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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 감상후기 - 잔잔한 코미디 본문

문화생활/영화

영화 스파이 감상후기 - 잔잔한 코미디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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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연기, 개그코드 다 좋다. 근데 한방이 없다.


평점 : 7.2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뭔가 첩보물 액션을 비꼬고 뒤집기 보다는 전형성이 강해 신선함은 좀 떨어지고 무엇보다 한방이 부족했다. 재밌고 시간은 잘 가는데 그렇다고 돈주고 극장 좌석에 앉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에 부족한 연출이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악당의 전술핵 판매를 막는다는 너무도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내근요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나 내근요원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지에 대한 디테일이 돋보였고 관객이 스토리를 따라가고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스토리라는 점이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 (★★)

 

-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도 좋았지만 역시나 수잔 쿠퍼역의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맥카시와 앙상블연기를 펼친 로즈 번의 연기도 꽤나 좋았다. 외모적으로 너무나 대조되고 살아온 삶도 대조되는 두여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연기대결 꽤나 재밌는 요소였다.  


매력적인 요소 (★)

 

-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꽤나 매력있었고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도 꽤나 매력적이었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내인생을 훔치 도둑에서 너무도 인상깊었던 멜리사 맥카시의 이름을 각인시켜준 작품이며 제이슨 스타뎀을 그냥 B급 액션배우라는 인상에서 이젠 배우로 인식을 전환하게된 작품이 될 거 같다.  


- 전반적으로 설득력있고 디테일한 스토리 진행이나 맥카시의 찰진 욕 연기, 스타뎀의 무식한 연기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여주인공의 액션장면에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타격감을 살려준 사운드 등 꽤나 좋았는데 문제는 잔잔하다는거 ...


홈무비로 좋은 영화지 굳이 내가 돈주고 극장까지 나서야 할 이유로는 조금 부족한 영화였다.


만약 이 영화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면 정말 깔깔대고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을거 같은데 아무래도 배우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적고 미국식 유머 그리고 영어를 자막으로 옮겨놨을 때의 한계 등이 좀 아쉬웠다.


내가 외국에서 자란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영어가 되었다면 7급공무원보다도 재밌게 봤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얼핏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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