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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3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짤릴 걱정을 해야하는 제이슨 나이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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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3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짤릴 걱정을 해야하는 제이슨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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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리마 VS 아담 비초렉

- 아담 비초렉에 대한 완벽한 파해법을 제시한 마르코스 리마입니다.

비초렉은 탑15에도 오르기 전에 파해법이 나와 버렸네요.

압박 - 비초렉이 사이드로 돌면서 긴 리치로 카운터를 칠 수 없게 되면 강력한 레그킥으로 컷오프 - 정면에서 펀치교환은 비초렉의 오프닝을 끌어내고 카운터 이 패턴으로 스탠딩 타격

그라운드에서는 비초렉의 긴다리를 묶는 하프가드 포지션 유지. 그게 아니라면 컨트롤에 집중하며 패시브한 그라운드 운영.  

이 전략으로 이긴 리마네요.

이게 가능한게 비초렉이 레슬링이 거의 없다시피해서인거 같습니다. 도대체 클린치에서 더블 언더 훅을 몇번을 내주는건가요?

게다가 비초렉의 깜짝 테이크다운에 당한 리마지만 여기서 비초렉의 패스와 손목컨트롤을 모두 막고 하프가드 이스케이프까지 해내면서 모든 면에서 앞섰던 마르코스 리마네요.

쉐인 버고스 VS 커트 홀로보

- 쉐인 버고스의 약점이 드러난 게임이고 홀로보의 성급함이 아쉬웠던 게임이네요.

버고스는 자신의 피지컬 어드밴티지를 이용해 상대보다 살짝 먼거리에서 압박하며 상대의 타격을 유도해 가드 내리고 슬립 & 카운터를 내는 스타일인데,

자신만큼 큰 선수가 압박해서 복싱거리에서 펀치교환을 하니까 이 카운터 스타일의 내려온 가드가 약점이 되는군요.

뭐 홀로보의 맷집과 간결한 타격이 돋보이긴 했습니다.

문제는 홀로보가 이 시합은 꼭 이겨야하는 시합이었기에 심리적으로 쫓기고있는 상태였는데 버고스를 다운시키면서 흥분하면서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마인드가 순간적으로 세팅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손으로 파운딩치다 피니쉬가안되자 왼손으로 바꿨는데 그때 오른손이 잡혔다는 것을 인지못한채 무리한 파운딩을 치다 암바에 걸리고 말았네요. 한번도 서브미션을 당한 적이 없는 홀로보가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는건 멘탈의 문제로 보였네요.

랜도 바나타 VS 맷 프레볼라

- 우와 맷 프레볼라 맷집이 진짜 좋네요. 분명 두어번 넉아웃되고도 남았을거 같은데 결국 버티고 오히려 만회까지 하는군요.

사실 이 맷집이 있기에 이 선수가 그냥 밀고 들어가 50대50 펀치교환을 즐기는거 같은데 그게 하드펀처 마르코 폴로 레예스에겐 독이 되었죠.

하지만 가드를 완전 내리고 파워가 강하지 않은 바나타와 하다보니 상성이 좋은 면이 있었네요.

게다가 타격도 다양하고 계속 움직이는 운동량도 엄청난거 같고 나쁘지 않네요. 데뷔전이 엉망이어서 아무런 기대가 없었는데 풀캠프를 소화하고 나오니 다르군요.

랜도 바나타는 1라운드 기존의 스타일로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상대의 포켓안으로 들어가는 파이팅을 했는데 2라운드부터 살짝 자기 거리잡으면서 싸우는 게임 수정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를 이겼지만 카디오의 문제로 3라운드 역전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좋은 타격들을 허용하며 라운드를 내줬다고 생각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3라운드 프레볼라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프레볼라의 29-28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먼 굿 VS 벤 사운더스

- 니킥과 어퍼컷의 맞불에서 어퍼컷이 이겼네요. 초반 클린치 상황에서 벤 사운더스가 니킥으로 재미를 봤는데 그걸 너무 오랫동안 했군요.

이제 벤 사운더스는 마이크 파일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운더스는 웰터급에서도 아마 가장 큰 사이즈일텐데 경기 간격이 너무 짧죠. 게다가 넉아웃도 많이 당하고 ... 몸이 많이 상했을거 같아 걱정스럽네요.

쉐이먼 모라에스 VS 훌리오 아르세

- 1라운드 아르세의 백에서의 오랜시간 RNC 위협이 넉다운 점수보다는 높지 않았군요.

뭐 포텐셜이 높지 않은 양선수의 대결에 좀 지루해서 경기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네요.

모라에스는 2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인상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좀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플러에게 고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르세는 맷집, 카디오가 좋고 특히나 지난 경기도 그랬지만 후반 라운드 푸쉬킥으로 밀고 압박하면서 경기가 잘 풀리네요.

시자라 유뱅크스 VS 록산느 모다페리

- 둘은 10번 싸워도 유뱅크스가 다 이길만한 상성으로 보입니다.

모다페리가 뭐하나 공략할 구석이 없군요. 스트랭스, 스피드, 내구력,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유뱅크스가 더 좋아보이고 2라운드 체력 저하가 왔던 유뱅크스가 3라운드 다시 회복되면서 카디오 쪽에서도 안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스탠딩에서 피니쉬 능력이 부족한 모다페리가 한방으로 보내기도 어렵고 유뱅크스를 이기는 길은 굉장히 좁아 보입니다. 

유뱅크스는 두번의 계체 실패로 인해 이제 타이틀샷은 물건너간 느낌이고 TUF멤버하고만 싸웠던 만큼 다음 시합은 기존의 증명된 강자와 싸워 실력과 감량을 모두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뭐 니코 몬타뇨와 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조 로건과의 인터뷰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군요.^^

조단 리날디 VS 제이슨 나이트

- 이번 시합이 조단 리날디 페더급 데뷔전이군요. 워낙 인지도가 낮다보니 체급도 많이 헷갈리네요.

페더급으로 내려와 좋은 사이즈와 스트랭스 그리고 그라운드에서의 능력을 보여주며 그래도 페더급에서 이름 꽤나 있는 제이슨 나이트를 완봉승으로 잡았네요.

제이슨 나이트가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좀 약해도 그라운드에서 상당히 잘 싸우는 선수인데 리날디에게 완전히 컨트롤 당해버렸습니다.

제이슨 나이트를 이 수준에서 잡아버렸다면 적어도 페더급 탑25위 안에는 들 실력인 것으로 보이고 메인스트림에 진출하기 위한 미들커터 라인의 상위 그룹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제이슨 나이트는 4연패로 UFC 잔류를 걱정해야하는 상황까지 몰려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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