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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 VS 찰스 올리베이라 예상분석 - UFN74 본문

MMA/예상분석

맥스 할로웨이 VS 찰스 올리베이라 예상분석 - UFN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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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의 신성끼리 컨텐더 엘리미네이션 매치를 치릅니다.


여기서 살아남는 선수가 과연 굳건한 4인방(알도, 멘데스, 맥그리거, 에드가)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페더급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더 높은 무대로 비상하기 위한 서바이벌 매치에서 과연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맥스 할로웨이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5(T)KO, 2Sub, 6Dec), 3패(1Sub, 2Dec)
신장 : 180.3cm
나이 : 23세
리치 : 69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5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x-Holloway-38671

 

찰스 올리베이라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6(T)KO, 12Sub, 2Dec) 4패 (2(T)KO, 1Sub, 1Dec)
신장 : 180.3cm
나이 : 25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7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arles-Oliveira-30300



분석 개요


1. 상성 분석


 ㄱ. 타격 상성


    a. 올리베이라의 바디를 공략할 수 있는 할로웨이

 

    b. 더 좋은 스텝 하지만...


    c. 무에타이 클린치 디펜스


    d. 넉아웃파워가 아쉬운 할로웨이


    e. 긴 리치 VS 원,투 카운터


  ㄴ. 레슬링 상성


    a. 테이크다운 &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 비교


    b. 오버훅과 레벨 체인지


  ㄷ. 그라운드


2. 스피닝 백 킥 VS 킥캐칭 혹은 타이밍 태클




1. 상성 분석


 ㄱ. 타격 상성


    a. 올리베이라의 바디를 공략할 수 있는 할로웨이


- 올리베이라는 무에타이 스타일의 업라이트 스탠스를 취하고 긴 리치를 바탕으로 앞손을 활용해주면서 반대 손은 가드를 바싹올리고 압박합니다.


신장이 크고 리치가 길며 위협적인 서브미션 능력을 가진 선수가 상체를 세우고 가드를 올리고 압박하고 들어오면 안면에 타격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올리베이라는 맷집도 좋습니다. 엄청난 넉아웃 파워를 가진 제레미 스티븐스마저도 이 스타일의 전진압박에 자신의 폭탄을 투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 스타일의 단점이라면 바디 디펜스가 상대적으로 헐거워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올리베이라는 컵 스완슨에게 바디를 공략당하며 넉아웃당했습니다.


이렇게 빈 바디를 공략할 수 있다면 올리베이라의 전진을 늦추고 압박을 헐겁게 하며 가드를 내리면서 더 좋은 스텝과 타격 테크닉을 가진 할로웨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의 바디를 공략할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무기는 바로 스피닝 백 킥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너 맥그리거, 헤난 바라오와 더불어 스피닝 백 킥 3대장으로 분류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스피닝 백 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격이 안풀릴 때 그 실마리를 풀어내는 무기가 바로 스피닝 백 킥입니다.


맥스 할로웨이가 올리베이라의 바디에 스피닝 백 킥을 맞출 수 있느냐는 이 경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b. 무에타이 클린치 디펜스



- 올리베이라는 론다 로우지를 연상시키는 앞손 잽을 내고 바로 그 손으로 상대의 목을 잡고 무에타이 클린치를 만들고 복부에 니킥을 꽂거나 클린치로 이어가는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최근 닉 렌츠가 이 기술에 다운을 당했습니다.


올리베이라의 패턴은 가드올리고 전진 압박 - 잽 뻗고 목잡으며 클린치 & 클린치 테이크다운 혹은 레벨체인지 태클 - 그라운드 전환 후 서브미션 입니다.



이 패턴의 한 축인 무에타이 클린치 부분에 대한 디펜스가 매우 뛰어난게 맥스 할로웨이입니다.


맥스 할로웨이는 지금까지 상대의 무에타이 클린치 시도를 거의 대부분 무력화시켜 냈습니다.


이런 할로웨이의 디펜스 능력은 올리베이라의 게임 패턴의 한축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c. 더 좋은 스텝 하지만...


