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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2 감상후기(언더카드) - 피니쉬 페스티발 본문

MMA/감상후기

UFN32 감상후기(언더카드) - 피니쉬 페스티발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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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언더카드 전경기가 모두 피니쉬로 끝나네요... 기대하지 않은 UFN31 언더카드도 중박은 쳤는데 이거 뭐 UFN32는 브라질 국내대회급이라 더 기대하지 않았는데 준대박급이군요...



호세 마리아 VS 더스틴 오티즈


- 엄청나게 빠르고 서로 상대의 공격을 잘 방어하고 좋은 기술 공방이 오고가지만 같은 리듬에서 비슷비슷한 선수들 끼리 싸우니까 역시나 별로 재미가 없네요 ...


그런데 2라운드까지 잘 싸우던 마리아가 3라운드 좀 무력하게 테이크다운 되더니 2라운드까지 잘 이스케이프하던걸 못하네요 ... 아마도 체력쪽에서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3라운드 후두부에 들어가는 타격문제를 거론안하더라도 상대가 아직 생생한데 너무 스탑을 일찍 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1,2라운드 마리아가 가져갔다고 보기에 3라운드 백을 내준상황에서의 파운딩만 잘 버텼으면 마리아가 이길 수도 있었을텐데 ...


아무튼 승자도 패자도 별다른 임팩트가 없는 경기였네요



대런 크뤽쉥크 vs 아드리아노 마르틴스


- 라이트급 대형 신인의 탄생이네요 ...딱 봐도 한체급은 더 커보이는 피지컬에 수치상 리치가 같다고 나왔는데 리치도 더 길어보이고 크뤽쉥크가 네임밸류가 큰 선수는 아니지만 스타일에 문제로 좀 주목을 못받는거지 실력이 없는 선수가 아닌데 ... UFC데뷔전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크뤽쉥크를 스탠딩에서 압박하고 쉽게 탑에서 컨트롤한다는 것은 이건 당장 탑15안에 드는 실력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닌거 같습니다.


좋은 신체조건에 사우스포와 엄청난 넉아웃파워에 이은 주짓수 블랙벨트와 그에 걸맞는 서브미션능력까지 갖춘 대형 신인의 탄생이네요 


같은 기대주 얀키 메데이로스와 대결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 상당히 재밌는 그림이 나올거 같네요



티아고 타바레스 VS 저스틴 살라스


- 그라운드를 원하는 타바레스와 스탠딩을 원하는 살라스간의 대결에서 역시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실패한 살라스가 서브미션 당했네요 ... 뭐 살라스는 애초에 기대가 안되는 선수고 베테랑 타바레스는 뭐 위로 올라가기는 이제 힘들거 같고  왠지 이제 신인들의 검증을 하는 임무를 맡지 않을까 싶네요.



티아고 퍼페투오 VS 오마리 아크메도프


- 방어는 국말아먹은 매치네요 ... 진짜 "미치겠네"만 연발했네요 ㅋㅋㅋ


상대가 때리면 맞고 또 상대가 테이크다운시도하면 당하고 퍼페투오는 아크메도프를 3번이나 다리 풀리게 하고 결국에는 자신이 넉아웃되는 개그를 선보이네요 ... 게다가 넉다운펀치를 허용하고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본 4점포지션에서 "나 한대 더 때려주세요" 하며 그대로 일어서는 호연지기(?)를 보여주며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할수밖에 없네요.(이 상황에서 닉 디아즈는 일어나지 않고 머리를 흔들며 엉금엉금 상대에게 기어가며 다리를 붙잡고 시간을 벌죠)


퍼페투오는 그로기 상태에서 위기탈출용으로 들어오는 테이크다운도 막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한방을 가졌더래도 UFC에서 살아남기 힘들것으로 보이고 아크메도프는 위기관리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네요... 이제 12전을 뛴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마이클 비스핑급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네요...


그리고 아크메도프는 무패라는 점도 매력이지만 스타일도 상당히 전투적이고 익사이팅하고 굉장히 웰라운드해보이고 아크메도프쪽이 더 기대감이 크네요  


샘 시실리아 VS 고도프레도 페페이


- 시실리아 떡밥 먹고 다시 올라오라고 짜준 매치에서 오히려 떡밥신세가 되어버린 페페이 ... 이 경기에서 시실리아가 방출될 것으로 봤는데 오히려 페페이에게 이 정도의 큰 패배는 브라질의 인기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방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


페페이는 UFC 1승 3패에 그나마 1승도 사실상 판정논란이 많았고 ... 최근 두경기는 그라운드에서  파운딩맞고 무력하게 패하고 이거 정말 방출 확률이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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