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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2% 부족했던 기대주들의 빌드업 매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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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2% 부족했던 기대주들의 빌드업 매치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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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쉬를 위해 과감한 헤드 니킥 시도한 순간을 캐치하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자신의 승리를 지켜내는 케틀린 비에이라


케틀린 비에이라 VS 켈리 페숄츠


- 흠... 두선수 모두 포텐셜이 커 보이지 않네요. 비에이라의 킥캐칭 테이크다운의 승리네요.


페숄츠는 너무 킥이 느리고 셋업없이 차다 보니 캐칭당하며 테이크다운 당하고 이후 가드회복 능력은 꽤 있는데 결정적으로 이스케이프 능력이 없고, 비에이라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제외하고는 테이크다운 능력도 별로고 탑에서 파운딩도 별로고 ...


2개의 라운드를 잃은 페숄츠가 피니쉬를 위해 달려들게 불보듯 뻔한데 거기에 타이밍태클 한번 치지 못하는 비에이라 역시 승리했고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지만 별로 기대는 안되네요.



- 커티스 블레이즈의 멋진 더블렉 테이크다운


커티스 블레이즈 VS 코디 이스터


- 두선수 중 살아남는 선수는 많은 기대를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둘 다 실망만 남기네요.


이스터 선수는 터프하고 타격이 좋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안되고  블레이즈는 테이크다운 능력은 있지만 타격 디펜스의 문제가 있고 그것보다도 스크램블 포지션에서의 그래플링이 약하네요.


레슬러가 타격가를 지치게 만드는 영역이 바로 스크램블 영역인데 여기서 2차,3차 테이크다운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거나 포지션을 잃어버리네요.


좋은 신체조건, 강한 맷집과 레슬링을 바탕으로 역시나 기대를 포기하긴 이르지만 오늘 커티스 블레이즈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자신이 유리턱이 아님을 증명한 조나단 윌슨


이안 쿠텔라바 VS 조나단 윌슨


- 뭔가 엄청난 반전이 일어나나 싶었는데 윌슨이 눈에 부상을 입으며(아이포크인줄 알았는데 허브 딘이 안말렸고 슬로우도 안나와서 확인이 안되네요.) 다시 주도권이 넘어가며 쿠텔라바의 완봉승으로 끝나네요.


쿠텔라바의 9분간의 폭풍을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연상시키는 좋은 사우스포의 써클링으로 버티더니 갑자기 발을 붙이고 상대의 정면에서는 윌슨을 보며 더이상 돌 수 없을 만큼 데미지를 받았나 보다 싶었는데 갑자기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지친 쿠텔라바에게 백스텝을 강요시키며 2라운드를 마쳤고,


3라운드 역시 앞으로 밀고 나오는 조나단 윌슨을 보며 전율을 느꼈고 상대를 압박해 부숴버리는 쿠텔라바의 스타일상 백스텝을 밟으면 서바이벌모드 밖에 가망이 없다고 봤는데 윌슨이 눈을 다치며 다시 써클링을 해버렸네요.


뭐 쿠텔라바의 익사이팅한 스타일을 다시 확인하는 시합이었고 조나단 윌슨의 맷집도 우려한 것과 달리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시합이었네요.


쿠텔라바는 스피닝 백 피스트 공격을 열번은 한거 같네요. ^^


그리고 로블로를 허용하고 진짜 5분의 회복시간을 다 쓰는 경기는 처음 보네요. 조나단 윌슨의 평정심 대단하네요. ㅎㅎ 대부분 레프리의 압박에 못이겨 회복안됐는데 하겠다고 하던데 ...


- 넉아웃승을 거둔 네이트 마쿼트의 피니쉬 스위칭킥


네이트 마쿼트 VS 탐단 맥크로리


- 와우! 마쿼트가 컨텐더 경쟁력은 잃었지만 그래도 미들커터 수준에서는 넉아웃을 만들어내네요.


맥크로리의 게임은 가드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게 조쉬 새먼에게도 통했는데 마쿼트의 뛰어난 주짓수 앞에서는 통하지 않네요. 이렇게 가드에서 자신의 게임이 통하지 않고 눌려있다 보니 무력했던 맥크로리네요.


자신보다 느리고 타격과 레슬링에 위협이 없고 가드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를 상대로 마쿼트의 웰라운드함이 돋보인 시합이네요.


그래도 탐단 맥크로리의 러버가드에서 트라이앵글쵸크로 이어가는 움직임은 멋졌네요.


- 생각지도 못했던 도스 산토스의 백 슈플렉스 이후 암트라이앵글 그립까지 거의 완벽하게 잡았다.


