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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예상분석 - UFC182 1부 본문

MMA/예상분석

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예상분석 - UFC182 1부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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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년 첫 이벤트부터 최강의 카드가 나옵니다.


앤더슨 실바 - 차엘 소넨 2차전 이후 최강의 그러지매치입니다. 이 매치는 충분히 70만개 이상의 PPV를 팔 수 있다고 보입니다.(예전 같으면 100만개도 예상해보지만 현재는 좀 PPV판매량이 떨어지고 있기에 ...)


지금까지 그 누구도 레슬링으로 존스를 괴롭힐 수 없었기에 존스의 거리를 안쪽으로 들어갈 능력이 있어도 들어가지 못해왔고 만약 안쪽으로 들어가 클린치로 괴롭힐 수 있다면 그게 존스를 격파하는 방법이 아닐까 ... 그래서 존스의 대항마로 댄 핸더슨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그런 댄 핸더슨이 아이 다루듯 격파한 다니엘 코미어가 존스와 대결하니 당연히 흥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다니엘 코미어는 영원히 라이트헤비급을 지배할 거 같은 존 존스를 이기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AKA의 4개의 벨트 프로젝트(케인, 코미어, 락홀드, 누르마고메도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까요? 


Warning!!


다니엘 코미어의 팬이라면 읽으면 화가 날 수 있으니 읽지 말아주세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으신다면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무서워요 ㅡ,,ㅡ;;


그리고 이번엔 최초로 2부로 나누어 발행합니다. 이유는 GIF가 많이 들어가 한번에 로딩하면 부하가 많이 걸릴거 같아서 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존 존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9(T)KO, 6Sub, 5Dec) 1패(1Other)

신장 : 193Cm
나이 : 27
리치 : 84인치

스탠스 : 스위치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라샤드 에반스, 료토 마치다,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A.구스타프손, 글로버 테세이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n-Jones-27944


다니엘 코미어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6(T)KO, 4Sub, 5Dec), 0
신장 : 180cm
나이 : 35세
리치 : 72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안토니오 실바, 조쉬 바넷, 로이 넬슨, 프랭크 미어, 댄 핸더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aniel-Cormier-52311


분석개요


1. 거리싸움


   ㄱ. 피지컬

   ㄴ. 다니엘 코미어의 스타일

   ㄷ. 존 존스의 앞손 활용 능력

   ㄹ. 코미어의 원,투,쓰리 (카운터, 체력, 거리)


2. 습관


3. 약점


4. 오블릭킥 VS 무릎부상


5. 오버훅 VS 언더훅


6.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7. 탑 컨트롤 


8. 케인 벨라스케즈 그리고 차엘 소넨 VS 댄 핸더슨


    ㄱ. 케인 벨라스케즈

    ㄴ. 차엘 소넨 VS 댄 핸더슨


9. 멘탈




1. 거리싸움


  ㄱ. 피지컬







 앞서 전적란에서 보이듯 신장은 13cm, 리치는 무려 30.5cm나 차이가 납니다.


이는 결코 다니엘 코미어가 겪어보지 못한 피지컬입니다. 또한 경기는 헤비급이 아닌 라이트헤비급입니다.


비슷한 신장과 리치를 가진 안토니오 실바처럼 느리지 않은 존 존스입니다.


반면 존 존스는 기술이나 스피드 혹은 펀칭파워에서도 코미어에 밀리지 않는 여러 선수들을 상대해왔고 특히나 코미어 정도의 신장과 리치를 가진 선수들을 잘 공략했습니다. 


분명히 스탠딩 타격전에서 피지컬 어드밴티지는 존 존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ㄴ. 다니엘 코미어의 스타일



- 이 경기 거리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게 다니엘 코미어의 스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니엘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자신보다 항상 긴 리치를 가진 선수와 싸워왔고 별 불편함 없이 상대와 스탠딩 타격전을 벌였습니다.


이는 레슬링 아우라를 바탕으로 상대의 타격을 제한시키고 좋은 위빙과 패링 동작을 바탕으로 상대의 앞손을 미스시키고 빠른 핸드 스피드로 상대를 압박하며 상대가 타격을 내기 불편하게 만들면서 압박해 들어가 거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코미어 스타일의 문제점은 라이트 카운터가 없다는 점입니다. 라샤드 에반스처럼 상대의 타격을 슬리핑 시키고 바로 라이트로 반격하기 보다는 코미어는 상대의 타격을 미스시키고 자연적으로 생긴 거리에서 빠른 핸드스피드를 바탕으로 연타를 짚어넣는 스타일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타격 스킬이 떨어지고 앞손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헤비급에서는 굉장히 잘 먹히는 패턴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인 존 존스는 전혀 틀린 선수입니다.


