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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예상분석 Part2 - UFC189 본문

MMA/예상분석

[미완성]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예상분석 Part2 - UFC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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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력 그리고 3라운드

 

- 이 경기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알도는 평소보다 체력을 많이 쓰는 시합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알도가 스텝을 더 많이 써야하는 경기이며, 맥그리거의 압박 능력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도가 플랜A가 깨지면 스텝을 더 활발히 밟아야하는데 이때 맥그리거는 스텝으로 계속 따라붙어주며 앞손으로 상대의 앞손을 컨트롤하며 불편하게 만들고 킥으로 툭툭차주면서 상대에게 쉴 틈을 안줍니다. 그리고 이런 툭툭차주는 킥이 닉 디아즈의 경우 느리고 밸런스도 흔들리면서 역습을 잘 허용할 때가 있는데 맥그리거는 툭툭차는 킥에도 힘이 실리고 상체가 거의 움직지않으면서 밸런스에도 문제가 없어 역습을 잘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하나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맥그리거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알도수준은 아니지만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테이크다운 방어가 아주 좋다기 보다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허용했을 때 알도처럼 바로 백업하는 능력이 꽤나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스텝을 많이 쓰고 쉴 틈을 안주고 테이크다운에 체력을 소모하면서 알도가 스피드가 느려지는 시점이 4라운드가 아닌 3라운드가 될 확률도 많아보입니다.

 

이렇게 일찍 체력저하가 오면 그만큼 승률이 많이 깍여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4. 빈틈

 

  ㄱ. 조제 알도의 빈틈

 

- 지금까지 보여준 알도의 타격에서의 디펜스는 매우 좋았습니다. 동물적인 회피감각과 좋은 스텝, 카운터, 좋은 디펜스 동작들을 바탕으로 상대가 공략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알도가 안면에 타격을 잘 허용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의 리드어퍼컷을 위시한 어퍼컷류의 타격입니다.

 

맥그리거는 길기도 하지만 이런 변칙적인 리드어퍼컷을 그 누구보다도 잘 사용하고 정석적인 어퍼컷도 최상급의 테크닉을 가진 선수입니다.

 

알도가 체력과 스텝이 살아있을 때 맥그리거에게 타격을 허용한다면 이런 류의 타격에 데미지를 입을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ㄴ. 코너 맥그리거의 빈틈

 

- 맥그리거는 커버링이 별로 없습니다. 굉장히 공격적인 스타일입니다. 특히나 나래차기류의 공격이 잘 안들어갔을 때 안면이 그대로 열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상대를 펜스로 몰고 연타를 칠 때도 턱이 그대로 열리는데요 ... 알도의 어느 위치에서나 나오는 위력적인 타격 능력과 멘데스에게 큰걸 허용하고 하프그로기 상태에서도 마무리짓기 위해 들어오는 멘데스를 상대로 오히려 카운터로 큰 걸 터트리며 상황을 반전시킨 카운터 능력 등을 고려하면 공격시 커버링이 잘 안되는 맥그리거의 턱에 큰 걸 꽂을 기회가 몇번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두수 접어주고 시작하는 알도

 

- 이 경기는 알도가 참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는 경기입니다. 그 이유는 맥그리거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 알도의 부상 그리고 챔피언의 압박감입니다.

 

  ㄱ. 파악되지 않은 맥그리거

 

- 알도는 이미 많은 경기를 통해 많이 분석되어졌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대부분 경기 초반 침몰시켜왔고 맥그리거가 고전한 경기가 없습니다.

조셉 더피에게 진 것도 갑자기 서브미션에 걸린거지 압도당하다 진게 아니라(뭐... 그라운드에서 압도를 당했다고 할 수는 있겠네요) 그다지 참고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맥그리거이기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얘기도 많지만 그게 거품일진 몰라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기에 맥그리거의 타격이 얼마나 강한지 내구력은 어떤지 맥그리거의 안좋은 습관은 무엇인지 타격에서 밀릴때 플랜B는 무엇인지 테이크다운 디펜스능력이나 테이크다운 능력 그리고 그라운드 게임은 어느 정도인지 도무지 파악되지 않은 선수입니다.

 

   ㄴ. 알도의 부상

 

- 저는 이번 부상소식전부터 맥그리거는 알도에게 매우 위험한 상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소식으로 인해 맥그리거가 탑독을 받아야한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도의 부상 부위는 갈비뼈의 연골 부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이 부분을 다친 적이 있는데 이건 갈비뼈 부러진거라고 확신을 했는데 X-ray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뼈가 아니라 뼈를 이어주는 연골이 부러졌을 거라고 얘기해 줬는데요 이게 MRI로 확인할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없다고 연골이 부러졌을 거라 하더군요 ...

 

알도도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연골을 다치면 일상생활엔 별로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방심하고 숨만 잘못쉬거나 계단만 잘못내려가도 엄청 아프고 누가 가까이만 와도 움찔합니다.

 

그런데 타격을 주고 받고 태클을 방어해내는 MMA를 이 부상을 가지고 싸운다는건 정말 엄청난 핸디캡입니다. 

 

이런걸 제외하더래도 부상부위가 공개됐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핸디캡이죠.

 

  ㄷ. 압박감

 

- 이 경기를 위해 월드투어를 한 것은 정말 맥그리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코 알도에게 좋을게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투어를 통해 알도는 이 경기가 개인적인 싸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반면 맥그리거는 그저 비지니스마인드입니다.

 

또한 판이 엄청나게 커져버렸습니다. 맥그리거는 지면 쿨하게 체육관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알도는 결코 질 수 없는 그런 경기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심리전에서는 맥그리거의 완승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느껴질 챔피언의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부상까지 입으면서 불안함까지 가중되면서 압박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6. X-Factor

 

  ㄱ. 조제 알도 사이드 : 5라운드 경험

 

- 풍부한 5라운드 경험은 챔피언의 최고의 자산입니다. 이는 맥그리거가 어떻게 해볼수 없는 영역입니다. 최고의 상대를 맞아 알도가 5라운드 경험을 어떻게 잘 살려 경기를 운영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ㄴ. 코너 맥그리거 사이드 : 피지컬, 멘탈, 챔피언의 과한 동기부여

 

- 역시나 맥그리거의 피지컬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큰 장점은 바로 맥그리거의 멘탈입니다. 알도를 상대하는 선수는 어느 정도 알도를 두려워했습니다. 즉, 시합도 하기 전에 알도는 유리한 고지에서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에게는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챔피언의 아우라에 전혀 위축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이는 일단 같은 평지에서 전투를 시작하는 효과입니다.

 

또하나 챔피언은 너무 과하게 동기부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시시껄렁한 놈에게 절대 질 수 없고  제대로 혼내주어야 겠다는 일념인거 같습니다. 적당한 동기부여는 약이지만 과한 동기부여는 독이라고 생각됩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는 사실 예상이 어렵습니다. 맥그리거의 한계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챔피언의 감각적인 부분들이 섣불리 측정이 되는 부분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제 알도의 플랜A가 깨진다면 B,C로 제2,3의 기회를 만들어가기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즉, 기존의 상대와 틀리게 플랜A가 깨지는 순간 챔피언은 언더독이 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플랜A가 깨질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두수 접어주고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너 맥그리거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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