엘리지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케이타 나카무라


- 역시 기대했던 매치인데 실망시키지 않네요. 케이타 나카무라는 상대의 킥을 견디고 붙어서 테이크다운 시키는 능력과 좋은 그래플링 그리고 3라운드 암트라이앵글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고 봤는데 그걸 벗어나 포지션 역전시키는 것 까지 너무 멋진 경기였고,


도스 산토스의 경우 이번에도 역시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는 문제가 있었고 나카무라의 좋은 컨트롤 능력에 이스케이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이스케이프하고 타격에서 앞서며 경기를 승리로 이끄네요.


특히나 도스 산토스가 했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슈플렉스는 대박이네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도스 산토스의 포텐셜이 좀 낮아보이네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빠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이 탁월해야 하는데 나카무라 수준에서 어려움을 겪고 타격에서도 오프닝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은 좀 떨어지고 그냥 기세와 운동능력으로 오프닝을 만들어내려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펀치 연타를 칠 때 생소한 각으로 이동하는 능력이나 펀치 궤적도 살짝 생소한 것들이 있고 일단 경기가 재밌으니까 계속 엘리지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를 응원할렵니다. ^^


판정은 1,3라운드는 나눠가졌고 2라운드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봤는데 3명의 저지 모두 도스 산토스 쪽에 점수를 줬네요. 저도 2라운드 나카무라가 컨트롤한 시간이 짧고 거기서 특별히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파운딩이 없었기에 스탠딩 타격전에서 몇개의 유효타를 더 적중시킨 도스 산토스에게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 거리를 좁히려는 무리한 뻔히 보이는 라이트 더블에 대응을 못하는 월트 해리스


샤밀 압둘라히모프 VS 월트 해리스


- 뭐 압둘라히모프에게 승리를 줘도 무방하다고 보입니다. 누가 이겼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제가 저지라도 일단 압둘라히모프에게 줬을거 같네요. 뭔가 하긴 했으니까요 ^^


자기 거리 지키는거 이상은 아무것도 안한 해리스와 도저히 상대 거리 안쪽으로 파고들 능력이 없는 압둘라히모프가 만나니까 심하게 얘기하면 그냥 서로 마주보고 서있기만 했네요.


그래도 압둘라히모프는 위험을 감수하고 열번도 넘게 라이트 더블을 시도하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고 킥을 차고 하는데 해리스는 상대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는 느낌이었네요.


압둘라히모프가 무슨 조니 핸드릭스도 댄 핸더슨도 아닌데 뻔히 보이는 라이트 더블 패턴을 15번 정도는 겪어보고도 단 한번도 카운터 시도를 못하네요.


그냥 뭐 재미없었고 앞으로가 기대되지도 않네요.


- 멋진 사이드스텝을 통해 만들어낸 앵글에서의 안드레 필리의 넉다운 카운터


안드레 필리 VS 하크란 디아스


- 안드레 필리가 자신에게 찾아온 거의 마지막 기회를 잡아냈네요. 하크란 디아스는 비록 랭커지만 위태로웠는데 드디어 밑천을 드러내네요.


하크란 디아스가 계체에 실패했는데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 평소의 하크란 디아스의 강인함이 보이지 않긴 했네요.


그리고 이번 경기 디아스가 진 가장 큰 원인인 사이드마운트를 잡아놓고 이스케이프나 스윕을 계속 허용한 것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사이드에서 차분히 만들어가야 하는데 뭐에 쫓기듯 계속 마운트를 탈려고 하고 그 순간 뒤집혀 버리네요.


사이드마운트에서의 플레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하지만 안드레 필리 역시 클린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약해서 이번에 빅네임을 잡았지만 개선점이 분명해 보였네요. 그리고 필리는 세컨 말을 잘 안듣는 스타일인지 바디킥을 거듭 강조하는데 한번 차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플레이하네요.



- 거대한 니킥을 맞고 역전승을 거둔 루이스 헨리케 다 실바


루이스 헨리케 다 실바 VS 요아킴 크리스텐센


- LHDS 이 선수 역시 임모탈이네요. 크리스텐센의 강한 니킥을 맞고 끝났다고 생각되었는데 바로 회복하고 후속 파운딩에서도 살아나면서 상대의 실수를 틈타 스윕해서 암바로 끝내네요.


비록 요아킴 크리스텐센은 무리한 서브미션시도로 포지션을 잃으면서 암바까지 허용했지만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그라운드 움직임도 좋고 무엇보다 맷집이 상당하네요. LHDS에게 엄청난 타격을 허용하고도 다 버티고 결국 넉다운 니킥을 만들어내는 능력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그걸 잘 활용해 줄 수 있는 깔끔한 원,투 그리고 맷집과 카디오와 웰라운드함까지 갖춘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네요.


LHDS 역시 기대감에 상품성까지 갖춘 선수로 앞으로가 아주 기대됩니다. LHDS의 이마블로킹도 인상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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