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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78 감상후기 - 감량은 잘 했는데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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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78 감상후기 - 감량은 잘 했는데 ...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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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드로 실바 VS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리안드로 실바 선수에 대해 잘 몰랐는데 ... 경기 스타일보고 "앤더슨 실바 비디오 좀 봤는데?"라고 생각했는데 ... 사이드스텝이나 카운터 엄청 좋네요. 게다가 킥도 좋고...


2라운드 테이크다운 당하며 잠깐 눌린거 제외하면 완벽하게 실바가 에스쿠데로를 이겼네요.


일단 리안드로 실바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네요.



헨리 세후도 VS 주시에르 포미가


- 딱 예상한대로 흘러갔네요. 레슬러 VS 주짓떼로의 전형적인 복싱매치였네요.


세후도는 작정하고 "그라운드만 안가면 무조건 이긴다" 전략을 팬들의 야유와 관계없이 잘 실행했네요.


사실 그렇다고 하더래도 세후도는 복싱으로만 싸워야 하고 포미가는 자기 포지션 잘 지키고 세후도가 들어오는거 잘 카운터링하거나 태클을 하는 등 좀 더 할게 많고 유리한 싸움이었지만 복싱 레벨에서 한 수위인 세후도를 잡을 만한 타격 능력이 없었네요. 물론 올림픽금메달 리스트를 그라운드로 끌고가는 것도 어려웠구요...


세후도는 꽤나 원거리를 잡고 세후도답지 않게 아웃파이팅도 하고 클린치 상황에서 적극적이지 않으면서 1라운드를 보내며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잘 방지했고


3라운드에는 좀 더 레슬링을 적극써주며 상대를 펜스에 가둬두고 시간을 보내는 전략으로 업셋 0% 전략을 퍼펙트하게 수행했네요.


하지만 역시나 이런 시합은 팬들이 원하는 시합은 아니죠...


그런데 포미가에게 점수를 준 저지는 또 뭔지 ...ㅋㅋㅋ 아무튼 참 다양한 시선이 존재합니다.



히카르도 라마스 VS 디에고 산체스


- 좀 아쉽네요. 산체스가 지더래도 이렇게 초반에 부상으로 페더급에서 제 실력을 발휘못하고 또 근성으로만 버티는 그림이 나와서 말이죠.


물론 히카르도 라마스의 낮은 레그킥은 시그니처 무브고 스피닝 휠 킥 역시 라마스가 잘 쓰는 거지만 이런 식으로 직접적인 데미지를 준 적은 없는데 ...


아무튼 우연이 아니고 라마스가 잘 찬거니까 이것도 실력이겠지만 그냥 좀 아쉽네요.


라마스는 특유의 스텝과 킥킹 게임 그리고 파워에서 밀려도 테크닉으로 승부를 보고 특히나 스크램블이 좋은 그의 특기가 잘 발휘된 경기네요.


컨텐더 게이트키퍼 느낌의 히카르도 라마스입니다. 라마스에게 컨텐더 문턱에서 좌절된 선수가 하크란 디아즈, 데니스 버뮤데즈에 이어 세번째 선수가 되었네요.


부디 디에고 산체스의 부상이 크지 않길 바랍니다.






닐 매그니 VS 켈빈 가스텔럼


- 우와~ 매그니 레슬링이 엄청 발전했네요. 많은 리치차이가 나지만 가스텔럼이 사우스포스탠스의 이점과 맷집으로 때우고 레슬링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체력에서 앞서며 이길 줄 알았는데 ... 레슬링에서 가스텔럼이 지네요.


뭐 그라운드야 매그니에게 백잡히면 누구나 고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부분은 그렇다고 하더래도 매그니의 레슬링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판정이야 1~3라운드를 매그니가 모두 가져갔으니 제대로 된 판정이라고 보입니다.


비록 가스텔럼은 패하긴 했지만 그의 맷집과 타격능력 그리고 카디오까지 자신이 탑클래스임을 입증하면서 아직도 컨텐더레벨의 포텐셜을 가졌음을 증명했네요.


사실 매그니에게 백잡히고 1~2라운드 그 정도 고전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대로 방전돼 버릴텐데 호흡이 별로 흩트러지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랬네요.



매그니는 에릭 실바전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급오퍼에 굉장히 언더독으로 예상되었는데 모두를 놀래키며 데미안 마이아전의 패배를 완전히 씻어버리네요.


그의 발전된 레슬링과 놀라운 위기관리능력은 높이 평가할만 하네요. 그의 피지컬과 이런 것들이 결합되며 앞으로가 역시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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