장 컨텐더 매치를 주어도 된다고 보입니다.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신경쓰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의 거리로 들어가 펀치교환을 하고 거기서도 잘하지만 인상적인게 자신의 왼쪽커버를 확실히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또 상대보다 앞서는 파워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클린치에서 만들어내는 테이크다운과 최고 레벨의 주짓수까지 너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게임을 하면서 3라운드 느려지지 않은 점과 상대의 태클거리로 들어가 펀치교환을 과감하게 하는데 태클이 탑레벨인 오티즈를 상대로 모두 스프롤해낸 점 까지 엄청나게 발전한 헤이스네요.

 

 

하파엘 나탈 VS 케빈 케이시

 

- UFC 미들급 탑20의 높은 장벽을 나탈이 확실히 보여주네요. 매치업때 부터 케빈 케이시가 나탈 레벨은 아직 아니라고 봤는데 클래스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네요.

 

나탈은 간만에 짤짤이가 아닌 화끈한 피니쉬로 승리를 거두네요.

 

나탈도 턱만 좀 더 강했으면 참 강한 선수가 될 수 있었는데 ... 아무튼 하파엘 나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멋진 승리였습니다.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VS 오빈 메르시에

 

- 계체때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디에고 페레이라 어려울거라고 봤는데 타격이 엄청 늘어서 왔네요. 아직도 상대에게 큰걸 많이 허용하지만 스탠스 바뀐 상황에서 그대로 공격을 이어간든지 공격이 실패했을 때 스피닝 블로로 한번 더 공격을 이어가며 다시 밸런스를 잡는다든지 상당히 늘었네요.

 

코치도 복싱에 자신있었는지 계속 복싱을 하라고 하고 ...

 

그리고 역시나 한번 그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으니 한쪽으로 확 기울어지네요. 라이트급 최강의 그라운드 게임은 디에고 페레이라가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정말 레벨이 틀리네요.

 

 

타렉 사피딘 VS 제이크 앨렌버거

 

- 처음에 사피딘의 전략이 이해가 안갔는데 ... 엄청난 게임을 가지고 나왔네요. 트라이스타 짐이 앨렌버거를 두번이나 무력하게 만드네요.

 

사우스포 상태에서 마치 쌈코를 연상시키는 "막을테면 막아라 난 그래도 찬다" 식의 헤드킥을 계속 날리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 이걸로 앨렌버거의 라이트를 묶어버렸네요.

 

이렇게 사우스포상태에서 먼거리에서 앨렌버거 라이트를 묶고 바로 스위칭해서 더 긴거리에서 잽싸움을 하며 잽을 맞추고 기회가 오면 레그킥을 차주면서 앨렌버거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다시 사우스포로 서면서 헤드킥날리고 ... 계속 이 패턴을 하니까 앨렌버거가 해법을 못찾고

 

결국 3라운드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바꾸지만 이마저도 오히려 자신이 밑에 깔리며 어려움을 겪네요.

 

오늘도 앨렌버거는 상대의 다리를 풀리게 했고 특히 오늘은 상대를 2번이나 호랑나비춤 추게 해놓고 또 못이기네요.

 

관중들의 야유가 상당했지만 저는 타렉 사피딘의 전략적인 움직임에 상당히 감탄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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