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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여행기 -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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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주년을 기념해 태국 파타야를 가게됐다. 리무진버스로 공항에 가는거 보다 차를 가지고 가 장기주차하는게 싸기에 가지고 갔는데 이놈의 네비 또 길 못찾는다. 정말 내가 우연히 네비의 의견을 무시하고 좌회전을 안했으면 정말 고생할뻔했다. ㅋㅋㅋ 천운이 따랐다.

처음 방콕에 도착해 가이드를 만났는데 너무 말라서 시니컬해보이고 말을 걸어도 너무 차갑게 대답을 해서 속으로 가이드 잘못 만났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첫인상과는 달리 계속 관광을 하다보니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각설하고 이제 태국여행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해보자.

아차 여기서 우리를 태우러 온 봉고는 정말 환상이었다. 한화로 약 3500만원하는거라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크고 꼭 연애인들이 타는 스타크래프트 같았다.


처음 찾은곳은 로얄드래곤이라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식당이었다. 요리사가 1200명 한꺼번에 5000명의 손님을 맞이할수있는 큰 식당이었다. 예전엔 음식도 더 맛있고 모든 직원이 스케이트타고 다니며 음식을 접시채 막 던지고 좀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이제 돈벌어서 그런거 잘 안한단다 ㅡ,,ㅡ

암튼 맛은 있었는데 우리와 한팀이 된 걸신패밀리때문에 많은 양을 먹지는 못했다. 써니는 나중에 반찬이 없어 밥을 남겨야했다.



저녁식사 후 이동한 곳은 타이전통안마 체험이었다. 2시간에 걸쳐 온몸을 비틀고 누르고 ... 시원하다기 보다는 아프고 ... 그냥 생소한 체험을 했다고 생각하며 나왔다.

이렇게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 부터 본격적인 태국관광이 시작되었다.

일어나서 호텔조식을 먹고 찾은곳은 왕궁사원... 이곳은 한인가이드가 못들어가고 자격증이있는 현지 가이드만이 들어갈수있어 태국가이드와 같이 가게됐다.

가는 도중 비둘기가 있는데 한 태국인이 나에게 와 옥수수 봉지를 주며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라고 ... 흠... 그냥 참 친절하네 그렇게 생각했는데 우리팀이 독촉해 어쩔수없이 다시 주고 갔는데 나중에 가이드가 그러는데 막약 그거 모이줬으면 10달러 내야한덴다 허걱~ 사기 당할뻔했다 ㅋㅋ

왕궁은 대부분 금도금이되고 벽은 휘황찬란한 유리들로 도배된 굉장히 화려한 곳이엇다.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을수있었을까 의심스럽기도 ... 암튼 화려하고 볼거리는 꽤 있었다.

여기서 가장 히트친건 왕궁가이드가 오이소배기, 아싸~호랑나비 등도 알고 게다가 전두환이 백담사간거 가지고 농담도 했다. ㅋㅋㅋ



가장 특이했던 건물은 예전 왕이 지내던 곳으로 동생이 쿠테타를 일으킨 궁전이었는데 3층은 태국식 2층은 프랑스식 1층은 영국식 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란다.
바로 밑에 사진이 그거다.


이렇게 왕궁을 둘러보고 들른곳은 수상가옥촌 ... 강물을 따라 쭉 수상가옥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그 더러운 물로 양치하고 빨래하고 목욕하고 - 진짜 목욕하는걸 봤다- 그런다니 한국에 태어난게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젤 재밌었던건 관세음보살이 있는 부근은 살생이 안되고 물고기를 방생해 내 팔뚝만한 물고기가 정말 엄청많았던거다. 식빵을 던져주니 물표면이 메기떼로 덮혔다. 정말 물반 고기반이었다. ㅋㅋㅋ 이런곳에 와서 물반고기반 체험을 할 줄 이야...



*뒤로 보이는 사원이 새벽사원이라고 도자기로 만든 사원이랜다.

이렇게 오전일정이 끝나고 오후는 미니시암엘 갔다. 사실 세계최초로 미니건축물 테마파크를 만들었다는것에 의의가 있는거지 최근에 만든 제주도 미니미니랜드도 얘들 장난감같고 실망했는데 별로일거란 생각에 가고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일정을 뺄 수는 없다고 가야한데서 갔는데 너무 좋았다.


일단 건축물들도 크고 좋았고 특히나 가이드가 건축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니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두가지 것은 첫째 게이신이었다. 태국은 게이의 나라다.게이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너무 놀랬다. 이 나라는 게이를 굉장히 좋은 의미로 받아들인단다. 지금은 의미가 많이 퇴색됐지만 게이의 유래는 항시 전쟁을 치루는 태국은 남자가 항시 징발되어 집에 남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장을 시킨대서 유래한것으로 가정을 지키는 의미가 있어 게이를 싫어하지 않는단다.
*밑에 사진이 게이신이당.


두번째로 인상깊었던 것은 ST.Vasil이었다. 꼭 레고모형처럼 생긴 이 건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란다. 이 건축물이 가장 아름답다고 인정받은 이유는 이 건물에 사연이 있어서 인데 러시아황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라고 한 건축가에게 시켰고 몇년에 걸쳐 건축물을 완공한 결과 그 황제너무도 아름답게 지어서 다시는 이런 건축물이 생기지 않게 그 건축가를 죽이고 그 건축에 참여한 인부들의 눈을 모두 뽑았다고 한다. 참 나쁜 넘이다...
*ST.vasil 실제모습


*미니시암 vasil


미니시암 관광 후 저녁으로 MK수키에 갔다. 가이드말로는 MK수끼먹으러 가자고만 하면 태국의 어떤 여자도 따라온다고 할 정도로 태국인에게 고급레스토랑이고 맛있는 곳이라는데 ... 흠... 우리나라 뽕잎샤브샤브가 백배났다 ㅡ,,ㅡ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간 곳은 세계8대 쇼에 들어가는 명성높은 알카자쇼(일명 형님쇼)를 보러 갔다. 정말 늘씬하고 예쁜 형님들이 나와 공연하는데 뭐 그냥 식상했다. 장나라 노래나올때는 좀 흥겹기도... 이 쇼의 흥미거리는 형님들이 과연 어디에 성기를 숨길까인데-이 쇼는 성전환자는 자격을 박탈당하고 오로지 남성성을 가져야 쇼를 할 수 있다 - 정말 아무리 찾아도 어디에 숨겼는지 알수없었다.



이렇게 오늘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가이드와 숙소앞의 술집에서 술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우리는 발마사지 샵을 발견해서 발마사지를 시원하게 받았다. 그런데 이런 ... 발마사지 경우 200바트 약6천원 밖에 안한다. 흠... 여행경비에는 발마사지 30달러였는데 많이 남겨먹는군... 어쩔수없지 모 가이드도 먹고 살아야하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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