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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더피 VS 더스틴 포이리에 예상분석 - UFN76 본문

MMA/예상분석

조셉 더피 VS 더스틴 포이리에 예상분석 - UFN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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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전을 통해 확실한 컨텐더의 지위를 확보하며 결국 인터림챔피언까지 올랐습니다. 과연 조셉 더피 역시 포이리에를 압도하며 그가 라이트급에서 컨텐더로서의 경쟁이 가능한 선수임을 증명할지 포이리에가 이번엔 자신이 희생양이 되지 않고 더피의 상승세를 무너트릴 수 있을지 궁금한 매치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더스틴 포이리에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 (9(T)KO, 6Sub, 3Dec) 4패(1(T)KO, 1Sub, 2Dec)
신장 : 175cm
나이 : 26세
리치 : 72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3위

주요승리선수 : 맥스 할로웨이, 에릭 코크, 디에고 브랜다오, 얀시 메데이로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ustin-Poirier-50529


조셉 더피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 (4(T)KO, 9Sub, 1Dec)  1패(1Sub)
신장 : 177.8cm
나이 : 27세
리치 : 73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Top25 밖

주요승리선수 : 코너 맥그리거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seph-Duffy-17052




분석개요


1. 타격 상성


  ㄱ. 클린 VS 러프


  ㄴ. 사우스포 ... 무력화되는 레프트 스위칭킥


  ㄷ. 인사이드 레그킥 VS 바디샷


  ㄹ. 리듬


  ㅁ. 컷오프 플레이 VS 카운터


2. 레슬링 상성


   ㄱ. 부족한 클린치 게임


    ㄴ. 부족한 클린치 테이크다운 능력



3. 그라운드 상성


   ㄱ. 향상된 트라이앵글 그립


   ㄴ. 완벽하지 않은 그라운드 게임



4. 더스틴 포이리에는 후반에 강하다.


5. X-Factor


   ㄱ. 홈 어드밴티지


   ㄴ. 포이리에의 맷집


   ㄷ. 조셉 더피의 레벨




1. 타격 상성


  ㄱ. 클린 VS 러프


- 두선수의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더피는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인앤아웃 스텝을 밟으며 짧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인 반면 포이리에는 상대와 애매한 거리에서 치고받으며 러프하게 싸우는데 장점을 가진 선수입니다.


즉, 타격전의 우위는 누구의 스타일대로 싸우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합입니다. 이는 곧 포이리에가 더피를 뒤로 밀 수 있느냐로 귀결됩니다.


  ㄴ. 사우스포 ... 무력화되는 레프트 스위칭킥



- 조셉 더피의 시그니처 무브는 바로 앞발인 레프트 스위칭킥입니다. 상대가 이 타이밍과 궤적을 읽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 스위칭 킥은 상당히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하지만 이 스위칭킥은 오소독스를 상대로 나오는 킥입니다.


이번 상대인 포이리에는 사우스포입니다. 이번에도 더피의 레프트 스위칭킥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차를 떼고 경기를 해야 하는 더피입니다.


하지만 조셉 더피는 사우스포와의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UFC 입성전 두경기 역시 사우스포와의 대결이었습니다.


  ㄷ. 인사이드 레그킥 VS 바디샷


- 포이리에의 장점중 하나가 킥을 잘 섞어주는 게임을 한다는 점입니다. 하이킥보다는 미들킥이나 특히 레그킥을 상당히 잘 활용해주는 선수입니다. 


  

반면 더피는 앞발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스타일로 상대의 레그킥에 많이 맞는 스타일입니다. 포이리에의 레그킥 특히나 반대 스탠스에게 효과적인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데미지를 준다면 후반라운드 복리이자로 돌아올 수 있어 보입니다.


반면 조셉 더피는 바디샷이 예술인 선수입니다. 닉 디아즈보다도 더피의 바디샷이 더 좋아보입니다. 더피가 상대에게 궤멸적인 데미지를 안겨주는 무기는 레프트 스위칭 킥과 바로 이 바디샷입니다.



  


특히나 앞손으로 상대의 커버를 올리고 쳐주는 바디샷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포이리에는 바디샷에 대한 디펜스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상대와의 러프한 게임을 위해 상대의 샷을 커버링하고 반격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가드할 때 바디가 비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연 포이리에의 인사이드 레그킥이 복리이자로 돌아올지 더피의 바디샷이 복리이자로 돌아올지도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간의 파괴력이나 활용도 그리고 더피의 상대 레그킥 타이밍에 카운터치는 능력과 포이리에가 레그킥 타이밍에 자주 카운터를 허용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더피의 바디샷이 더 위력적이라고 보입니다.



