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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바넷 VS 로이 넬슨 예상분석 - UFN75 본문

MMA/예상분석

조쉬 바넷 VS 로이 넬슨 예상분석 - UFN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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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in Japan 대회 프라이드 출신 메인이벤터의 3연승을 바넷은 달성할 수 있을까?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조쉬 바넷 프로필 & 전적

전적 : 33승 (8(T)KO, 20Sub, 4Dec, 1Other), 7패(2(T)KO, 2Sub, 3Dec)
신장 : 190.5cm
나이 : 37세
리치 : 78

랭킹 : 8위
주요승리선수 : 프랭크 미어,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마크 헌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알렉산더 에밀리아넨코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sh-Barnett-272


로이 넬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13(T)KO, 5Sub, 2Dec) 11패(2(T)KO, 9 Dec)
신장 : 183cm
나이 : 39세
리치 : 72

랭킹 : 11위

주요승리선수 : 브랜든 샵, 스테판 스트루브, 크로캅, 맷 미트리온,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oy-Nelson-10249





분석 개요


1. 상성 분석


  ㄱ. 타격 상성


     a. 넬슨이 상대한 탑텐 랭커 중 사정거리안에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은 바넷

     b. 넬슨의 진짜 무기는 어퍼컷

     c. 넬슨의 타격의 약점을 바넷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까?

     d. 바넷의 타격 디펜스 능력

     e. 바넷의 맷집과 어프로칭능력


  ㄴ. 레슬링 상성


      a. 니킥

      b. 미어를 침몰시킨 바넷의 클린치

      c. 프랭크 미어(1라 클린치 타격 수, 2,3라 테이크다운)


  ㄷ. 그라운드 상성

      a. 넬슨의 이스케이프 능력

      b. 바넷의 서브미션 능력


2. 결국 카디오 게임이다.


3. X-Factor





1. 상성 분석


  ㄱ. 타격 상성


     a. 넬슨이 상대한 탑텐 랭커 중 사정거리 안에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은 바넷

- 넬슨은 오브레임, 도스 산토스, 미오치치, 베우둠의 인앤아웃 전술에 고전하며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쉬 바넷은 위 4명의 랭커에 비해 인앤아웃 스텝이 훨씬 적은 선수이고 스타일상 밀릴 때나 백스텝을 밟지 앞으로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넬슨이 타격을 낼 기회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이는 시합입니다.


비슷하게 백스텝을 밟지 않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역시 넬슨의 라이트에 침몰하였습니다.

 

     b. 넬슨의 진짜 무기는 어퍼컷




- 넬슨의 시그니처무브는 오버핸드 라이트입니다. 하지만 이 오버핸드 라이트가 파워는 강하지만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유는 셋업없이 막 휘두르고 특별히 빠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텝이 없는 허먼이나 스트루브에겐 이 라이트가 통했지만 조금 더 좋은 타격디펜스 능력을 가진 선수들에겐 이 오버핸드 라이트가 바로 통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레벨이 올라가면서 넬슨의 오버핸드 라이트는 경기를 마무리 짖는 용이고 사실 이 오버핸드 라이트를 맞출 정도로 상대를 느려지게 만드는 무기는 바로 어퍼컷입니다.


이 어퍼컷으로 빠른 스텝을 갖춘 미트리온을 잡았고 노게이라 역시 어퍼컷으로 거의 70% 침몰시키고 라이트 훅으로 마무리지은 것 입니다. 또한 적중도가 낮아서 그렇지 다른 경기에서 넬슨의 어퍼컷 사용 노력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c. 넬슨의 타격의 약점을 바넷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까?


- 넬슨 타격의 약점은 바디킥, 니킥, 어퍼컷에 대한 디펜스와 느린 발 입니다.


이 중 바넷이 공략 가능한 부분은 니킥 정도로 보입니다. 



신장이 작은 넬슨은 니킥을 잘 써주는 상대에게 고전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바넷은 베우둠만큼의 무에타이 클린치 니킥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곧잘 하고 좁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니킥이 꽤나 강력합니다.


이런 바넷의 니킥에 미어가 무너졌고 코미어 역시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d. 바넷의 타격 디펜스 능력

- 비슷한 레벨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일상 넬슨의 대포에 좀 더 노출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 바넷에게 있어 타격 디펜스 능력은 경기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우선 스탯을 살펴보면


바넷의 분당유효타허용수 : 2.16(체급내 9위), 타격방어율 : 59%(체급내 9위 수준), 유효타 적중 - 허용 차이 : +1.8(체급내 6위)입니다.


나쁘지 않은 타격 방어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손은 항시 가드를 하는 바넷


- 바넷의 머리 위치. 만약 바넷의 머리 위치가 나빴다면 코미어의 뒷손에 걸릴 확률이 많았다.


- 상대에게 라이트거리를 줘도 흘리면서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붙는 능력이 좋은 바넷이다.


