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셜록 : 유령신부 감상후기 - 홈즈의 5분간의 무의식을 90분간 봐야하는 고통 본문

문화생활/영화

셜록 : 유령신부 감상후기 - 홈즈의 5분간의 무의식을 90분간 봐야하는 고통

평산아빠
반응형








TV 시리즈 외전을 극장 개봉시킨건 좀 너무했다. 자기들만의 잔치 ... 




평산아빠의 위기가정 지원 프로젝트 취지 보기



평점 : 5.0


  

연출력 () 

- 셜록 드라마 특유의 텍스트 표현이나 기본적인 섬세한 추리의 과정이 없다. 또한 빅토리아시대 표현을 위해 조명을 덜 쓴거 같은데 ... 이 부분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흥미로운 스토리 (★★)

- 기획단계에서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창작자는 생각했겠지만 대중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보인다. 홈즈의 5분간의 무의식을 극장가서 돈주고 봐야하는 이유가 없다.


배우들의 연기 (★★) 

- 배우들의 연기보는 맛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 


매력적인 요소 (★) 

- 역시 언제나 설레게 만드는 배경음악 그리고 셜록 존재 자체가 주는 매력은 있다. 그리고 드라마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기존 등장인물들도 볼거리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굳이 안봐도 드라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외전을 시간과 돈을 허비하며 본 느낌이다. 그래도 오랫동안 보지 못한 셜록을 만난 반가움과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어 준 부분은 좋았다.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홈즈 특유의 번뜩임도 없고 사건해결하는 과정도 홈즈는 단지 해설가 역활이지 탐정 역활이 아닌 기분까지 들고 무엇보다 홈즈의 5분간의 기억의 궁전에 들어간 시간을 90분동안 지켜봐야하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실망스러웠다.


적어도 다음 시리즈의 단서를 조금이라도 주면 덜 할텐데 ... 정말 5분간의 무의식을 경험하는 것으로 끝나야 하는 것에 시간이 아까웠다.


코난도일의 시대, 크리스마스라는 소재를 활용한 기막힌 아이디어라고 기획자는 생각했겠지만 결국 자신들만의 잔치였다.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가 오버랩되는 지점이었다.


단순한 TV 시리즈 외전인데 이걸 극장개봉시킨건 너무했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모리아티와의 폭포씬도 너무 허무하고 모리아티의 이미지를 너무 깍아먹은게 아닌가 싶다.


이 외전이 모리아티의 부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작품이 되길 원했는데 모리아티를 매장시킨 느낌이다.


마지막 특별영상은 자신이 셜록의 디테일을 모두 아는 광팬이 아닌 이상 보지 않길 권하고 싶다.


블루레이 메이킹필름에나 들어갈 내용을 왜 이렇게 길게 넣은건지 ...끝까지 뭐가 있겠지 하고 봤지만 결국 봐야할 이유가 없었다.


셜록팬을 위한 선물같은 거라면 TV로 공개하면 될 것을 너무 상업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인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