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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핸드릭스 VS 로비 라울러 예상분석 - UFC181 본문

MMA/예상분석

조니 핸드릭스 VS 로비 라울러 예상분석 - UFC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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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핸드릭스 - 라울러의 2차전이 벌어집니다.

1차전은 챔피언에 비해 도전자가 많이 약하다는 예상과 달리 엄청나게 잘 싸워주며 이런 의외성이 가져다준 임팩트로 인해 엄청난 쇼크를 주었다면 로비 라울러는 이후 경기에서 완벽하게 넘버원 컨텐더 자격을 증명하며 이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도전자가 되어 챔피언 앞에 나섭니다.

라울러는 더욱 진화한 모습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핸드릭스는 100% 몸상태로 돌아옵니다.

과연 1차전 이후 누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조니 핸드릭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8(T)KO, 1Sub, 7Dec), 2패(2Dec)
신장 : 175cm
나이 : 31세
리치 : 69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존 피치, 조쉬 코스첵, 마이크 피어스, 마틴 캠프만, 카를로스 콘딧, 로비 라울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hny-Hendricks-24539


로비 라울러 프로필 & 전적

 

전적 : 24승 (19(T)KO, 1Sub, 4Dec), 10패(1(T)KO, 5Sub, 4Dec)
신장 : 180cm
나이 : 31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맷 린들랜드, 조쉬 코스첵, 로리 맥도날드, 제이크 앨렌버거, 맷 브라운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obbie-Lawler-2245



분석개요


1. 1차전 이후 확인된 점들


  ㄱ. 조니 핸드릭스의 맷집


  ㄴ. 로비 라울러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ㄷ. 같은 스탠스에서의 로비 라울러의 타격에서의 우위


2. 1차전과 달라진 조건


  ㄱ. 멘탈


  ㄴ. 100% 핸드릭스


  ㄷ. 케이지러스트와 상승세


  ㄹ. 5라운드 경험


3. 2차전 준비해와야 할 것들


  ㄱ. 라울러의 킥의 활용


  ㄴ. 라울러의 점핑 공격의 필요성


  ㄷ. 핸드릭스의 팀 알파메일식 다양한 드릴의 준비



1. 1차전 이후 확인된 점들


ㄱ. 조니 핸드릭스의 맷집




- 로비 라울러는 체급내 최고의 강펀처 중 하나입니다. 그런 그의 펀치를 수없이 허용하고도 다리한번 제대로 안풀린 핸드릭스입니다. 이 경기를 통해 핸드릭스의 맷집이 체급내 최고 레벨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합이었고 핸드릭스가 챔피언이 되는데 일등공신은 이 맷집이라고 생각됩니다.


ㄴ. 로비 라울러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 로비 라울러의 UFC 공식홈페이지 Summary에도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분명히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에 대한 재능은 있어 보였으나 그동안 많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이 부분이 오히려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 .. 로비 라울러는 핸드릭스전 예상과 달리  핸드릭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대부분 무산시켰습니다.(10번 중 8번 방어)


특히나, 핸드릭스의 장기인 클린치 테이크다운을 모두 막아내면서 1차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습니다.


ㄷ. 같은 스탠스에서의 로비 라울러의 타격에서의 우위



- 예상한 것 처럼 핸드릭스는 같은 사우스포를 상대로 굉장히 단순해지고 레프트에 체중을 다 실지 못하면서 위력이 반감되었습니다.


반면 라울러는 앞손싸움에서 우위를 가지며 스탠딩 타격전에서 적어도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다. 다만, 워낙 강한 핸드릭스의 맷집 앞에 무릎을 꿇고 만 것입니다.


 


2. 1차전과 달라진 조건


ㄱ. 멘탈





- 1차전 당시 멘탈의 우위는 핸드릭스에 있었습니다. 당시 탑켄텐더 였던 캠프만과 피치를 채 2분도 되기전에 넉아웃 시켰고 코스첵도 잡았지만 닉 디아즈에게 타이틀샷을 강탈당했고 콘딧과 힘겨운 일전을 치루고 나서야 타이틀샷을 얻었지만 싸움에서는 이기고 경기는 지면서 핸드릭스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챔피언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GSP의 잠정은퇴로 인한 타이틀샷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반면 로비 라울러는 로리 맥도날드를 이겼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타이틀샷이 주어지는 행운을 얻으면서 분명 동기부여야 충분했겠지만 핸드릭스만큼 절박함은 없었을 것이고 그 결과가 5라운드 두 선수의 경기력의 차이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로비 라울러의 핸드릭스를 이기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은 1차전과 앨렌버거, 브라운을 연파하며 확신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또한 핸드릭스의 파워와 레슬링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시합입니다.


반면 핸드릭스는 챔피언벨트 획득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상태에서 이제 지켜야 하는 입장으로 멘탈적인 우위는 동등하거나 라울러의 우위로 보입니다.


ㄴ. 100% 핸드릭스


- 핸드릭스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최근 핸드릭스의 2경기에서 핸드릭스의 70%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GSP전은 체력안배 문제로 70%의 힘만 썼고 라울러전은 부상과 감량과정의 문제로 70%의 힘밖에 못썼다고 했습니다.


이번 경기 UFC 챔피언이 되면 의레 치르는 공식절차인 부상부위 치료하고 푹 쉬기를 한 핸드릭스 이번에 100%f로 출전할 텐데 ...