또한 그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한손이 나가면 반드시 반대 손은 가드가 올라갑니다. 또한 라이트를 칠때는 자신의 머리를 상대의 앵글 밖으로 빼는 동작이 매우 좋습니다.

전문 타격가가 아니고 자신이 상대와 붙어야 하기에 타격디펜스쪽을 많이 신경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대의 라이트 거리를 허용했을 때 상대의 라이트를 흘리거나 덕킹하며 바로 클린치로 이어가는 동작이 매우 좋습니다. 


- 반대스탠스라 예로 들기 애매하지만 바넷의 뒷손 타이밍에 이런 그림이 나오긴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덕킹동작이 수직적인 덕킹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떨어지는 덕킹으로 넬슨의 어퍼컷에 걸릴 확률이 노게이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대의 압박에 밀리거나 정타를 맞고 충격을 받았을 때 태클을 시도하는 타이밍이 좋습니다. 


바넷의 스타일이 상대와 거리좁히고 붙잡는 스타일이라 들어가다 많이 맞기도 하고 알렉산더, 하리토노프처럼 좋은 피지컬과 좋은 복싱을 가진 선수의 앞손에 밀고들어가지 못하며 많이 맞고 고전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격방어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e. 바넷의 맷집과 어프로칭능력


- 바넷은 40전 동안 2번의 TKO패배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2001년 히조에게 당한 패배를 제외하면 스탠딩타격에서 당한 적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크로캅전은 체력 다 빠진 상태로 토너먼트 결승간거고 브라운전같은 패배는 사실 브라운이니까 가능한 움직임이었고 스탠딩타격은 아니죠.)


바넷이 로스웰, 헌트, 넬슨급의 맷집은 아니라고 하더래도 기본적인 맷집이 좋은 선수입니다.


- 이렇게 붙다가 브라운에게 당했지만 거리가 길고 빠르고 빠지는 스텝이 좋은 브라운을 상대로 좋은 어프로칭을 보여줬다.


또하나 어프로칭 능력은 체급내 최고 레벨이라고 보입니다.


타격으로 밀고 들어가든 태클을 치든 타이밍 태클을 하든 킥을 캐칭하든 아무튼 한가지 동작에 국한되지 않고 어떻게든 상대를 붙잡는 능력이 너무 좋은 바넷입니다.


이런 바넷의 어프로칭능력은 넬슨의 라이트 기회를 지워버릴 수 있는 좋은 능력입니다.



결론적으로 타격의 상성에 있어


맷집이 좋고 한방 능력이 좋은 넬슨을 인앤아웃 스텝이 뛰어나지 않고 어느 정도 수비를 생각하며 하는 타격을 하는 바넷이 무너뜨리기는 힘들다고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긴 리치와 니킥의 활용, 넬슨의 어퍼컷을 피하고 라이트를 막을 수 있는 탄탄한 디펜스 능력과 정타를 허용했을 때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 그리고 기본적인 맷집과 넬슨의 대포를 불발탄으로 만들 수 있는 어프로칭 능력까지 고려한다면 넬슨의 폭발적인 초반라운드를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고 보입니다. 


  ㄴ. 레슬링 상성


     a. 프랭크 미어


- 기본적으로 어프로칭능력이 좋은 바넷이 넬슨을 클린치로 유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넬슨을 괴롭혀 줄 수 있는 니킥과 클린치 게임을 가진 바넷입니다.


바넷의 클린치 게임의 위력은 프랭크 미어를 침몰시키며 잘 드러났습니다.


또하나 넬슨의 프랭크 미어전 스탯을 보면 재밌는게 보입니다.


1라운드 한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만 1대의 타격도 허용하지 않고 잘 이스케이프한 넬슨입니다. 하지만 클린치에 잡히면서 17번의 클린치 타격을 허용합니다. 


- 체력이 방전되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로이 넬슨


이후 체력이 떨어진 넬슨은 미어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지 못하며 6번 중 5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합니다.


이게 4년전의 일로 넬슨이 35세일때 입니다. 과연 4년이 지난 지금 넬슨이 그때보다 레슬링이 발전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나이는 지나버린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바넷의 경우 그당시의 프랭크 미어의 레슬링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입니다. 즉, 초반 테이크다운이 막히더래도 충분히 클린치에서 괴롭혀주며 넬슨의 체력을 깍아먹고 후반 테이크다운을 시키는 전략이 가능해 보입니다.


     b. 로이 넬슨의 스탯


- 넬슨의 테이크다운 방어스탯은 언뜻 보면 매우 좋아 보입니다. UFC에서의 14경기 중 단 4경기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경기는 6경기 뿐이고 여기서 4경기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습니다.


미오치치의 8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중 7번을 막은 것은 인상적이지만 5라운드 동안 바넷이 넬슨을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할 근거로는 미약합니다.



