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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9 블라코비치 VS 아데산야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돌아온 도병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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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9 블라코비치 VS 아데산야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돌아온 도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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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에서 압도하고 스탠딩 전환 후 지치며 샌드백이 된 호제리오 본토린

카이 카라-프랑스(넉아웃승) VS 호제리오 본토린

- 호제리온 본토린은 특유의 강한 완력을 바탕으로 카이 카라-프랑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갔고 그 이후 보여준 굉장히 빠른 상대 백을 점유하는 능력과 함께 상대 백에서 정말 멋진 주짓수를 선보이며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죠.

하지만 카이 카라-프랑스가 끝까지 잘 버텼고 스탠딩 전환 이후 체력 저하가 온 본토린을 타격으로 끝냈네요.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본토린이 앞으로 고꾸라져 놀랐습니다.

카이 카라-프랑스의 단단함의 승리네요.

그리고 두번 연속 호제리오 본토린이 카디오에 문제를 보여주며 카디오는 이 선수의 약점인게 확실해 졌네요.

- 베나비데즈를 상대로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선보인 아스카로프

아스카 아스카로프(만장일치 판정승) VS 조셉 베나비데즈

- 베나비데즈가 완벽하게 졌네요.

이 정도로 무력하게 진 경기가 있나 싶을 정도로 베나비데즈의 무기를 모두 무력화시킨 아스카로프였습니다.

베나비데즈의 변칙적인 스텝인 타격을 무력화시킨 부드러운 백스텝과 체크훅 카운터

베나비데즈보다 더 좋아보였던 스위칭 게임.

날카로운 잽과 뒷손 레프트 가진 뛰어난 복싱.

베나비데즈를 계속 괴롭힌 프론트킥과 이걸 셋업으로 깔고 새로 선보인 아데산야식 퀘스천마크킥.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과 무려 베나비데즈를 압도한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까지 챔피언쉽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준 아스카 아스카로프였습니다. 

- 거리를 좁히기 위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야동의 전진을 잘 활용한 잽과 테이크다운 능력을 선보인 카일러 필립스

카일러 필립스(만장일치 판정승) VS 송 야동

- 최근 몇경기 위태위태하던 송 야동이 드디어 졌군요.

송 야동이 못했다기보다 카일러 필립스가 너무 잘한 시합이죠.

이번 시합의 진정한 승자는 매치메이커로 보입니다. 

아직 무명에 가까운 카일러 필립스를 이런 큰 대회에 송 야동과 매치업을 시켜 이런 좋은 경기를 만들고 카일러 필립스를 팬들에게 인지시켰으니 말이죠.

송 야동 만큼 경쾌한 풋워크를 가졌고 테크니컬하고 다이나믹하고 스피디한대 훨씬 긴 리치를 가진 카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본인이 해오던 인앤아웃 게임을 할 수 없었던 송 야동은 한스텝 더 들어가는 핸디캡을 갖고 인파이팅을 해야했죠.

그런 송 야동의 핸디캡에서 오는 타격 디펜스나 테이크다운 디펜스의 문제를 잘 이용한 카일러 필립스네요.

밴텀급에 치토 베라급 강자가 한명 더 탄생한 느낌입니다.

도미닉 크루즈(스플릿승) VS 케이시 케니

- 긴 공백기를 가졌고 나이도 있고 스타일도 이제 다 읽혔고 스몰케이지라 도미닉 크루즈에게 불리한 환경이고 하다보니 확실히 예전의 위용을 뽐내지 못하네요.

게다가 카디오도 예전만 못한 느낌이고 스피드나 반응속도도 좀 떨어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러다보니 도미닉 크루즈의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테이크다운을 셋업하기 어려웠죠.

비록 몇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지만 타이밍은 거의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에 가까웠습니다.

뭐 그런 뻔한 테이크다운 타이밍에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크루즈의 기술이 대단하긴 했죠.

특히 마지막 테이크다운은 집중력과 기술이 결합된 베테랑다운 테이크다운이죠.

또한 이제 다 크루즈의 움직임을 알지만 알고도 여전히 상대가 따라가기 힘든 아직도 트랜디한 크루즈의 무브먼트 역시 대단했습니다. 

왜 케이시 케니가 코디 가브란트나 헨리 세후도가 이미 제시한 크루즈 파훼법(인내심게임, 크루즈의 사이드 스텝에 레그킥, 인사이드에서 헤드 롤링할 때 니킥 등)을 게임에 넣지 않았는지는 조금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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