- 맥스 할로웨이는 굉장히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텝을 바탕으로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에도 버텼고 컵 스완슨을 스텝싸움에서 압도하며 빅 업셋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 좋은 스텝을 올리베이라전에는 스완슨전만큼 발휘하기 힘든 게임으로 봅니다. 이유는 올리베이라의 엄청난 서브미션 능력 때문입니다.


할로웨이의 스텝을 바탕으로 한 각을 만들고 치는 인앤아웃은 타격계열의 선수에게는 굉장히 좋은 무기입니다. 하지만 한번만 그라운드로 끌려가도 서브미션을 당할 위험이 있는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원,투 타이밍에 타이밍태클을 잘 허용하는 맥스 할로웨이 입장에서 컵 스완슨전처럼 활발하고 적극적인 인앤아웃 스텝은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스텝이 좋은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가 지금껏 연승행진을 벌이며 싸워왔던 선수보다 붙잡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d. 넉아웃파워가 아쉬운 할로웨이


- 뛰어난 주짓떼로를 상대로 타격가가 애먹는 부분은 상대를 다운시켜도 따라 들어가 피니쉬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런 주짓떼로 유형을 잡으려면 넉아웃까지 이어질 수 있는 소위 한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맥스 할로웨이는 조금 아쉽습니다. 


할로웨이가 TKO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면 상대에게 계속 데미지를 축적시키며 서서히 무너뜨리지 한방에 상대를 무너뜨리는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할로웨이의 다소 부족한 넉아웃파워 부분은 이번 경기 굉장히 아쉬운 부분으로 보입니다.  


     e. 긴 리치 VS 원,투 카운터 


- 5인치가 더 긴 올리베이라는 역시나 긴 리치를 활용해 앞손을 활용하며 밀고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할로웨이의 경우 상대의 잽을 미스시킨 후 반격하는 원,투가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즉, 스타일상 올리베이라가 리치 어드밴티지가 있지만 테크닉이 좋고 특히나 올리베이라의 잽에 맞춰 반격하는 능력과 신장이 더 큰 할로웨이가 매우 유리한 상성입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이 원,투를 치는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을 잘 허용하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리베이라전 이 원,투의 활용은 꽤나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격상성적인 면에서


타격만 떼어놓고 본다면 맥스 할로웨이가 월등히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맥스 할로웨이는 "절대 테이크다운 당하면 안된다"는 지상과제가 있기에 공격적인 스텝의 활용도와 원,투의 활용이 적어지면서 바디에 데미지를 주기전 까진 소극적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바디에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느냐는 이번 경기 매우 중요해 보이며 상성적인 면에서 할로웨이가 더 좋지만 압도적으로 좋다고 하긴 힘들다고 보입니다. 


 

  ㄴ. 레슬링 상성


    a. 테이크다운 &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 비교




- 이 표에서 주목할 스탯은 할로웨이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올리베이라의 15분당 평균 테이크다운 성공수입니다.


일견 할로웨이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팻 실링전(0-17), 클레이 콜라드전(1-10)을 빼고 계산하면 68%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팻 실링은 UFC 2경기만에 퇴출되었고 단 한번의 테이크다운도 성공못시킨 선수이며 클레이 콜라드는 급오퍼를 받고 들어와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클린시트를 기록한 경기도 사실상 컵 스완슨전과 윌 초페전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작정하고 테이크다운시키는걸 플랜A로 들고 나오는 선수들에게는 여지없이 그라운드로 한번 이상은 끌려갔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찰스 올리베이라의 경우 경기가 일찍 끝난 경우를 제외하고 1라운드를 넘긴 경기는 프랭키 에드가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b. 오버훅과 레벨 체인지


