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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50 누네스 VS 스펜서 대진표 - 코디 가브란트는 부활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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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50 누네스 VS 스펜서 대진표 - 코디 가브란트는 부활할까?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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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0년 6월 7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1:00

 - 프릴림 카드 : 9:00

 - 얼리 프릴림 카드 : 7:00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UFC APEX

메인이벤트 : 아만다 누네스 VS 펠리시아 스펜서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알렉스 케세레스 VS 체이스 후퍼

메인 카드

프릴림 카드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코디 가브란트는 부활할 수 있을까?

- 코메인 이벤트인 가브란트 VS 아순사오전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코디 가브란트의 최근 승리가 2016년 12월의 일입니다. 지금 3연패 중이죠. 자신에게 2연패를 안긴 딜라쇼가 EPO에 적발되었고 페드로 무뇨즈전 헤드 버팅 때문에 이후 오토모드였다고 해도 이번에도 져서 4연패가 된다면 가브란트의 타이틀 경쟁력은 완전히 상실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상대 하파엘 아순사오도 2연패 중으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선수죠. 벼랑 끝에 서 있는 양선수의 서바이벌매치라 경기 분위기는 매우 긴장되고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영역에서나 상대의 무기를 방어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리듬으로 싸우며 상대 게임을 꼬이게 만들 수 있는 아순사오의 웰라운드한 능력과 냉정하게 상대를 끌어들여 치는 좋은 카운터는 어그레시브한 코디 가브란트에게 상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런 아순사오의 강점을 덮어버릴 또다른 차원의 가브란트의 스피드, 파워, 폭발력까지도 아순사오가 견디며 카운터 타이밍을 찾기는 또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빠꾸 익사이팅 파이터 코디 가브란트가 이대로 무너지기에는 너무 아쉽기에 부활하여 다시 한번 밴텀급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메인 이벤트 : 아만다 누네스는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 아만다 누네스가 UFC 최초의 두체급 챔피언을 동시에 역임하며 각각의 체급의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이 될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인지도 탓인지 이런 역사적인 매치의 상대가 펠리시아 스펜서라 기대감은 조금 떨어지네요.

그러나 펠리시아 스펜서가 크리스 사이보그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분명 업셋 가능성은 있습니다. 크리스 사이보그의 킥과 펀치를 맞고 정면에서 전진하며 자신의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맷집과 투지를 스펜서는 보여줬고 클린치에서도 사이보그를 계속 돌려세우며 펜스에 붙여놓고 체력을 소진시켰죠.

사이보그의 타격이 두려워 어떻게든 붙으려던 선수들이나 아예 아웃파이팅을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며 페더급 컨텐더로써의 legit한 경기력을 보여준 스펜서죠.

분명 스펜서의 맷집, 투지, 힘과 레슬링은 아만다 누네스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누네스의 좀 더 테크니컬한 타격과 가벼운 풋워크 그리고 강력한 레그킥은 사이보그와 다른 시합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죠.

알저메인 스털링은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까? 

-  말론 모라에스가 알도를 이기고 타이틀전선에 복귀했고 그가 이긴 알도가 타이틀샷을 받은 이상한 상황에 놓인 현 밴텀급이고, 코리 센헤겐은 아무래도 조금은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스털링이 경쟁자 말론 모라에스를 제끼고 타이틀샷을 받으려면 코리 센헤겐을 압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비등비등하게 싸우면 말론 모라에스와 넘버원 컨텐더 매치를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최근 알저메인 스털링은 긴 리치와 스피드를 통해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레인지와 레슬링 아우라를 바탕으로 자신의 게임을 완성하며 자신에게 극상성이라 할 수 있는 페드로 무뇨즈를 깼죠.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 이런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긴 리치의 이점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장기의 포 정도는 떼고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시합인데 과연 스털링이 '탑레벨을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대응할 수 있음을 아순사오전을 통해 보여준' 센헤겐을 그라인딩시키며 또다른 레벨의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주며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반면 코리 센헤겐이 하파엘 아순사오를 상대로 어그레시브한 그라운드 움직임들(기무라 스윕, 레그락 스윕, 롤링 등)을 보여주며 잘 대응했는데 이런 움직임들이 스털링에게도 통한다면 챔피언쉽 경쟁력을 갖췄다 할 수 있겠죠. 과연 센헤겐이 챔피언쉽 레벨인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합으로 보입니다.

