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사제들 감상후기 - 한국형 엑소시스트? 2% 부족하네...

생소한 구마의식 보자고 이 영화를 극장에서 2시간동안 보기에는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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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6.4

  

연출력 (★★★☆☆) 

- 전체적으로 긴장감도 별로고 이야기하려는 메시지도 잘 모르겠고 설정도 좀 디테일하지 못하고 그냥 평범했다.

 

흥미로운 스토리 (★★★☆☆)

- 꽤나 흥미로운 소재였는데 그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배우들의 연기 (★★★★☆) 

- 강동원, 김윤석 그들이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던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한거 같다. 배우들의 연기에 전혀 몰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뭐 박소담의 연기는 엄청났다.

 

매력적인 요소 (★★★☆☆) 

- 박소담의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나 우리에게 생소한 구마의식이라는 소재는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뭐 극장에 가서 기분나쁠 정도의 망작은 아니었으니...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영화가 딱 시작했는데 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메가박스의 문제인지(메가박스의 화질이 개인적으로 너무 나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조명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질감이 너무 나빴다. 조명을 너무도 못 쓴 느낌이다. 뭐랄까 90년대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느낌?

또한 부감샷들도 그게 사용된 이유도 모르겠고 세련되지도 못했고 ...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려는 카메라의 시선이 닿은 곳에 뭐가 있는지 잘 안보였다.

또 너무 구마의식에 집중한 모습이다. 본격적인 구마의식이 있기전 뭔가 떡밥을 잔뜩 뿌리며 기대감을 갖게 해놓고 떡밥이 전혀 회수가 안된 JJ 에이브람스식 연출을 보는 느낌인데 ... 에이브람스는 이걸 굉장히 잘 이용한 느낌이지만 이 영화는 그걸 그냥 따라한 느낌 정도 밖에 안들었다.

그래도 구마의식이 있기전까지 그렇게 지루하단 느낌이 없었고 본격적인 구마의식에서 보여주는 박소담의 소름돋는 연기때문에 영화를 잘 끌어온 느낌인데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한강씬은 정말 너무 안좋았다.

전체적으로 모든게 이해가 안가는 전개와 설정이었다. 

속편이 제작될거 같은 분위기니 ... 이 영화의 소재가 좋기 때문에 시리즈로써의 매력이 있다고 보이기에 더욱 풍부한 스토리와 디테일한 설정으로 더나은 2편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