과연 그의 감소한 레프트훅의 파워가 부상의 문제인지 파이트 메카닉의 문제인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차전 라울러를 테이크다운시키지 못한 점 역시도 같은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ㄷ. 케이지러스트와 상승세


- 핸드릭스는 챔피언이 된 이후 부상치료를 목적으로 7개월간 쉬면서 약간의 케이지러스트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라울러는 그 동안 앨렌버거, 브라운을 연파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최고의 상승세에 있는 상태입니다.


X-factor의 일부분으로 이런 부분은 확실히 라울러의 가점요인으로 보입니다.


ㄹ. 5라운드 경험


- 앞서 언급했듯 핸드릭스는 GSP전 5라운드 경험부족으로 100%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와 비슷하게 로비 라울러 역시 핸드릭스전 5라운드 무력해지면서 5라운드 경기 경험 미숙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로비 라울러는 맷 브라운과의 5라운드 경기경험을 추가하며 어느 정도 이 부분을 커버한 상태입니다.


즉, 경기경험 측면에서 둘은 이제 동등해 졌습니다.


3. 2차전 준비해와야 할 것들


ㄱ. 라울러의 킥의 활용



- 1차전 로비 라울러에게 가장 아쉬웠던 것이 킥의 활용입니다. 로비 라울러는 UFC로 넘어와 상대를 넉아웃시킨 것은 그의 강펀치가 아니라 전부 킥 혹은 니킥이었습니다., 그만큼 로비 라울러는 킥을 활용 잘 하며 위력적입니다.



1차전 핸드릭스는 같은 스탠스의 라울러의 레프트를 경계하며 라이트 가드를 100% 안면 커버에 쓰면서 바디를 비웠습니다. 하지만 라울러는 이 빈 바디를 킥이 아닌 펀치로 공격하며 오히려 역습의 기회를 내줬습니다. (핸드릭스를 펜스로 몰아넣고 선택한 바디샷이 오히려 한대 때리고 두대 맞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좋은 기회를 몇번 날려먹은 라울러입니다.)


그의 높은 라이트가드는 라울러에게 머리쪽 데미지를 입은 이후 올라간게 아니라 처음부터 올라갔습니다. 즉, 의도적인 커버링 혹은 습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분명 핸드릭스에게 테이크다운 당하는 것이 두려워 킥의 사용을 자제한 측면이 있거나 워낙 복싱거리에서 싸워서 그렇겠지만 ...


앞손 싸움에서 앞서고 핸드릭스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할 능력이 1차전에서 확인된 만큼 라울러가 1차전처럼 복싱거리만을 고집하지 않고 좀 더 유연하게 거리를 잡고 싸운다면 분명 핸드릭스의 바디에 좋은 킥을 넣을 기회는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ㄴ. 라울러의 점핑 공격의 필요성



- 라울러는 점핑공격에 능한 선수입니다. 

이 점핑공격은 신장이 작은 핸드릭스에게 역시나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딧전 보여주듯 핸드릭스에게 테이크다운의 기회를 내 줄 수 있기에 대놓고 자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한두번 테이크다운 당하더라도 핸드릭스의 컨트롤 능력과 라울러의 이스케이프 능력을 비교했을 때 라울러가 체력은 좀 쓰겠지만 이스케이프 할 수 있다고 보기에 공격의 다양성과 의외성 측면에서 충분히 핸드릭스를 상대로 시도해보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ㄷ. 핸드릭스의 팀 알파메일식 다양한 드릴의 준비


- 핸드릭스는 역시나 같은 스탠스를 상대로 상당히 단순해지고 앞손 셋업이 없어졌습니다. 즉, 사우스포의 이점이 없어지면서 자신의 동물적인 감각과 신체능력과 강한 턱으로만 싸운 핸드릭스입니다.


2차전 역시 이런 식으로 싸운다면 테크닉과 파워 그리고 맷집을 갖춘 라울러를 상대로 스탠딩에서 밀리면서 테이크다운 기회마저 줄어들며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핸드릭스는 우들리, 딜라쇼처럼 운동능력이 좋은 과에 속하는  선수로 보입니다. 빠르고 단신에 강력한 레슬링을 갖춘 팀알파메일의 최근 다양한 스탠딩에서의 드릴은 분명히 핸드릭스가 참조해야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사이드로 각을 넓히며 들어오는 공격, 스위칭, 테이크다운 페인트 등을 조합한 다양한 드릴을 준비한다면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카운터를 치려는 라울러의 습성상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1차전 분석한 내용이 있기에 일단 구체적인 분석은 피하고 1차전 이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차전 당시는 확실히 핸드릭스 분위기였고 핸드릭스의 파워와 레슬링의 아우라가 라울러가 자신의 리듬과 거리에서 싸우기 보다는 무모하다할 정도로 핸드릭스 거리로 들어가 복싱싸움을 걸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1차전을 통해 핸드릭스의 아우라는 깨졌습니다.


이제 라울러 역시도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태이며,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단, 핸드릭스의 1차전 경기력이 부상과 감량문제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확실히 있었다고 보이며 핸드릭스의 턱이 생각보다 너무 단단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라울러가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챔피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도전자 VS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온 챔피언의 구도입니다.


이 경기는 참 예상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로 그래도 굳이 예상을 하자면 저는 로비 라울러의 51%승을 예상합니다. 


관련포스팅 : 조니 핸드릭스 VS 로비 라울러 1차전 예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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