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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APEX 아이 VS 칼빌로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머신이라는 닉네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머랍 드발리쉬빌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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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APEX 아이 VS 칼빌로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머신이라는 닉네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머랍 드발리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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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아귈레라 VS 앤소니 아이비

- 크리스티안 아귈레라가 9번의 1라운드 피니쉬승과 10번의 넉아웃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의 피니셔로써의 역량을 매우 잘 보여줬군요.

앤소니 아이비의 가드 형태가 훅에 약하겠다 싶었는데 여지없이 걸렸네요. 나중에 쉘링가드할때도 관자놀이 쪽이 비는걸 보면 커버링 부분의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아귈레라가 계속 잽으로 셋업을 해주고 갑자기 투훅을 내버리까 잽에 맞춘 커버링을 하다가 걸린 느낌이 드는군요. 아귈레라 빠르고 피니쉬 능력도 좋고 툭치는거 같은데 묵직하고 일단 기대가 되는군요.

타이슨 남 VS 자룩 아다쉐프

- 상대가 K-1챔피언이라서 그런지 타이슨 남이 기존 스타일과 달리 어그레시브를 줄이고 기다리더니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군요.

아다쉐프는 자신의 레그킥에 타이슨 남이 밸런스를 잃었다 판단하고  조금 욕심을 내서 후속타를 내면서 안면이 비어버렸는데 타이슨 남은 카운터를 준비하고 있었군요.

타이슨 남에게 바라던 그림이 UFC 3전째만에 나왔네요.

줄리아 아빌라 VS 지나 마자니

- 클린치 상황에서의 복부 니킥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지나 마자니가 급격히 무너졌군요. 마자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는 아빌라의 동작(겨드랑이를 파이지 않고 상대 목을 잡는 왼손과 상대의 복부를 드러나게 만드는 오른손 오버훅 리프팅)들도 좋았고 니킥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업도 좋았고 역시나 펀치들도 묵직하군요.

줄리아 아빌라가 특별한 운동능력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묵직한 파워를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머랍 드발리쉬빌리 VS 구스타보 로페즈

- 일단 급오퍼로 데뷔하는 로페즈가 너무도 여유로웠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등장부터 플레이까지 긴장감 제로로 싸웠죠. 이런 루즈한 태도는 자신이 체육관에서 하던걸 100%에 가깝에 실전에서도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에 기대가 되었고 초반의 묵직한 칼프킥이나 순간적으로 거리를 줄이는 능력이나 압박 등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안되고 일라운드 중반 이후는 급오퍼의 영향인지 머랍의 논스톱 그래플링 게임에 먹혀들어가면서 머랍 드발리쉬빌리의 한경기 최다 테이크다운수 갱신을 도왔군요.

진짜 머신이라는 닉네임이 너무도 잘어울리는 지치지 않는 머랍 드발리쉬빌리의 플레이도 너무 익사이팅하고 재밌었고 그런 무시무시한 선수를 상대로 급오퍼받고 들어와 결국 깨지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한 구스타보 로페즈도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보입니다.

이 경기가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을 받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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