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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65 루이스 VS 가네 파이트 패스 카드 감상 후기 - 멋진 플라잉니킥과 함께 그간의 의심을 불식시킨 마넬 카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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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65 루이스 VS 가네 파이트 패스 카드 감상 후기 - 멋진 플라잉니킥과 함께 그간의 의심을 불식시킨 마넬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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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무뇨즈(RNC승) VS 제이미 시몬스

- 조니 무뇨즈의 견고한 안면가드, 올라온 어깨 등 '나 너에게 안맞고 테이크다운할래' 라는 스탠스가 역력했고 너무 뻔한 잽을 많이 쓰면서 시몬스에게 거리와 타이밍을 읽히는 느낌으로 1라운드 초중반부터 감을 잡은 시몬스죠.

하지만 무뇨즈가 경기가 안풀리자 적극적으로 스탠스를 스위치하기 시작했고 공격 루트도 다양화하며 시몬스에게 거리 정보를 안주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결국 좋은 어프로칭을 통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죠.

1라운드를 뺏겼다 판단한건지 시몬스는 좀 더 거리를 좁히고 공격적으로 나왔고 이러자 자연스레 무뇨즈도 태클 거리가 나왔고 좋은 타이밍 태클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주짓수 블랙벨트와 자신의 커리어 많은 서브미션승이 보여주듯 좋은 그라운드 움직임 특히 좋은 백컨트롤을 통해 시몬스에게 탭을 받았냈네요.

마지막 시몬스의 오른팔을 컨트롤하는 무뇨즈의 손목컨트롤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멜리사 가토(닥터 스탑)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

- 빅토리아 선수의 오른손이 부러지며 닥터스탑으로 끝났네요.

2라운드 경기력이 쭉 떨어진게 오른손 부상때문인가 보네요.

가토는 UFC 데뷔전 승리하며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는군요.

멜리사 가토의 타격은 높이과 리치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디아즈 형제같은 느낌의 원,투가 전부인거 같아서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

그라운드는 정말 끊임없이 공간만들고 기술걸면서 굉장히 액티브하게 싸우는군요.

길로틴 - 기무라 - 트라이앵글 - 암바 - 백마운트까지 이어지는 주짓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네요.

다만 타격이 좀 아쉽고 힘이 좀 부족해 보여서 아라우조나 메이시 바버, 안드레아 리 등의 랭커들의 데뷔전 만큼의 임팩트는 느껴지지 않네요.

마일스 존스(넉아웃승) VS 앤더슨 도스 산토스

- 마일스 존스의 첫 카프킥이 무릎 밑 스윗 스팟에 정확히 들어갔고 이후 두번이 또 같은 곳에 들어가며 도스 산토스의 왼쪽 다리가 완전히 죽었죠.

게다가 도스 산토스는 오소독스 전문 선수지  사우스포는 너무도 어색해했죠.

잽도 거의 밀어내는 어색한 스탠스에 스텝은 죽고 전진 밖에 할 수 없고 체중 실린 타격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상대를 컷오프 할 수 없고 그냥 맞고 밀고 들어가며 상대가 받아줘야만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 수 있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죠.

이 상황 타개를 위해 계속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도스 산토스지만 굉장히 단단한 레슬링을 가진 마일스 존스가 몇번의 상황을 잘 빠져나왔죠.

게다가 마일스 존스가 넉아웃파워도 있고 타격도 되는 레슬러였기에 결국 넉아웃 상황까지 나왔군요.

 

마넬 카프(넉아웃승) VS 오데 오스본

- 오데 오스본이 플라이급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까 기대하며 본 시합인데 마넬 카프가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오데 오스본의 플라이급 데뷔를 망치는군요.

뭐 마지막 플라잉니킥은 너무 멋진 셋업이었고 오데 오스본이 완전히 속았죠.

이건 100% 퍼포먼스 오브 더 나잇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진 FF 챔피언으로 플라이급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로 UFC 데뷔하고 곧바로 첫 상대가 알렉산더 펜토자일 만큼 기대가 큰 마넬 카프였지만 2연패만을 기록했고 이번 시합 역시 계체에 실패하며,

마넬 카프는 라이진으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들었는데 너무 멋진 승리로 그간의 의심을 불식시키네요.

시합 자체는 두 선수가 너무도 빨라서 솔직히 눈이 따라가지 못할 지경이었고 마넬 카프의 스피드와 타이밍에 초반 오스본이 적응을 못했지만 이내 적응을 하고 오스본의 카운터 타이밍이 맞아가는 흐름이었는데 이런 멋진 기술이 나오며 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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