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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테일즈 : 참을수 없는 순간 감상 후기 - 도덕 시험 본문

문화생활/영화

와일드 테일즈 : 참을수 없는 순간 감상 후기 - 도덕 시험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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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재기발랄함에 완전히 넉아웃되었다.


평점 : 8.8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너무나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한 관객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연출을 해주고 있다. 거기에 영화가 끝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영화였다. 

 

흥미로운 스토리 (★★)

 

- 내가 저런 참을수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상황이 된다면 이라는 가정을 자꾸하게 하면서 영화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또한 그 상황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넘쳐 너무도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 (★★)

 

- 낯선 외국배우들이라 연기를 잘 하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거부감이 없었고 특히 마지막 결혼식에서의 여배우의 연기는 꽤나 좋았다.   


매력적인 요소 (★)

 

- 이 영화의 설정과 기발한 아이디어들 그리고 기막힌 결론까지 너무도 매력이 넘치는 영화였다. 또하나 음악이 너무도 기가막히게 쓰인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너무도 흥미롭고 재밌게 본 영화다. 올해 탑5안에 들수있는 영화로 보인다. 옴니버스 혹은 아르헨티나 영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선과악의 극명한 대비보다는 공멸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가 참 좋았다. 또하나 자꾸 영화속에 나를 대입하면서 나의 현재의 도덕적 관념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너무 좋았다. 영화의 성격을 명확히 규명해주고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오프닝 에피소드가 너무 강렬했고 개인적으로 씬시티의 오프닝 에피소드보다도 더 좋았다.


옴니버스영화의 장점인 전사의 생략과 핵심적인 내용만 가져다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주는 장점을 굉장히 잘 살렸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내가 저 입장이라면"이란 생각에 몰입하게 되는 영화로 영화자체의 재미면에서도 너무 좋았지만 그 속에 인간의 공멸 그리고 그 극복 방법의 제시를 영화속에 잘 녹여냈고 계층간의 갈등을 통해 이 사회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양산하고 있는지 잘 보여줬다.


즉, 계층간의 갈등(권력격차, 빈부격차, 공권력 등)이 인간의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공멸이 아닌 공존의 길을 갈 수 있음을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 제시하고 있고 그런 감독의 메세지가 꽤 강력하게 전해졌고 공감했다.


또한 만약의 나라면? 이라는 질문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면서 영화를 보게 되고 이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도덕적 관념을 테스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공멸을 통한 공존, 계층간의 갈등, 도덕적 관념에 대한 생각 등 영화를 보고 나서 다층적으로 생각할 거리가 늘어나는 굉장히 좋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음악은 잘 안들리는 편인데 ... 이 영화의 음악은 정말 죽여줬다. 영화적 재미를 적어도 30%이상 더 끌어올린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미치겠네"를 몇번을 연발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이 영화의 재기발랄함이 너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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