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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여행기 - 2탄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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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의 이튿날은 산호섬에 가기위해 쾌속정을 타야되서 조금 일찍일어나게 됐다.아우 피곤해~
적도의 작렬하는 태양아래 하얀 산호모래와 울창한 야자수 에메랄드빛깔의 바다와 휘황찬란한 산호를 생각하고 간 나는 좀 실망했다.

그냥 우리나라 바다와 별반 차이가 없는 듯 ... 그래도 간만에 탁트인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한화 3천원을 주고 튜브를 빌리고 써니와 바다로 ... 역시나 햇빛이 너무 쌔서 조금 해수욕을 즐기다 그냥 그늘로 들어와 쉬었다. 그때 태국에 와 처음으로 배에 신호가 왔다. 그래서 화장실에 갔는데 흠... 너무 오래만이라 엄청 크게 나왔다. 이런 ... 변기가 막혔다 ㅡ,,ㅡ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태국에 와 이런일이 생겨버렸다. 이걸 어떻게 해결했냐구? 어차피 말도 안통하고 쌩까고 나왔다. ㅋㅋㅋ


간만에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에 패러세일링도 하고 - 기대만큼 재밌진 않았다. 사타쿠니가 너무 아팠다. ㅠㅠ - 숙소에 들어가 샤워하고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졌다.

아참 여기서 과일에 여왕이라는 우리나라서는 몇십만원에 팔린다는 두리안을 먹어보게돼서 좋았다 ㅋㅋ


그 뒤 오후는 농눅빌리지에 갔다. 우리나라 제주도 여미지 공원의 확대판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아니... 일출랜드와 더 닮은 꼴인듯... 아무튼 100만평이란다. 카트를 타고 관광하는게 있는데 여미지는 약30분 코스인데 여기는 5시간 코스라니 얼마나 어마어마 한 곳인가...



위의 사진에 나무가 팜나무인데 저 나무껍질로 사람을 목을 베는데 썼단다.

여기서 재미드럽게 없는 민속쇼 좀 보다가 코끼리쇼를 봤다. 와우! 코끼리쇼 무지 재밌다. 완전 강추!!!



코끼리가 실수했다고 애교떨고 축구하고 자전거타고 사람 안마하고 그중 젤 재밌었던건 꼬끼리가 그림을 그리는거다 나보다 더 잘그린다. ㅋㅋㅋ 너무 신기했다.

코끼리 쇼를 보고 나오다가 입구에 허걱 나보다도 큰 호랑이가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다. 다행히 조련사가 옆있고 사진찍기위해 잇는 호랑이였다. 나도 2천원 내고 호랑이와 같이 사진 찍었는데 오~ 긴장했다. ㅋㅋㅋ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호랑이 눈에서 광선나간다 ㅋㅋ

그뒤 코끼리 트래킹 장으로 이동 ... 코끼리 트래킹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라 너무 기대됐다. 하지만 막상타니 불편하고 별로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소원성취 ^^V 여기서 조련사가 가다가 갑자기 정말 허접하게 생긴 반지두개를 보이며 우리보고 끼란다. 너무 허접해서 이런거 팔진않겠지 하고 선물이려니 생각하고 받았는데 받자마자 오쩌넌, 오쩌넌 이런다. 헉 순식간에 당해버린거다. 그래도 원래 팀으로 그정도 주려 생각해서 기분좋게 주고 트래킹을 즐겼다. 그 반지가 코끼리 꼬리 털로 만들었다는데 무슨 플라스틱처럼 딱딱했다. 참 이게 행운을 상징한데나 갔다 붙이기 나름이지 모 ㅡ,,ㅡ;;


저녁에는 옵션관광으로 50달러를 지불하고 시티투어를 했다. 파타야의 밤거리도 보고 야시장도 보고 맥주먹으며 무에타이도 보고 뱀도 목에 둘러보고 워킹스트리트도 걸어보고 발마사지도 받고 재미있었다.




시티투어에서 가장 재밌었던건 라이브쇼 ... 태국에 가면 꼭 보고와야될 쇼다. ㅋㅋㅋ

첨엔 야한 쇼를 기대하고 갔는데 야하다고 하면 야한데 한참 웃다가 나왔다.

쇼는 일단 남자고 여자고 다 벗고 성행위를 연출하는데 그외에 관객을 무대로 올려 흥분시키거나 놀라게하거나 한다. 그런데 보는 사람은 무지 재밌다. 그중에 가장 재밋었던거 형님쇼와 둥둥쇼 ... 꼭 보시길 ㅋㅋ 아직도 그 형님이 생각나 .... 나도 동성애의 기질이 있나? ㅡ,,ㅡa

이렇게 시티투어를 마치고 필리핀의 지프니와 비슷한 쏭태우라는 걸 타고 숙소로 와 잤다.

이제 관광의 마지막 날 이 날은 관광보다는 쇼핑을 하는 날이라 별로 였다.

우선 오전에 타이거주와 파인애플 농장을 관광했다.

타이거주는 티비에도 많이 소개된 곳인데 호랑이가 돼지 젖먹이고 돼지 개 호랑이가 한 숙소에서 지내고 뭐 이런거다.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그리고 가장 웃겼던건 호랑이와 오리가 함께 사는 곳도 있었는데 사스하구 조류독감하구 유행했을때 오리를 다 죽였댄다. 그래서 호랑이만 볼 수 있었다. 그 놈의 감기가 오리들을 사지로 몰았다.



그뒤 악어꼬치구이도 먹고 - 좀 질겼지만 맛있었다 - 악어쇼를 봤다. 첨에 정말 긴장하며 봤는데 나중에 다 연출인걸 알아서 마음이 놓였다. 암튼 악어입속에 머리도 넣고 신기했다.


그뒤 타이거쇼를 봤는데 너무 덮고 재미도 없고 해서 중간에 나왔다.

그뒤 마지막 관광지 파인애플 농장에 가서 파인애플 실컷먹고 쇼핑하러 라텍스,기념품가게,보석가게 이런 곳을 돌며 선물도 사고 아버지 줄 무좀약도 사고 이렇게 태국여행을 마쳤다.


걸식패밀리의 짜증나는 행동때문에 결국 84층짜리 건물 스카이라운지에서의 저녁식사도 못하고 공항에서 6시간을 허비해버린게 조금 흠이지만 친절하고 착한 가이드를 만나 참 재밌게 여행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태국에 갔었나? 할 정도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거 같고 너무 편하게 여행해서 조금은 기억에 남는게 덜 해도 결혼1주년으로 태국도 가고 아직까지는 참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삶을 살수있으면 좋겠다.



*파타야 롱비치호텔에서 ...


ㅋㅋ 이게 우리 써니의 여행에서의 모습이다. 언제나 앉기만 하면 이렇게 피곤에 절어서 잔다. 그래도 참 귀엽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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