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프랭키 에드가 VS 컵 스완슨 예상분석 - UFN57 본문

MMA/예상분석

프랭키 에드가 VS 컵 스완슨 예상분석 - UFN57

평산아빠
반응형







사실상 넘버원 컨텐더 결정전인 이 경기가 코너 맥그리거라는 신성 때문에 승자가 타이틀샷을 받을 확률이 적은 불운한 두선수의 대결입니다.  이들은 맥그리거가 시버에게 패하길 바래야 할 처지입니다.


즉, 인기빨에 밀린 두선수입니다.


컵스완슨은 6연승에 4피니쉬를 하고 있으며 탑텐 랭커를 연달아 3명을 이긴 상태이며, 프랭키 에드가는 페더급 데뷔전 알도에게 패한 이후 2연승으로 페더급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완슨이 페더급에서 완벽한 컨텐더로 커리어를 쌓았다면 에드가는 아직 검증이 덜 되었습니다.(올리베이라는 탑텐 밖에 위치하며 펜은 희대의 까치발 전략을 들고 나왔죠...)


과연 에드가는 스완슨을 잡으며 다시 한번 알도와의 인연을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또하나의 인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완슨은 에드가를 이기며 알도에게 힘겨운 한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컵 스완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1승 (8(T)KO, 7Sub, 6Dec), 5패(1(T)KO, 3Sub, 1Dec)
신장 : 170cm
나이 : 31세
리치 : 7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찰스 올리베이라, 로스 피어슨, 데니스 시버, 더스틴 포이리에, 제레미 스티븐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ub-Swanson-11002

 

프랭키 에드가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5(T)KO, 3Sub, 9Dec) 4패(4Dec)
신장 : 168cm
나이 : 33세
리치 : 72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3위

주요승리선수 : 비제이 펜, 그레이 메이나드, 션 셔크, 찰스 올리베이라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rankie-Edgar-14204 




분석 개요


1. 스완슨의 타이밍과 각도 싸움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에드가에게 할 수 있느냐

2. 체력

3. 스피드 싸움

4. 테이크다운 & 그래플링 상성

5. 타격 상성




1. 스완슨의 타이밍과 각도 싸움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에드가에게 할 수 있느냐



 

- 스완슨은 좋은 스텝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변칙적인 타이밍과 각을 만들어 큰 공격 위주로 타격을 합니다. 즉, 상대보다 뛰어난 스텝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거리싸움에서 앞서며 현란한 움직임을 통해 각과 타이밍을 만들어내며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롱 훅 위주의 큰 공격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상대인 에드가는 절대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고 한군데 계속 서있지 않는 선수입니다. 계속 좌우 앞뒤로 움직이며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들어가는데 이런 선수를 상대로 조제 알도가 보여준 잽 위주의 정석적인 플레이가 에드가를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좀 더 크고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스완슨의 입장에서 빠르고 계속 움직이는 에드가를 상대로 타격 포인트를 잡는게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2. 체력

 

- 이 경기는 5라운드 게임으로 역시나 체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랭키 에드가의 지치지 않는 체력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고 스완슨은 체력에 조금은 문제를 보이는 선수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제레미 스티븐스전에도 결국 5라운드는 느려졌습니다.

 

또한, 컵 스완슨이 알도급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스탠딩으로 전환하는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 경기 그라운드로 몇번은 갈 것으로 보이고 그라운드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시합입니다.

 

스완슨은 스티븐스전 보다 더 많은 체력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에드가는 비제이 펜, 찰스 올리베이라라는 뛰어난 가드플레이어를 상대로 상대가 체력이 있을 때는 그라운드에서 쉽게 공략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체력이 떨어진 3라운드에는 위력적인 파운딩을 쏟아냈습니다.

 

스완슨이 에드가와 체력에 차이를 보이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한다면 후반 라운드 에드가의 파운딩에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3. 스피드 싸움

 

- 이 경기는 스피드가 강조되는 시합입니다. 스완슨은 스피드와 파괴력, 에드가는 스피드와 체력이 무기인 선수입니다. 즉, 공통점인 스피드가 앞서는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많은 시합입니다.

 

스완슨이 에드가의 인앤아웃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며 자신이 치고 빠질 수 있는 거리를 만든다면 한발 더 들어와야 하는 에드가를 카운터로 혹은 긴 리치와 파워를 바탕으로 타격에서의 우위를 그리고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이 증가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수있고 스완슨이 초반에 타격으로 공략하며 에드가를 끝낼 수도 있고 반대로 에드가의 스피드를 스완슨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5라운드 내내 끌려다니며 잠식당하면서 패배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에드가의 테이크다운 변수가 있기에 스피드만으로 결정날 시합은 아닌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분명 스피드에서 앞서는 선수가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4. 테이크다운 & 그래플링 상성

 

- 에드가는 상당히 뛰어난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완슨의 태클, 클린치 테이크다운 능력이 그리 뛰어난 수준은 아니기에 충분히 에드가가 막아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여기에 스완슨의 장기인 호쾌한 유도식 테이크다운 역시 에드가가 상당히 잘 막아냅니다. 오히려 되치기로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기 일수입니다.

