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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vs 베스 코레이아 예상분석 - UFC190 본문

MMA/예상분석

론다 로우지 vs 베스 코레이아 예상분석 - UFC190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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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의 수족을 하나 하나 처단하며 스트레이트로 챔피언에게 달려오며 겨우 UFC 3전만에 타이틀샷을 얻은 코레이아입니다. 로우지를 도발하며 굉장히 스마트하게 타이틀샷의 명분을 얻은 코레이아입니다.


또한 전장을 미국이 아닌 홈타운인 브라질로 끌어들이기까지 한 도전자입니다.


일단, 도전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모두 만들어놓은 상황입니다. 과연 UFC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론다 로우지를 상대로 천금의 기회를 얻은 코레이아는 벨트를 브라질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론다 로우지 프로필 & 전적

 

전적 : 11승 (2(T)KO, 9Sub), 0패
신장 : 167.8cm
나이 : 28세
리치 : 68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챔피언

상세전적 :http://www.sherdog.com/fighter/Ronda-Rousey-73073

 

베스 코레이아 프로필 & 전적

전적 : 9승 (2(T)KO, 7Dec) 0패
신장 : 162.5cm
나이 : 32세
리치 : 6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7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Bethe-Correia-103069


분석 개요


1. 베스 코레이라는?


2. 론다 로우지의 어프로칭과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을까?


3. 스탠딩 타격전이 유지된다 하더래도...


4. X-Factor




1. 베스 코레이라는?




- 전적처럼 9승무패의 선수로 9승중 피니쉬는 단 2번으로 피니쉬능력은 아쉬운 선수입니다.


체급 내에서 키와 신장이 작은 편으로 체급내 작은 선수가 컨텐더레벨이 된 선수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능력들을 이 선수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세, 맷집, 완력 그리고 근거리 타격 등 입니다.


기세와 맷집이 좋고 타격 테크닉이 좋아 왠만해선 뒤로 밀리지 않고 완력이 좋고 중심이 낮아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잘 해냅니다. 또한 상대가 자신의 타격거리 안에 들어왔을 때 타격의 적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상대의 타격을 버티거나 피해내고 반격하는 능력이 매우 좋고 특히나 상대의 킥을 캐치하고 타격으로 돌려주는 능력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키와 신장이 작은 타격가인 코레이아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스타일의 선수가 갖추어야 할 또하나의 덕목인 인사이드 슬립 능력이 아쉽습니다.


들어오는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고 서서히 압박해 가며 상대를 서서히 침몰시키지 한번에 빈틈을 찾아 휘몰아쳐 피니쉬시키는 능력은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판정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그라운드 쪽에서는 타격베이스의 선수가 갖춰야 할 만큼의 방어적인 능력은 갖췄다고 생각됩니다. 오펜스 레슬링은 별로 보여준게 없지만 그리 강력한 모습은 아니고 그라운드에서의 탑게임 역시 아주 위력적이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즉, 코레이아는 론다 로우지와의 시합에서 가장 이상적인 흐름은 스탠딩 타격전을 계속 유지하는 것입니다.



2. 론다 로우지의 어프로칭과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을까?


  ㄱ. 어프로칭 방어


- 료토 마치다와 싸우는 선수들은 선결과제가 그의 거리를 깨는 것인 것처럼 로우지와 싸우는 선수들의 선결과제는 그녀의 어프로칭과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느냐 입니다.


워낙 강력한 완력과 대비하기 힘든 생소한 유도식 테이크다운 그리고 서브미션 피니쉬 능력으로 인해 어프로칭을 허용하면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갈 확률이 많고 피니쉬 당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불행히도 코레이아에게는 로우지의 어프로칭과 테이크다운을 막을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1번에 언급한대로 코레이아에게는 같은 신체조건을 가진 롬바드나 핸드릭스와 틀리게 소위 한방이 없는 선수입니다.


또한 상대의 거리를 단번에 좁혀 매서운 타격을 할 수 있는 인사이드 슬립 기술이 부족한 선수입니다.


이런 코레이아는 자신의 타격거리를 확보하고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의 선제공격을 기다리는 스타일입니다. 


  


즉, 론다 로우지는 매번 해왔던 것처럼 펀치를 던지고 그대로 러쉬해 상대의 타격을 버티고 붙잡거나 더 긴 리치를 활용해 타격페인트를 써주며 붙잡을 수 있는 거리까지 무난히 확보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사냐 베이츨러가 이런 식으로 쉽게 코레이아를 붙잡아 버렸죠.



그외에 제가 론다 로우지의 가장 좋아하는 기술 중 하나인 앞손 타격하면서 바로 상대의 목을 잡아버리는 기술에도 리치가 짧고 받아치는 스타일의 코레이아가 별반 반응하기 힘들다고 보입니다.


  ㄴ. 테이크다운 방어



- 이렇게 로우지의 어프로칭을 쉽게 허용할 것으로 보이는 코레이아의 다음 과제는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느냐 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코레이아의 테이크다운 방어는 나쁜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밸런스 유지 능력이나 테크니컬한 모습보다는 완력에서 앞서며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시키는 느낌으로 완력에서 더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챔피언의 완력 앞에 무력화되면서 테크닉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뭐 예상하시겠지만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완력의 차이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인다고 보입니다.


또하나 론다 로우지의 주특기인 유도식 테이크다운에 코레이아의 반응인데요 ...



