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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8 피날레 도스 안요스 VS 우스만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Impressive Performanc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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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8 피날레 도스 안요스 VS 우스만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Impressive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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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타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바르셀로스

하오니 바르셀로스 VS 크리스 구띠에레즈

- 바르셀로스가 데뷔전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뛰어난 G&P를 선보이며 또한번의 피니쉬 승을 만들어내는군요.

아직 탑컨트롤 능력은 좀 더 개선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과 굉장히 빠른 백타는 능력을 선보였네요.

평균 그래플러보다 빠르고 뛰어난 타격과 백본인 레슬링을 활용한 강력한 테이크다운 여기에 주짓수가 좀 더 보완된다면 확실히 강자가 될 수 있는 기대주라고 보입니다.

구띠에레즈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카운터를 노리던데 너무 노골적이라 상대가 그 거리를 경계했다고 생각되고,

나름 복싱쪽에서는 스킬이 있어보이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안되고 그라운드 방어쪽에서도 업킥만 차고 나면 포지션을 빼앗기는 등 개선할 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 웰라운드함을 보여준 팀 민스

팀 민스 VS 리키 레이니

- 팀 민스가 엄청난 퍼포먼스로 승리 트랙으로 돌아왔군요.

오늘 경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대의 타격에 눈하나 깜빡안하고 과감하게 패링하고 카운터, 이마로 받고 카운터, 타격이 안면에 들어와도 바로 반격하며 계속 압박는 모습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자기 자신과 약속했듯 웰라운더로써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네요.

예전처럼 과감한 브롤링을 하는게 아니라 테이크다운시키고 상대가 백업할 때도 다음 연계 동작을 생각하며 바로 레그 트립 테이크다운으로 재차 그라운드로 끌고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거기서 또 확실한 파운딩으로 마무리짖는 모습까지 상당히 인상적인 시합이었습니다.

- 장신을 잘 활용한 루스벨트 로버츠

루스벨트 로버츠 VS 대럴 호처

- 마이클 키에사는 웰터급으로 루이스 페냐는 페더급으로 떠나니 길고 마른 체형의 위험한 선수의 계보를 루스벨트 로버츠가 잇는군요.

이 선수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존 존스를 연상시키는 떨어지지지 않는 오른손 가드였습니다.

장신의 업라이트 스탠스 선수가 빠른 단신의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취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디펜스는 앞손 뻗어주고 뒷손은 턱에서 떨어지지 않는 존 존스식 디펜스라고 생각되는데 이 선수가 이게 되네요.

게다가 존 존스처럼 리치는 길지 않다보니 거리의 문제를 숄더롤이나 상체움직임까지 추가하며 디펜스를 단단히 하는군요. 또한 간결한 뒷손 스트레이트의 활용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장신의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스탠딩 길로틴에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보여준 테이크다운 능력까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선수네요.

다만 아데사냐나 존 존스처럼 리치마저 길었다면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볼 텐데 리치가 짧은게 살짝 아쉽네요.

모리스 그린 VS 미쉘 바티스타

- 킥복서이고 주짓수는 블루벨트에 불과한데 피니쉬의 대부분이 서브미션인 특이한 전적의 모리스 그린이 이번에도 서브미션 승을 거두는군요.

미쉘 바티스타에게 클린치에서 너무 쉽게 뽑혀 실망스러웠는데 또 금방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아버리는군요.

모리스 그린이 노골적으로 트라이앵글그립을 셋업하려고 손목을 계속 컨트롤하려고 하는데 그쪽 방향으로 계속 파운딩을 시도하는 바티스타에게 많이 실망한 시합입니다.

- 레프리의 우유부단한 판정에 황당해 하는 베나비데즈

조셉 베나비데즈 VS 알렉스 페레즈

- 원조 사고뭉치 레프리 이브스 라빈이 오랜만에 또 한번 사고를 치는군요.

레프리는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들어가야하는데 이브스 라빈은 너무 우유부단하죠.

이 경기 배당율을 안보고 봤는데 베나비데즈가 언더독이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페레즈의 지난 경기가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베나비데즈 레벨의 상대를 상대한 적도 없는데 페레즈가 탑독을 받는다는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경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베나비데즈가 한수 위네요.

스피드, 스킬, 타이밍에서 전혀 상대가 되질 못했고 그라운드 전환 이후는 더 큰 차이가 났네요.

특히나 페레즈가 전혀 압박을 하지 못하게 만든 베나비데즈의 다양한 기습 러쉬 공격들과 이 러쉬 공격들을 셋업해놓고 쉽게 페레즈를 테이크다운 시킨 장면까지 페레즈와 레벨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났다고 생각됩니다. 

제발 베나비데즈같은 능력있는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게 플라이급이 폐지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좋은 카운터 능력을 보여준 케빈 아귈라

케빈 아귈라 VS 릭 글렌

- 릭 글렌을 30-27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이겨버린 케빈 아귈라네요.

맷집도 좋고 자신의 레인지에 들어온 선수를 상대로한 타격의 정확도도 굉장해 보이고 일단 펀치에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리치가 길고 사우스포의 릭 글렌에게 초반 뒷손 타이밍 싸움에서 지며 고전하자 앞손 카운터로 글렌을 휘청이게 만들고, 다음엔 어퍼컷 카운터로 충격을 주고 마지막엔 킥타이밍에 뒷손 훅 카운터까지 카운터 능력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스크램블 싸움도 상당해 보이고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가 페더급에 또한명 나왔군요.

다만 인앤아웃을 통한 선제공격 타이밍과 거리를 잡는 능력이 아직까지는 부족해 보여 모이카노, 케이터식의 잽 좋고 긴 선수에게 고전할 요소가 꽤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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