  ㄷ. 그라운드 상성


      a. 넬슨의 이스케이프 능력


- 3라운드 완전 방전되어 펜스에 몰렸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이스케이프에 성공한 넬슨


- 넬슨이 뚱뚱하고 둔해보여 그라운드 게임이 나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사실 넬슨은 주짓수블랙벨트에 그라운드 움직임이 좋은 선수입니다.


특히나 그의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은 분명 체급내 탑레벨입니다.


- 베우둠이 백을 잡고 여의치않자 다리 그립을 풀며 다른 옵션으로 이어가려 할 때 이스케이프해버리는 넬슨


이런 넬슨의 이스케이프 능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베우둠에게 백을 내주고도 너무 쉽게 이스케이프하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넬슨의 백을 타고 제대로 공략한 선수가 아무도 없습니다. 넬슨의 백을 잡았다는 것은 곧 넬슨이 이스케이프한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뭔가 이상한 논리네요 ^^;)


즉, 뛰어난 그래플러 바넷 역시 초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해도 확실하게 옥타곤 바닥에 등을 대고 자신이 체중을 실어 누를수있는 포지션을 잡지 못하는 한 넬슨을 눌러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넬슨의 능력은 역시나 스탠딩 타격전 시간을 늘리며 바넷에게 폭탄을 투하할 확률을 높여줍니다.


      b. 바넷의 서브미션 능력


- 바넷은 자신의 커리어에 20서브미션 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전성기의 노게이라를 하체관절기(힐훅이었나 니바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로 잡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의 서브미션 유형을 보면 암트라이앵글쵸크, RNC, 암바, 트라이앵글암바, 기무라, 키락, 토홀드, 힐훅 등 다양하며 다니엘 코미어에게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서브미션을 시도한 선수도 조쉬 바넷입니다.


또하나 바넷은 그래플러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테이크다운 성공수가 1.47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한번 그라운드로 내려가면 서브미션으로 결정짓든 상대를 장시간 컨트롤 하든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넬슨이 초반 라운드 서브미션을 당할 확률은 극히 적다고 생각되지만 체력이 방전되는 4라운드 이후는 넬슨도 서브미션을 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결국 카디오 게임이다.


- 이 경기는 초반 라운드에 바넷이 넬슨을 서브미션시키기도 넬슨이 바넷을 넉아웃시키도 쉽지 않은 시합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바넷이 넬슨의 1라운드를 넘긴다면 이 경기는 카디오게임이 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체력적인 면에서 더 뛰어난 선수는 조쉬 바넷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넷 역시 1라운드 끝나고 돌아오면서 거친 숨을 쉬면서 체력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 이상하게 계속 같은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특히나 다니엘 코미어전 5라운드 마지막까지 코미어를 추격하는 체력은 꽤나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반면 넬슨은 1라운드 이후 확연히 느려집니다. 과연 이 거구의 선수가 4라운드에 들어섰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 상상이 안갑니다.


4라운드 이후는 미오치치 - 헌트전의 재탕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이고 넬슨 최초의 서브미션패도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3. X-Factor


   a. UFC의 약물검사 강화정책


- UFC는 올해 7월1일부터 대폭적으로 약물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다수의 PED 적발 기록이 있는 바넷에게는 이것이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7월1일 이후 경기력이 틀려지는 선수의 리스트에 들게 될지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를 과시할지 궁금합니다.


   b. 바넷의 케이지러스트


- 바넷의 마지막 경기는 2013년 12월28일 트래비스 브라운전입니다. 즉 1년 8개월을 쉬웠습니다. 이는 바넷의 최장기 턴어라운드 기록입니다. 바넷이 2007년을 통째로 쉰 적도 있지만 그건 벌써 8년전이고 37살의 바넷이 과연 자신의 프로 커리어 최장기 휴지기를 가지고 1라운드 넬슨의 폭발력을 막아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이번 시합에서 얼마나 빨리 경기감각을 찾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c. 바넷의 노쇠화


- 바넷은 우리나라 나이로 39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40전을 뛰었습니다. 또한 1년 8개월 만에 돌아옵니다. 게다가 직적경기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넉아웃패를 당했습니다. 바넷이 갑자기 경기력이 훅 떨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시기입니다. 


평산아빠의 위기가정 지원 프로젝트 취지 보기




종합적으로


넬슨의 단순하지만 과격한 타격을 1라운드 잘 넘기고 클린치나 그라운드로 데려가 초반에 넬슨의 체력을 빼놓는다면 바넷이 이후 장기전으로 가 넬슨을 무난히 잡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넬슨의 파워를 막거나 버틸 타격 디펜스 능력과 레슬링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스텝이 좋지 못한 바넷이고 기존의 다른 강자에 비해 좀 더 넬슨의 타격에 노출될 수 밖에 없으며 X-Factor의 요소들이 모두 바넷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다면


저는 조쉬 바넷의 65%승을 예상하며 1라운드 넬슨의 넉아웃승이나 4라운드 이후 바넷의 서브미션승의 확률이 꽤나 높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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