 

스완슨이 위기에 몰릴 때 비장의 한수인 이 테이크다운들이 에드가에게 안 통할 확률이 많습니다.


 

반면 스완슨은 밸런스능력도 좋고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역시나 모션이 큰 공격들의 빈 틈 때문에 테이크다운을 많이 허용합니다.

 

에드가는 스완슨이 상대한 누구보다 이런 빈틈을 공략하는데 능한 선수입니다.

 

스완슨의 백스핀계열, 킥, 큰 어퍼컷 등의 공격에서 이 빈틈을 찾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스완슨은 체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탑레벨인 선수는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상대는 스완슨을 테이크다운 시키고 눌러놓을 수 있느냐가 승부에서 상당히 영향을 미칩니다.


 - 언제나 이 이스케이프기술로 그라운드에서 탈출하는 스완슨


특히나 스완슨을 그라운드에서 구출하는 거의 시그니처 무브같은 길로틴그립 이스케이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이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2경기에서 시버전 이 기술로 탈출하긴 했지만 시버가 하프가드를 잡고 사이드를 점유하며 이 기술을 원천적으로 막으면서 2분여를 눌러놨고 스티븐스 역시 한차례 스완슨의 이 기술 시도를 막아냈습니다.

 

또한 스완슨의 이스케이프방식이 버터플라이가드에서 튕겨내며 탄력을 이용하는 식의 이스케이프보다는 체스게임을 하듯 수싸움을 하며 이스케이프하는 방식입니다.


- 이 장면은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올리베이라의 길로틴그립 잡고 이스케이프하려는 것을 방어한 에드가입니다. 하지만 상체를 세우면서 다리가 올라오는 것을 허용하며 이스케이프를 허용합니다.  


반면 에드가는 탑에서의 움직임이 포지션 유지를 위해 상대의 가슴에 밀착하며 쫀쫀한 그라운드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체를 세우며 강한 파운딩을 치려는 움직임을 가집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에드가는 이런 그래플링으로 인해 상대에게 튕겨나가거나 상대적으로 많은 공간이 있기에 버터플라이가드 이스케이프, 레그락이나 딥하프, 오모플라타, 트라이앵글 그립, 트리포드 스윕 등을 활용하며 이스케이프를 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에드가의 탑컨트롤 능력이 아주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완슨의 이스케이프 방식은 길로틴그립을 잡고 자신이  상체를 세우며 일어나는 방식인데 이게 에드가의 플레이와 궁합이 잘 안맞습니다.

 

다른 방식의 이스케이프는 모르겠지만 일단 스완슨의 길로틴그립 이스케이프가 잘 안통할 확률이 많아보입니다.   


5. 타격 상성

 

- 에드가의 타격의 약점이라면 상대가 침착하게 잽 위주의 타격으로 받아치는데 약합니다. 또한 종적인 공격(어퍼컷, 니킥) 디펜스에 약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레그킥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이 중 스완슨은 종적인 공격과 레그킥이 좋기에 타격상성에 있어 좋은 면이 있습니다.

 

레그킥은 확실히 에드가가 취약한 부분인데 데미지를 입은 모습은 보이지만 워낙 킥캐칭도 좋고 일단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도 5라운드 동안 기동력이 안떨어집니다.

 

그러니 이게 단점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 애매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가드를 단단히 올리고 상대의 바디와 안면을 넘나드는 에드가는 상대의 종적인 공격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에드가의 작은 신장도 한 몫 합니다.


 

반면 스완슨은 타격 자체의 파괴력에 굉장히 날카로운 어퍼컷을 가지고 있고 니킥 또한 뛰어납니다.

 

에드가가 TKO당한다면 개인적으로 그 무기가 될 것은 스완슨의 어퍼컷이나 니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성에도 불구하고 스완슨에게 아쉬운 것이 바로 앞손 활용 능력입니다.

 

에드가전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인앤아웃을 막을 잽이 스완슨에게 없습니다.

 

이 잽만 있어도 스완슨의 탑독이 될 수도 있다고 보이는데 이 점이 아쉽습니다. 결국 잽이 없다면 스피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건데 그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분명 스완슨이 에드가를 이길 무기는 많습니다.

 

스피드에서 앞설 수도 좋은 잽을 준비해 올 수도 스위칭을 잘 활용해주며 부족한 앞손능력을 보완할지도 스완슨의 위력적인 종적인 타격으로 에드가를 넉아웃시킬지도 에드가의 좀 헐거운 그라운드 컨트롤에 맞서 쉽게 이스케이프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포텐셜을 충분히 가진 스완슨이지만 일단 보여지는 모습은 에드가가 2%씩 앞서는 모습이고 체력과 레슬링의 차이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에드가의 맷집과 정신력 그리고 풍부한 5라운드 경험까지 ... 에드가가 좀 더 우세하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랭키 에드가의 60%승을 예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