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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존 도슨 예상분석 - UFC191 본문

MMA/예상분석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존 도슨 예상분석 - UFC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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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 존 도슨의 2차전입니다. 1차전에 도슨이 완패했지만 챔피언을 넉다운시키기도 한 위협적인 도전자입니다.


이후 도슨은 3승(2(T)KO, 1Dec), 존슨은 6승(1(T)KO, 3Sub, 2Dec)을 거두고 있습니다.


과연 도슨은 남성부 체급장악력 최고의 챔피언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며 딜라쇼와의 슈퍼파이트의 활로를 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드미트리우스 존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4(T)KO, 9Sub, 9Dec) 2패(2Dec)
신장 : 160cm
나이 : 28세
리치 : 6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조셉 베나비데즈, 이안 맥콜, 존 도슨, 알리 바가우티노프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emetrious-Johnson-45452


존 도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8(T)KO, 2Sub, 7Dec) 6패(6Dec)
신장 : 160cm
나이 : 30세
리치 : 66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주시에르 포미가, T.J 딜라쇼, 대럴 몬테규, 존 모라가, 자크 마콥스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hn-Dodson-11660



분석개요


1. 1차전 존 도슨의 패인과 대비책


  ㄱ. 체력


  ㄴ. 클린치 디펜스


2. 도슨은 1차전의 패인을 극복할 수 있을까?


3. 1차전에 드러난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약점과 보완


4.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슬링


5. 챔피언을 밀어야 하는데...




1. 1차전 존 도슨의 패인과 대비책


- 1차전 도슨의 패인은 크게 클린치 디펜스와 체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ㄱ. 체력



       

- 1라운드 존슨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반격까지 한 도슨이지만 5라운드에는 빠질 수 없어 오히려 태클을 치는 상황까지 체력이 떨어진 도슨입니다.


- 도슨 특유의 백스텝을 바탕으로 스피디한 경기운영으로 챔피언에 잘 맞서 싸우며 다운도 얻어냈지만 2라운드 이후 체력저하가 오면서 더이상 챔피언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스텝을 멈추고 들어오는걸 반격하려 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게 되면서 이후 라운드들을 모두 내주고 패했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후 존 도슨은 제멋대로의 감량과 훈련방식을 버리고 영양사를 고용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면서 달라진 도슨을 공개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특별히 달라진 모습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ㄴ. 클린치 디펜스


- 이것이 가장 인상적인 클린치 장면이지만 사실 챔피언의 무에타이 클린치에 많이 당한 도슨입니다.


- 존슨 - 도슨의 1차전은 한가지 기록을 세웠습니다. 바로 한경기 최다 클린치 유효 타격(73번)을 도슨이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된 원인은 바로 도슨의 취약한 클린치 디펜스에 있었습니다.(도슨이 클린치디펜스가 약하다기보다 챔피언이 강했죠.)


이때 재미를 본 후 마이티 마우스는 무에타이 클린치 니킥 등 클린치 플레이에 눈을 뜨며 이 부분을 적극활용하면서 또한번 73번의 클린치 유효타를 기록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강력한 무기를 하나 더 장착했습니다.



반면 존 도슨은 이후 존 모라가전 비슷한 상황에서 무에타이 클린치시 나올 수 있는 중심이 높아진 점을 이용해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최근 자크 마콥스키를 상대로 클린치디펜스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 도슨은 1차전의 패인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앞서 얘기한 체력과 클린치 디펜스 부분에 대해 약점을 많이 보완한 존 도슨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도슨은 2차전 이런 부분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힘들다고 보입니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체계적으로 열심히 보완한다고 해도 체력이라는게 쉽게 올라오는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챔피언의 체력이 너무도 좋습니다. 

1차전 체력의 차이가 50대100의 양상이었다면 2차전 체력이 올라가도 70대100정도의 양상으로 보입니다.


 


무에타이 클린치 디펜스 부분에서 존 모라가전 보여준 도슨의 대응책은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알리 바가우티노프전 챔피언이 보여준 이 부분에서의 대응능력은 엄청났습니다. 너무도 균형감각이 좋고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면서 알리 바가우티노프가 하단으로 내려가며 챔피언의 무에타이 클린치에 맞서 테이크다운하려는 시도를 모두 막아내 버렸습니다.


챔피언을 펜스에 가둬둘 만큼의 클린치능력과 파워를 가졌던 알리 역시 실패한 이 부분을 도슨이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3. 1차전에 드러난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약점과 보완



- 공격 실패하고 엉키는 상황에서 상대의 타격거리 안에서 턱이 열린다는 단점을 가진 챔피언이었습니다. 이런 단점에 챔피언은 몇번 넉다운을 당했고 사실 매번 상대의 펀칭거리에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도슨전이 계기가 되었을 지 모르지만 이후 챔피언은 이 부분의 단점을 굉장히 많이 극복했습니다.


 


이제 챔피언은 자신의 공격이 실패하고 엉키는 상황에서 우두커니 서서 상대를 잡거나 때리려 하지 않고 더킹이나 위빙을 해주며 후속움직임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바탕으로 도슨전 이후 아직 근접전의 상황에서 상대의 펀치를 제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슬링


- 이번 경기의 핵심은 존 도슨의 레슬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슨이 1차전의 양상에서 크게 달라진 게임플랜을 들고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즉, 챔피언은 전진압박하고 도슨은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해내고 카운터를 노리는 형국으로 보입니다.


존 도슨은 사이즈가 작기에 상대의 타격에 뒤로 확 빠졌다가 자신의 리듬과 타이밍을 확보하며 거리를 확 줄이며 레프트로 상대롤 침몰시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빠르고 크고 레슬링이 좋은 상대가 스탠스를 바꾸며 쉴새없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도슨의 이런 스타일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프로필상 두 선수의 신장과 리치는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챔피언이 더 커보이네요.)


결국 도슨이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확빠지기 보다 반스텝 덜 빠지며 자신의 카운터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챔피언의 어프로칭을 허용하게 되고 결국 챔피언과 레슬링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이 상황에서 이겨낸다면 챔피언은 태클보다는 타격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고 확률적으로 도슨이 카운터를 칠 타이밍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챔피언을 밀어야 하는데...


- 앞서 언급했듯 도슨이 챔피언을 밀거나 아예 빠져서 자신의 타이밍과 리듬을 찾기는 매우 힘든 게임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존 도슨의 타격의 파워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뒤로 밀리는 상황에서 체중을 100% 제대로 싣기 어렵고 챔피언이 체중이 실려 들어오는게 아니라 중심을 살짝 뒤로 빼고 야금야금 들어오고 또한 챔피언의 다운 이후 위기관리능력과 리커버리 능력이 엄청나기에 아무리 한방있는 존 도슨이라고 해도 뒤로 밀려서는 한방에 그대로 넉아웃시키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존 도슨이 1차전 패배를 교훈삼아 많은 것을 준비해올 것으로 보이지만 1차전 이후 도슨의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를 보지 못했고 도슨의 1차전 패인이 극복하기 쉽지 않은 요소들이며, 챔피언 역시 자신의 강력한 무기를 하나 더 찾았고 그걸 갈고 예리하게 닦아놨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그들의 1차전보다 업그레이드의 폭이 도전자보다 더 큰 챔피언이라고 보입니다.


또하나 체력이 중요한 5라운드 시합에 스타일을 고치기 어렵고 레슬링 역시 갑자기 챔피언을 상대할 만큼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 라운드 존 도슨의 운동능력과 넉아웃파워를 바탕으로 한 깜짝 타격이 하나 적중되지 않는 한 1차전보다 더 기량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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