존 존스는 자신이 라이트를 치러 들어가다 상대에게 수를 읽혀 크로스 카운터 타이밍을 내줄 때 그 찰라에도 공격에서 수비로 전화하며 궤도를 변화시키는 엄청난 반사신경과 신체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라 하더라도 자신의 공격이 미스당하고 생기는 공간에 들어오는 카운터는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로 카운터가 아니라 원투로 나온다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또한 존스는 자신의 긴 리치를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최근 개선된 레프트 훅이나 레트럴 무브 잽 그리고 다양한 킥과 스위칭 능력까지 고려한다면  상대의 타격을 미스시키며 반격을 해서 부담을 주는 어찌보면 상대의 타격을 기다리는 코미어의 스타일상 존 존스의 거리를 깨고 들어가거나 존스를 펜스쪽으로 압박하는 것이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ㄷ. 존 존스의 앞손 활용 능력


- 앞서 언급한 존 존스의 개선된 앞손 활용 능력 또한 이번 코미어가 부담을 가질 부분입니다. 존 존스는 에반스전 앞손 잽이 슬리핑당하며 에반스에게 라이트 카운터의 기회를 줬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존 존스는 앞손 잽을 가만히 서서 치지않고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내고 특히나 최근 단순 잽보다는 레프트 훅을 만들어오면서 상당히 앞손 활용 능력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위력적인 레프트 엘보우까지 상대의 잽을 슬리핑하며 얻어진 거리에서 연타를 날려야 하는 코미어 입장에서는 자신의 타격 거리 안쪽으로 급격히 들어오는 엘보우와 연타를 날릴 타이밍을 잡기 힘들게 만드는 레트럴 무브 그리고 생각지 못한 각도로 휘어져 들어오는 존스의 긴 레프트 훅까지 ... 작은 신장과 리치를 가진 코미어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존 존스의 앞손입니다.



   ㄹ. 코미어의 원,투,쓰리 (카운터, 체력, 거리)


       


- 이 두선수의 특징은 코미어의 첫타를 커트해내고 무언가 하려고 하다 코미어의 핸드스피드에 밀리며 컴비네이션을 허용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존스는 상대의 첫타에 바로 쭉 빠져버린다.


- 코미어의 선제공격은 원,투,쓰리입니다. 잽 - 스트레이트 - 훅으로 이어지는 3단콤보는 상당히 빠르고 길게 날아가며 위력적입니다. 


그런데 이 동작에 최적화된 방어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게 존 존스입니다.



존 존스 특유의 왼손을 앞으로 쭉 빼주고 오른손을 오른쪽 안면에 붙여 커버하면서 백스텝을 밟는 방어 시스템은 코미어의 첫 잽이 존스의 안면에 닿지 않는다면(사실 이 컴비네이션에서 첫타는 다른 선수에게도 잘 안닿고 페인트적인 느낌으로 나가는 일타입니다.) 두번째 스트레이트는 길게 뻗은 존스의 앞손에 걸릴 것이고 이것까지 잘 통과해도 세번째 왼손훅은 존스의 안면에 닿기 전 가드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이 공격은 역시나 한두번 깜짝 카드로 쓸 수 있는 기술이지 계속해서 쓰기에 체력부담이 많고 상대가 익숙해지면 카운터에 노출될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거리가 너무 길고 백스텝이 좋은 존스를 상대로 원,투,쓰리까지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보입니다. 


또한 중심을 앞으로 실어야 하기에 테이크다운 디펜스에도 문제가 생기는 동작입니다. 


2. 습관


-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사이드스텝, 디에고 산체스의 움직이지 않는 머리, 비스핑의 덕킹 습관 등 파이터들이 가지고 있는 안좋은 습관들이 있습니다.


존 존스 역시 큰 키와 위력적인 니킥을 활용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무에타이 클린치 잡으며 어퍼컷에 취약한 습관이 데뷔초기 있었고 이 약점을 스테판 보너가 잘 공략하며 존스를 약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존 존스는 이런 그의 약점을 현재는 제대로 보완한 상태임을 차엘 소넨전 보여줬습니다.