  ㄹ. 리듬


- 선수들에겐 자신만의 리듬이 존재합니다 .이 리듬이 잘 맞아 돌아갈 때 경기가 잘 풀립니다. 포이리에의 경우 상대의 타격거리에서 살짝 멀어진 시점에서 통통튀며 스텝을 밟고 더블 잽 & 레프트 훅 패턴으로 상대를 밀거나 앞손 페인트 후 바로 레프트 더블로 강하게 상대를 밀어버리는 패턴입니다. 



그런데 포이리에가 거리를 살짝 벌리고 이런 셋업을 할 때 가지는 약간의 여유를 주지않는 페이스가 좋고 거리가 더 긴 상대에게는 포이리에의 전진 스텝이 나오기도 전에 타격이 나와주면서 포이리에 특유의 전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포이리에는 빠르기 보다는 단단한 느낌으로 밀어버리는 리듬인데 이게 스텝 특히 사이드 스텝이 좋은 선수에게 잘 안먹힙니다.


  


반면 조셉 더피는 상체가 조금 앞으로 나와 있는 형태로 앞발에 무게중심이 실리며 좋은 펀치 스킬과 상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하며 거리를 유지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더피의 스타일을 포이리에가 파고 들어가 무너트릴 수 있다면 타격의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포이리에의 리듬으로는 이게 어려워 보입니다.


더피의 압박과 페이스로 포이리에의 셋업 타이밍을 흩트러트리고  더 크고 리치의 어드밴티지 역시 포이리에를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핸드스피드나 타격의 베리에이션에서도 꽤나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포이리에가 써클링보다는 직선적 움직임에 더 강점이 있는 선수인데 자신의 직선적 움직임이 막혀 사이드스텝을 밟아야 할 때 역시 펀치로 상대의 길목을 막는 능력이 탁월한 더피가 포리이에를 상당히 괴롭혀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셉 더피는 포이리에의 리듬을 깰 수 있는 페이스, 리치, 스텝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ㅁ. 컷오프 플레이 VS 카운터



- 더스틴 포이리에가 타격에서 가장 강한 영역으로 상대를 컷오프(펜스로 몰아넣으며)하며 거기서 주고받는 난타전입니다. 실제로 포이리에가 타격에서 상대를 끝내는 경우는 이 영역에서 입니다.



이렇게 포이리에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 상대에게 필요한 것은 역시나 사이드 스텝과 좋은 카운터입니다.


정찬성의 경우 포이리에의 이 영역에서 아예 정면으로 주고 받으며 이겨냈지만 스완슨, 맥그리거, 할로웨이 같은 타격 테크니션들은 이 영역을 카운터와 스텝으로 잘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테크니션보다는 슬러거에 가까운 브랜다오나 그래플링 베이스의 선수들은 이 영역에서 포이리에에게 침몰했습니다.



더피의 경우 이런 스텝과 카운터 능력은 맥그리거나 스완슨 급이라고 보입니다.


포이리에의 가장 위력적인 영역에서 벗어날 능력이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뭐 아직 탑클래스와 싸워본 적이 없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레프트 스위칭킥이라는 차를 떼고 경기를 하지만 사우스포와의 경험이 많고 타격상성에 있어 조셉 더피는 테크닉보다는 파워로 밀어붙이는 포이리에의 스타일에 먹히지 않고 포이리에의 인사이드 레그킥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면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원래하던 스타일을 유지하며 스탠딩 타격전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레슬링 상성


   ㄱ. 부족한 클린치 게임


- 조셉 더피의 약점이라면 클린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막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뭐랄까 WEC시절의 앤소니 페티스 느낌입니다.


반대로 포이리에는 좋은 클린치 게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격에서의 열세를 포이리에는 클린치게임으로 만회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 포이리에의 클린치 게임이 케인, 코미어, 바넷처럼 공간을 만들고 타격을 넣기 보다는 레벨체인지하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타입이고 타격은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이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즉, 부족한 클린치게임을 가진 더피를 펜스에 가둬두고 체력을 떨어뜨리며 서서히 무너뜨리는 게임은 좀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ㄴ. 부족한 클린치 테이크다운 능력


- 더스틴 포이리에는 앞서 얘기했듯 클린치에서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을 상당히 많이 시도합니다. 하지만 성과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페더급에서 큰 편이었던 포이리에의 이 영역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했기에 한체급 위에서 역시 이 영역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클린치에서 더피를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다면 포이리에에게 매우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되지만 이 부족한 클린치 테이크다운 능력이 포이리에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커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레슬링에서는 포이리에가 더 위라고 생각되며 조셉 더피가 컨텐더가 되기 위해 가장 보완해야 할 부분이 이 영역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포이리에는 이 영역에서 더피를 조금 앞설 수 있지만 그라운드로 끌고가거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3. 그라운드 상성