칼프킥 VS 리치 

- 앤소니 로코 마틴의 장점은 그래플러를 상대로 할 때 극대화됩니다. 타격에서 앞서며 상대의 테이크다운에 넘어가도 뛰어난 주짓수로 방어해내고(데미안 마이아에겐 안통했지만...)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하기 때문이죠.

반면 앤소니 로코 마틴은 자신이 테이크다운시켜야 하는 상황에는 약하죠. 이번 상대는 엄청난 리치와 신장 그리고 카디오를 가진 닐 매그니입니다. 타격으로 힘들면 그라운드로 끌고 가야하는데 그러기엔 좀 벅찬 상대입니다.

클린치에서도 앤소니 로코 마틴은 신장이 큰 상대에게 좀 버거워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닐 매그니는 클린치 게임이 강력한 무기 중 하나죠.

그렇다고 스탠딩에서도 매그니를 압도할 무기가 눈에 띄게 보이는게 없습니다.

결국 앤소니 로코 마틴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은 최근 경기 라마잔 에미프의 다리를 엄청나게 붓게 만든 위력적인 칼프킥으로 보입니다. 닐 매그니의 가냘픈 다리는 상대의 레그킥을 잘 버티지 못하는 경향이 있죠.

스탠딩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많은 이번 시합 마틴의 칼프킥이 돌파구가 될지 매그니의 높이와 리치 그리고 부지런함에 먹히며 결국 컨텐더 포텐셜을 잃게 될지 궁금합니다. 

션 오말리는 리얼딜인가?

- 션 오말리같이 길쭉하고 마른 체형에 화려한 타격을 구사하는 선수들은 좀 더 빨리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스트랭쓰나 레슬링, 그라운드에 대한 의문으로 또 거품이 많이 꼈다는 평가도 더 많이 받게 되죠.

그리고 션 오말리는 지난 호세 퀴노네즈를 상대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너무 빨리 끝내서 오히려 거품에 대한 의심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과연 초대 WEC 챔피언이자 UFC 인터림타이틀 도전자였던 에디 와인랜드를 상대로 무려 83%라는 승률을 받고있는 지금의 오말리의 배당율이 거품인지 실력인지 이번 경기 어느 정도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시합이 좀 더 리얼테스트인 이유는 공간을 두고 싸우는 오말리이고 거리를 좁히려는 와인랜드의 특성상 스몰케이지이기에 좀 더 오말리에게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오말리가 컨텐더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면 컨텐더 레벨에서는 내려온 와인랜드를 상대로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야겠죠.

기타

- 개인적으로 웰라운드하지못해 크게 기대가 안되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체이스 후퍼가 알렉스 케세레스를 상대로 탑독을 받고 있고, 송 야동을 실질적으로 이겼다고 볼 수 있는 코디 스테이먼이 코로나19로 상대를 잃어 어쩔 수 없이 몇계단 아래의 브라이언 켈러허전을 받아들였고, 타이틀 경쟁력을 잃은 주시에르 포미가가 언제나 피니쉬를 추구하는 익사이팅한 알렉스 페레즈의 게이트키핑을 합니다.

3년째 승패를 반복하며 메인스트림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데빈 클락이 컨텐더 시리즈부터 3연속 1라운드 넉아웃승으로 프로전적 9승 모두를 2라운드 안에(8번의 1라운드 피니쉬승) 피니쉬로 장식하고 있는 무서운 피니셔 알론조 매니필드를 상대합니다.

참고로 데빈 클락은 지난 시합 승리를 거둬서 패턴대로라면 패를 할 차례죠. ^^;;

에반 던햄은 2018년 9월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에게 패하며 은퇴 선언을 한 뒤 복귀해서 길버트 번즈의 동생 허버트 번즈를 상대로 150파운드 캐치웨이트 시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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