- 코미어는 습관적으로 오른쪽으로 위빙을 합니다.


 

- 이런 위빙동작은 상대의 뒷손에서 멀어지며 상대의 타격을 회피하는 좋은 동작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


- 습관화된 코미어의 위빙 동작을 바넷이 잘 캐치하며 좋은 니킥을 꽂아 넣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다니엘 코미어의 안좋은 습관이라면 상대의 타격에 오른쪽으로 위빙하는 습관입니다. 리치가 작고 상대의 타격을 슬립하고 반격하며 들어오는 상대의 앞발을 잡고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코미어의 습성상 이 위빙동작은 상당히 중요한 동작이지만 너무나 이 동작을 많이합니다.

존 존스는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들보다 훨씬 긴 리치와 스피드 그리고 킥을 가졌고 스위칭을 잘 하는 선수입니다.


조쉬 바넷이 보여준 니킥이나 크로캅이나 비토 벨포트가 잘쓰는 앞손 페인트 이후 하이킥 그리고 라시드 마고메도프가 이번에 선보인 오소독스 스탠스에서의 앞손 페인트에 이은 앞발 하이킥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존스입니다.


또한 존스 특유의 이은 백스핀엘보우 궤도에 머리가 위치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코미어의 위빙습관은 존스의 킥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팽팽하던 경기가 존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우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면 이 부분에서 시작될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3. 약점



- 비슷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가 자신보다 빠르고 복싱능력이 더 좋다보니 거리가 깨지며 상체를 스웨이 시켜야하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되며 어려움을 겪은 존 존스


존 존스의 약점이라면 구스타프손전 보여준 대등한 피지컬에 자신보다 좋은 타격능력을 가진 선수에게 자신의 긴 리치를 활용한 특화된 공격이 안먹힌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신장과 리치가 상당히 차이 나는 선수로 이런 약점이 노출될 위험이 적은 상대입니다.


반면 다니엘 코미어는 킥 디펜스, 타격을 시도하지않고 모션으로 하는 압박에 약한 점, 길로틴쵸크 그립을 내주는 점(아직까지 위험한 상황은 없었지만 코미어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이 부분이 불편하더군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약점은 존 존스가 너무도 잘하는 것들 입니다.


상대의 압박에 펜스로 몰리는 상황은 클린치 게임으로 해결해 왔고 길로틴 쵸크의 경우 코미어의 체형 자체가 길로틴 그립에 걸리기 쉽지 않은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킥의 경우 그냥 몸으로 떼워온 코미어입니다.


- 킥 특히 바디킥에 대한 디펜스는 정말 안좋은 다니엘 코미어입니다.



특히나 사우스포 상대의 바디킥에 대한 대응이 안좋은 코미어입니다.


존 존스는 상대를 압박하여 펜스로 몰아넣고 백스핀 엘보우, 엘보우, 킥, 슈퍼맨 펀치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길로틴 쵸크를 깊게 잡을 수 있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입니다. 또한 양쪽 스탠스에서 하이, 미들, 로우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거기에 프론트 킥, 백스핀 백 킥, 엑스킥, 플라잉 니 킥, 오블릭 킥 까지 보유한 선수입니다.


최근 존스의 킥은 아직 체중이 완전히 실리지 않지만 로우킥 궤도에서 하이로 바로 올라가는 수준의 킥까지 탑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탠딩 타격전 존스를 상대로 코미어는 피지컬 외에도 꽤나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오블릭킥 VS 무릎부상



- 존스의 비난의 대상이자 시그니처 무브인 오블릭킥 ... 이게 걱정입니다. 다니엘 코미어는 타이틀전을 위해 오랫동안 참고 있는 무릎의 부상을 수술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챔피언이 되면 무릎수술로 장기간 휴지기를 가질 듯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파이터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존스 역시 코미어의 무릎을 오블릭킥이나 레그킥으로 공략할 것으로 봅니다.(코미어의 부상이 오른쪽다리인 것으로 알고 있기에 오블릭킥은 사용하기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만약 이 부분이 글로버 테세이라가 의외의 숄더락에 경기초반 데미지를 입으며 강하게 펀치를 칠 수 없었던 거 처럼 무릎의 데미지를 초반에 입는다면 경기는 급격히 기울 가능성이 많습니다.


To be continue ... 2부는 2014년12월30일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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