   ㄱ. 향상된 트라이앵글 그립


- 등이 바닥에 닿을 때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는 것은 조셉 더피의 특기입니다. 하지만 케이지 워리어 시절에도 이것이 제대로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UFC라는 메이저무대에 와서 그것도 그래플러 전문선수인 이반 조지에게 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즉, 그만큼 더피의 순간 캐치능력이 진일보했고 전체적인 주짓수 능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피의 그라운드는 코너 맥그리거와 닯아 있다고 보입니다. 순간적인 센스를 발휘한 캐치나 이스케이프는 좋은데 이런게 실패하면 또 무력하게 상대에게 컨트롤당하기도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구멍이 많은 그라운드 게임이지만 자신의 강점이 많이 날카로워진 느낌입니다. 


   ㄴ. 완벽하지 않은 그라운드 게임


- 두선수 모두 그라운드 게임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또 그리 완벽해 보이지 않습니다. 포이리에의 상위에서의 컨트롤이나 파운딩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고 더피의 가드포지션에서의 방어도 그다지 특출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더피의 상위에서의 순간적인 서브미션이나 파운딩은 꽤나 위력적이며 반대로 하위포지션에서의 포이리에의 이스케이프 능력은 매우 좋습니다.


뭐랄까 두선수의 그라운드에서의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맞물리며 서로가 공략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어 보입니다.



4. 더스틴 포이리에는 후반에 강하다.


- 더스틴 포이리에는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 수록 강해집니다. 상대의 날카로움이 무뎌지는 순간 포이리에는 우직하게 밀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조셉 더피의 화려한 스탠딩 타격은 처음에는 다양해 보이지만 파괴력 자체는 약하기 때문에 버티고 패턴에 익숙해지면 날카로움과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즉, 얼마나 포이리에가 초반에 데미지를 최소화하며 버틸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바디샷을 얼마나 덜 허용하고 더피를 무디게 만들 인사이드 레그킥을 많이 집어넣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뭐 그렇다 하더래도 상대에게 익숙해지며 정확도와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문제지 거리가 유지되고 체력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 더피를 포이리에가 역시나 밀고 들어가기는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5. X-Factor


   ㄱ. 홈 어드밴티지


- 경기는 아일랜드에서 펼쳐집니다. 당연히 컨디셔닝은 더피가 더 좋아보이고 아일랜드의 광적인팬들 앞에서 더피의 멘탈상승과 포이리에가 위축될 수도 있는 시합입니다.  


   ㄴ. 포이리에의 맷집


-포이리에의 맷집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페더급에서의 얘기입니다. 과연 라이트급에서도 포이리에의 턱이 통할지는 아직은 두고봐야 합니다.


   ㄷ. 조셉 더피의 레벨


- 더피의 UFC에서의 퍼포먼스는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탑클래스와의 검증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반 조지, 제이크 린지는 이름도 잘 들어본 적 없는 파이터들입니다. 더피가 피어슨, 던햄, 티바우급이나 그 밑에 크뤽쉥크, K.J 눈스 정도와 붙어봤어도 어느 정도 레벨이 가늠이 될 텐데 아직은 섣불리 그의 경기력을 판단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막상 포이리에와 붙었는데 위의 예상과 틀리게 타격에서도 뒤로 밀리고 클린치게임에서 완전 당하는 그림이 그려져도 사실 이상할건 없는 시합입니다.


종합적으로


포이리에의 타격상성이 더피와 굉장히 안좋다고 보입니다. 코너 맥그리거전처럼 포이리에가 아웃파이팅을 하는 형태의 시합이 될 확률도 많아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할 레슬링이나 그라운드 부분에서도 포이리에가 좀 더 좋아보이지만 타격의 차이를 매울 만큼의 우위에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조셉 더피가 타격의 테크닉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일단 레프트 스위칭킥이라는 상대를 다운시킬 무기를 하나 잃었고 강한 한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 경기가 초반 라운드에 끝나지 않을 확률이 꽤 되고 


워낙 멘탈이나 맷집이 좋고 위기관리 능력이 좋으며 페이스 유지를 잘해 후반 라운드 위력을 발휘하는 포이리에의 스타일상 후반의 역전극도 가능해 보이지만 일단은 더피가 좀 더 승리할 확률이 많은 게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조셉 더피도 탑클래스와의 경기없이 갑자기 급부상한 케이스이기에 사실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마이너용인지 메이저에서도 통하는지는 포이리에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경기로 변수도 꽤나 많은 시합이라고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셉 더피의 6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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