- 클린치 상황에서 맥스 할로웨이는 주로 오버훅을 많이 잡습니다. 아무래도 타격가라 중심이 좀 높고 무에타이 클린치를 많이 잡는 습성상 상대가 그 빈틈을 노리고 테이크다운을 들어오고 이를 방어해야 하기에 이렇게 오버훅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 결국 그 얘기는 상대에게 언더훅을 많이 허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아무튼 이런 오버훅이 상대적으로 큰 신장을 활용한 존 존스식 클린치 전법이거나 무에타이 클린치를 잡으며 돌아나오거나 체력을 많이 안쓰고 펜스에서 돌려나오는데 용이할지 모르지만 탑클래스의 클린치게임을 가지고 있지 못한 할로웨이 입장에서 레벨체인지하며 하단으로 내려가는 상대를 방어하는데는 용이하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찰스 올리베이라는 할로웨이만큼 신장이 크고 레벨체인지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매우 능한 선수이며 굳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밑으로 깔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집요한 테이크다운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런 플레이 특성상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 루트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다양한 루트로 공략할 수 있는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클린치 상황이 왔을 때 평소대로 오버훅을 선택하고 손목컨트롤해주는 방식의 방어 동작이라면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갈 확률이 꽤 높아 보입니다.



또하나 위 GIF처럼 올리베이라 역시 셀프가드로 넘어갈 수 있는 선수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가드포지션이나 스크램블 상황에서 콜 밀러보다 몇배 더 빠르고 탄력적인 올리베이라입니다. 



  ㄷ. 그라운드


- 찰스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성공율은 42.1%에 달합니다. 또한 테이크다운 시키고 서브미션을 성공 못시킨 경기는 1라운드 넉아웃당한 컵 스완슨전과 공이 살려준 제레미 스티븐스전 밖에 없습니다.


또한 서브미션 유형도 암바, RNC, 길로틴쵸크, 트라이앵글쵸크, 칼프슬라이서, 아나콘다 쵸크, 니바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찰스 올리베이라는 UFC 최고레벨의 서브미션 아티스트입니다.


반면 맥스 할로웨이는 그 흔한 레슬링 경력도 없고 주짓수의 경우 블루 벨트입니다. 2012년 UFC 데뷔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무력하게 암바패 한 이후 현재 서브미션 승리도 있고 굉장히 그라운드가 발전했다지만 결코 올리베이라와 비교할 레벨이 아닙니다. 


그라운드는 찰스 올리베이라의 절대영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그라운드의 차이가 맥스 할로웨이의 전체적인 플레이를 소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만들 요인으로 보입니다. 


2. 스피닝 백 킥 VS 킥캐칭 혹은 타이밍 태클


- 앞서 계속 강조하고 있듯 이번 경기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이 할로웨이의 스피닝 백 킥을 차는 순간입니다. 이게 올리베이라의 빈 바디에 적중된다면 흐름은 할로웨이에게 갈 것이고 이 백 킥이 캐칭되거나 이때 엉키는 상황이나 태클 등으로 테이크다운으로 이어진다면 이후 할로웨이가 이스케이프를 해도 스피닝 백 킥을 차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맥스 할로웨이의 시그니처 무브가 되어버린 이 스피닝 백 킥을 올리베이라 측에서 얼마나 대비하고 나오느냐는 승부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시합은 서로가 서로를 침몰시킬 무기들을 가지고 있는 박빙의 시합입니다. 하지만 할로웨이의 경우 자신의 전략이 차례로 맞아들어가야 승리에 도달할 수 있는 반면(바디에 데미지를 주고 압박을 헐겁게 하고 붙잡히지 않으면서 태클을 방어하며 스텝으로 따돌려 스탠딩 타격전을 유지하는 전략)  올리베이라의 경우 승리의 루트가 여러가지 있고(전진압박, 클린치에서의 레벨체인지 및 유도식 테이크다운, 셀프가드 유인, 타이밍 태클 등)  5라운드라는 점과 할로웨이의 넉아웃파워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올리베이라에게 역전의 기회의 폭이 더 넓어 보입니다.


여기서 맥스 할로웨이의 경우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불안함이 분명 있는 선수이기에 스탠딩 타격전을 계속 유지할 확률보다 올리베이라가 테이크다운을 시킬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 보입니다.


또한 맥스 할로웨이가 조금은 소극적으로 경기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게임으로 보기에


개인적을 찰스 올리베이라의 5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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