이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코레이아는 론다 로우지의 4horse woman(?) 중 하나인 제서민 듀크와의 경기에서 분명 론다 로우지에게 배운 것으로 보이는 로우지식 테이크다운을 듀크가 5번 시도합니다.


이것에 대해 코레이아는 2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2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는 점도 있지만 나머지 3번도 분명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로우지는 듀크보다 이 동작을 적어도 몇배는 더 잘 하는 선수입니다. 당구로 치자면 150과 프로선수와의 레벨차이라고 보입니다. 



즉, 론다 로우지에게 붙잡힌다면 여느 선수와 마찬가지로 코레이아 역시 그라운드로 끌려갈 확률이 많다고 예상됩니다.



3. 스탠딩 타격전이 유지된다 하더래도...


- 위 예상과 틀리게 베스 코레이아가 론다 로우지의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해 내면서 스탠딩 타격전을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래도 저는 코레이아가 탑독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코레이아가 더 좋아보이지만 상대를 실제로 넉아웃시킨 손맛을 본 쪽은 론다 로우지입니다. 또한 로우지의 타격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역시나 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집니다.


여기에 역시나 그라운드로 끌려가는 것에 심하게 부담을 느낄 코레이아는 자신의 타격능력의 100%를 다 발휘할 수 없는 상황으로 로우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기 위해 어느 정도 능력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또한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되 코레이아의 타격 스타일상 어프로칭을 막을 수 없기에 사라 맥만을 침몰시킨 강력한 로우지의 클린치와 맞서야 합니다.


피니쉬 능력이 부족한 코레이아가 스탠딩 타격전에서 한방에 로우지를 침몰시킬 가능성이 별로 없기에 로우지가 기존 상대와 다르게 그라운드로 데려가는데 애를 먹고 스탠딩 타격전 시간이 늘어난다 하더래도 타격의 발전 속도, 우월한 신체조건, 이지선다 시츄에이션, 강력한 클린치 옵션 등을 바탕으로 오히려 60% 정도의 승률을 가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4. X-Factor


 ㄱ. 챔피언 사이드 : 부상회복, 경기장 분위기, 경험, 동기부여, 챔피언의 아우라


- 론다 로우지는 캣 진가노전을 앞두고서야 부상이 모두 완치되었습니다. 그간 한발로 싸우다 진가노전 두발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고 인터뷰했죠 ... 그녀가 완벽한 몸상태에서의 경기력을 실질적으로 이번 경기 처음 선보이는 것 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브라질선수들이 고전할 수 있는 매치업으로(메인카드 전패도 가능한 상황) 앞에서 선수들 ... 특히 노게이라같은 브라질 선수나 팬에게 감명을 주는 선수가 처참히 패하고 여타 다른 메인카드의 선수들도 패한다면 처음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코레이아의 집중력을 흩트릴 수 있는 요소로 보입니다.(뭐랄까... 우들리전 김동현선수같은 멘탈상태)


또한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경험적인 면도 챔피언의 장점입니다. 또하나 연전연승중인 챔피언에게 동기부여가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시합이지만 이번 시합은 자신의 동료에 대한 대리복수전이 진하게 묻어나는 시합으로 로우지가 브라질까지 가서 복수를 하려는 시합인 만큼 동기부여적인 측면도 도전자 못지 않습니다.(거기에 로우지를 향한 자살 코멘트는 로우지를 분노케 만들었죠.)


마지막으로 챔피언인 론다 로우지는 최강의 적 캣 진가노를 불과 몇초만에 서브미션시키면서 챔피언의 아우라가 절정기에 오른 상태입니다. 이런 아우라는 분명 도전자에게 굉장한 중압감을 줍니다.


 ㄴ. 도전자 사이드 : 동기부여, 홈어드밴티지


- 역시나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동기부여는 최상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홈어드밴티지가 있는 시합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대로 만약 메인카드의 브라질파이터들의 성적이 안좋다면 오히려 홈이라는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역대 로우지의 타이틀도전자 중 베스 코레이아는 최약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챔피언이 쉽게 그라운드로 데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게 안되더라도 스탠딩에서 더 강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테이크다운과 클린치 옵션 그리고 스탠딩 타격전에서 고전하더래도 코레이아의 부족한 피니쉬 능력과 5라운드라는 특성상 피니쉬 능력이 좋은 챔피언에게 한두번의 기회는 올 것으로 보이고 챔피언의 피니쉬 능력은 사상 최강이죠 ...


알도가 타격에서 압도당하고 테이크다운이 통하지 않을 때 GSP의 테이크다운이 통하지 않고 앞손 잽이 통하지 않을 때 앤더슨 실바가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없을 때 등 아무리 막강한 챔피언들도 자신들의 약점이 공략당하거나 자신의 무기가 통하지 않을 때는 승리하기 어렵다고 보이지만 ...


이번의 케이스는 그런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더래도 앞서 언급한 챔피언들보다 승률이 더 높을 수 있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론다 로우지의 90%승을 예상합니다.



PS. 탑클래스의 대결에서 80% 이상 나오는건 미친거라고 생각되지만 이번 만큼은 지금까지 보여준 코레이아의 능력으론 너무도 벅차보이네요 ... 그런데 이렇게 편파적(?)으로 쓰고 나니 슬슬 부담이 되기 시작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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