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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50 누네스 VS 스펜서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명암이 갈린 두명의 주짓수 베이스 기대주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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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50 누네스 VS 스펜서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명암이 갈린 두명의 주짓수 베이스 기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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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번즈 VS 에반 던햄

- 와우! 에반 던햄을 너무도 깔끔하게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는군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대한 걱정이 없는 뛰어난 주짓떼로가 보여주는 어그레시브한 타격과 어프로칭 그리고 거기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백을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가는 능력과 주짓수 블랙벨트를 상대로 한수 가르치듯 너무도 쉽게 탭을 받아내는 가공할만한 서브미션 능력까지 허버트 번즈 앞으로가 기대가 되네요.

데빈 클락 VS 알론조 메니필드

- 메니필드가 클락을 넘지 못하며 메인스트림 진입에 실패하는군요. 자신의 큰 근육을 감당할 카디오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난 시합이었습니다.

메니필드는 파워도 너무 좋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좋아 카디오만 갖추어진다면 꽤나 강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는데 가장 개선하기 힘든 카디오 부분에 약점을 드러내며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빈 클락은 계속 징검다리 승을 이어오다 드디어 연승 모드에 진입했군요. 하지만 아직 게이트키퍼에서 은퇴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한 느낌입니다.

알렉스 페레즈 VS 주시에르 포미가

- 포미가가 갈수록 점점 성적이 안좋아지는군요. 이제 포미가가 자신의 정점에서 추락하고 있는건가요?

알렉스 페레즈가 원래 하던대로 거칠게 압박하는 전략으로 나왔고 같은 리듬 같은 패턴 같은 앵글로 나오면서 카운터 복싱이 좋은 주시에르 포미가에게 먹힐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기 전에 포미가의 다리가 버티질 못했군요.

그다지 많이 맞지 않은거 같은데 초반부터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결국 버티질 못하는군요. 페레즈의 칼프킥이 강한건지 ... 포미가가 칼프킥에 약한건지 ... 아무튼 포미가의 연패도 문제지만 그 내용이 점점 안좋아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코디 스테이먼 VS 브라이언 켈러허

- 뭔가 코디 스테이먼은 컨텐더 경쟁을 하기에 2% 부족한 느낌이고 켈러허는 탑15 경쟁을 하기에 2% 부족함을 드러낸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디 스테이먼은 마지막 라운드가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오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거의 모든 켈러허의 킥에 제대로 대응한 스테이먼이네요. 캐칭, 카운터, 체크 등 켈러허의 킥 타이밍의 기회를 허투루 소비한게 없군요.

이안 하이니쉬 VS 제랄드 미어셔트

- 기대되던 그라운드 플레이는 나오기도 전에 끝이나 버렸군요. 제랄드 미어셔트가 체중이 많이 실린 원투가 빗나가고 다시 스탠스를 잡는데 너무 안이하게 플레이하다가 하이니쉬에게 공간과 거리를 허용했고 여기서 하이니쉬의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니까 거기에 반응해 가드가 살짝 내려가며 큰 걸 허용했군요.

그래도 미어셔트가 맞고 바로 나가 떨어지지 않는 선수인데 하이니쉬 펀치 파워가 꽤 있나 봅니다. 반응을 제대로 못한 미어셔트네요.

알렉스 케세레스 VS 체이스 후퍼

- 체이스 후퍼의 거품이 2전째만에 꺼졌군요. 타격이 너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이런 날이 올 거 같긴 했는데 너무 빨리 온 느낌입니다.

그래도 계속 밀어붙일 수 있는 맷집은 대단하네요.

체이스 후퍼가 그래도 맞으면서 들어가서 백도 여러번 잡았고 트리포드 스윕으로 탑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못했죠. 체이스 후퍼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도 케세레스 수준에서 안통했기에 꽤나 앞날이 어두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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