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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예상 분석 Part1 - UFN8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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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예상 분석 Part1 - UFN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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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이기며 타이틀전을 바라보게 되었고 재계약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오브레임에게 자국의 최초 UFC 대회의 파트너로 결정된 선수가 같은 팀동료인 안드레이 알롭스키라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알롭스키는 직전 경기 초살당하며 오브레임과 레벨(?)이 좀 안맞는 상황이었죠.


알롭스키는 오브레임이 UFC측에 전화해 자신을 선택한거라고 얘기하고 오브레임은 UFC에서 케인과 알롭스키 옵션이 있지만 케인이 부상중이니 알롭스키와 싸우라고 해서 싸운다고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과연 틀어진 두 팀메이트간의 대결은 어떤 식으로 끝날까요?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알리스타 오브레임 프로필 & 전적

 

전적 : 40승 (17(T)KO, 19Sub, 4Dec), 14패(9(T)KO, 2Sub, 3Dec)
신장 : 195.5cm
나이 : 35세
리치 : 80

스탠스 : 스위칭

랭킹 : 3위

주요승리선수 : 파브리시오 베우둠, 브록 레스너, 프랭크 미어, 주니어 도스 산토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listair-Overeem-461


안드레이 알롭스키 프로필 & 전적

 

전적 : 25승 (17(T)KO, 3Sub, 5Dec), 11패(8(T)KO, 3Dec)
신장 : 193cm
나이 : 37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5위

주요승리선수 : 파브리시오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트래비스 브라운, 프랭크 미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drei-Arlovski-270




1. 안드레이 알롭스키 사이드


  가. 공략 지점


     ㄱ. 펜스로 몰아라


: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펜스에 몰렸을 때 커버링을 하고 버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근거리 펀치교환상황이 되면 상당히 약해지는 오브레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브레임을 펜스에 몰아넣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더블과 길목을 막는 킥입니다.


         a. 더블






: 아마도 오브레임을 펜스로 몰아넣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알롭스키의 더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브레임은 상대의 첫타는 상당히 잘 피하는데 오브레임의 스텝이 스피드를 강조한 빠른 움직임을 하는 스텝이 아니라 페인트와 각을 점유하며 공수가 겸비된 중거리에서의 스텝을 쓰기 때문에 상대가 빠르게 더블로 들어오면 사이드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날아오는 오브레임의 카운터는 감수해야할 부분입니다.



- 알롭스키 더블의 잘못 사용된 예


아무튼 이 더블을 앞손이든 뒷손이든 너무도 잘 쓰는 안드레이 알롭스키입니다. 알롭스키는 거의 습관적이다 싶을 정도로 더블을 즐겨쓰는 선수입니다. 그때문에 디펜스에 문제가 생기면 넉아웃을 당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더블을 쓰는데는 알롭스키는 매우 특화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이렇게 펜스로 몰아도 사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도 로이 넬슨도 오브레임의 커버링을 뚫지 못했는데 알롭스키는 뚫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b. 컷오프 킥





: 오브레임은 중거리에서 사이드스텝을 상당히 잘 밟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드로 돌 때 킥으로 막아주면 바로 갇혀버리면서 역시나 커버링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알롭스키가 킥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라 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 오브레임을 펜스로 가둬둘 좋은 무기이고 준비해야할 무기로 보입니다.


     ㄴ. 장기전


- 계왕권, 오분의 힘이란 별명처럼 오브레임이 카디오가 안좋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브레임도 자신의 카디오의 문제를 알고 굉장히 신중한 스타일로 변했지만 그래도 그 카디오 문제가 어디로 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역시 카디오 쪽에서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오브레임에 비해 카디오는 좋다고 보입니다.


알롭스키는 빠르고 오브레임은 압박해 들어오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알롭스키가 신중하게 아웃파이팅으로 5라운드 장기전 플랜을 잘 짜와 오브레임에게 4라운드를 맞이하게 한다면 그때부터 알롭스키의 타임이 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ㄷ. 카운터





- 알롭스키는 상대의 뒷손이 나올 때 앞손으로 커트 혹은 가드를 하고 뒷손 카운터를 준비합니다. 특히나 이때 뒷손을 보면 상당히 내려와 있습니다.


즉, 상대가 크게 오버핸드로 뒷손을 날리고 알롭스키의 오른쪽 가슴 아래쪽으로 머리가 내려오는 상대의 머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리스타 오브레임 역시 오버핸드를 던지고 머리를 깊게 숙이고 빠져나오는데 알롭스키의 이런 카운터 스타일에 걸리기 좋은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사우스포 전략으로 나오면 무용지물일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나. 고전 요인


      ㄱ. 약한 내구력


- 알롭스키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나 턱입니다. 아무리 좋은 복싱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도 일단 턱에 한방 얹히면 거기서 넉아웃이 안되더라도 이후 느려져 버립니다.


반면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UFC 전체 선수를 통틀어 유효타 적중율 1위(60%)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며,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넉아웃시킨 선수입니다.


또한 오브레임의 유효타 적중율은 프라이드와 스트라이크포스가 포함된 기록으로 순수 UFC에서의 적중율은 75.1%에 달합니다. 70%이하의 적중율을 보인 경기는 트래비스 브라운(62%), 스테판 스트루브(68%) 뿐입니다.


로스웰전은 무려 95%의 적중율을 보여준 오브레임입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역시 타격 방어율은 체급내 사실상 1위일 정도로 좋지만 트래비스 브라운, 안토니오 실바, 프랭크 미어 등을 상대로한 방어율이었고 최근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73%의 타격허용율을 보여줄 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알롭스키가 상대한 선수중 유효타 적중율 헤비급 탑텐에 든 선수는 스티페 미오치치(7위), 프랭크 미어(10위) 뿐입니다.


알롭스키의 스탯은 질적인 측면에서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스탯으로 보입니다.



      ㄴ. 오브레임의 좋은 스텝



- 도스 산토스의 앞발을 계속 자신의 안쪽에 가둬두고 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전 보여줬듯 오브레임의 반대스탠스 상태의 스텝은 복서를 상대로 너무 좋은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이 불리한 포지션이다 싶으면 등을 보이고 달리기 하는 것을 서슴없이하고 자신의 앞발을 먹고 들어오려 하면 바로 포지션을 포기하고 빠져버리며 다시 각을 만들어가는 오브레임이며,


이렇게 자신이 스텝을 밟을 수 있는 거리와 각을 만든 뒤 상대의 앞발을 먹고 상대의 뒷손쪽으로 써클링하며 좋은 타격 페인트와 위력적인 킥과 니킥 그리고 순간적으로 상대의 앞발을 먹고 나오는 긴 리치를 활용한 훅까지 나와주면서 복서 스타일의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뒷손 타이밍을 완벽하게 지우며 농락한 오브레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입니다.


오브레임의 복서를 상대로한 이 좋은 스텝을 깨는게 리치 어드밴티지, 폭발력, 압박없이 스텝과 펀칭만으론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ㄷ. 플랜B의 결여


-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오브레임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은 큰틀에서 행여나 있을 오브레임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스피드와 좋은 복싱을 바탕으로 한 인앤아웃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플랜A가 테크니션 오브레임에게 통하지 않을 때 뚜렷한 플랜B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펜스 레슬링을 갖추지 못한 알롭스키가 레슬링이 좋은 오브레임을 테이크다운시키는 전략으로 가기 힘들어 보이고 클린치에서 너무 강력한 니킥을 가진 오브레임을 상대로 쉽게 클린치로 붙기도 어렵고 약한 내구력으로 압박전략 역시 힘들어 보입니다.


Part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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