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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2]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 예상분석 Part2 -1차전 복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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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2]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 예상분석 Part2 -1차전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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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복기


네이트 디아즈 사이드


통(通)


1. 좀비 복싱을 통한 상대의 체력 소진



- 스웨이와 헤드슬립을 통해 맥그리거의 레프트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이후 머리를 맥그리거쪽으로 박는 좋은 헤드무브먼트로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맥그리거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있는 네이트 디아즈


- 1차전 예상과 달리 코너 맥그리거가 정면대결을 펼치며 제대로 준비가 안된 디아즈가 가장 원하는 영역에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좀비 복싱 특유의 헛스윙 유도와 타격이 엉키게 만들고 타격을 허용하더래도 좋은 헤드무브먼트와 슬립을 통해 자신의 데미지는 최소화하며 맥그리거를 지치게 만들었고 코너가 발이 붙기 시작하면서 앞손을 맞추고 결국 디아즈의 시그니처 무브인 원,투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 그라운드 게임



- 디아즈가 가장 좋아하는 스탠딩에서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상대가 디아즈의 소나기 타격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태클을 칠때 상대의 목을 감고 유리한 포지션을 잡아 서브미션을 거는 패턴을 맥그리거에게도 똑같이 써먹었습니다.


이 기술에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가진 짐 밀러도 탭을 치고 말았죠.



불통(不通)


1. 정면 중거리 타격전


- 디아즈 커리어상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장면. 상대의 뒷손에 자신이 준비된 상태에서 반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타격을 허용하고 있다. 이 장면 바로 다음에 맥그리거가 체력이 떨어졌기에 망정이지 맥그리거의 뒷손에 반응하지 못하게 된 디아즈도 거의 그로기로 몰린 상황이었다.


- 지금까지 디아즈와 정면에서 타격전을 해서 이겨낸 선수가 없었습니다. 디아즈를 이긴 선수는 모두 정면을 피해 레그킥과 테이크다운을 통해 이겼고 조쉬 톰슨의 경우도 극단적인 아웃파이팅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반면 코너 맥그리거는 비록 1라운드 뿐이지만 정면 중거리 타격전에서 이겨낸 유일한 선수입니다.


리치가 짧은 상대는 디아즈의 안면을 때리기 위해 디아즈의 앞손 잽을 허용하며 디아즈의 레인지 안에서 계속 움직이며 전진하는 힘든 싸움을 해야 했지만 코너 맥그리거는 디아즈의 타격을 피하고 카운터링하면서 디아즈가 타격을 내기 어렵게 만들고 뒤로 밀어냈고 디아즈의 반응이 느려지게 만드는데 까지 성공했는데 그 순간 바로 체력이 바닥나고 말았죠. 


2. 레슬링


- 맥그리거를 테이크다운 시키지 못하더래도 클린치에서 잡아놓고 체력을 빼놔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디아즈입니다. 


1차전처럼 맥그리거가 스스로 지치지 않는다면 결국 디아즈가 이 레슬링을 활용해 맥그리거를 지치게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코너 맥그리거 


통(通)


1. 카운터 플레이


- 맥그리거의 셀틱 크로스가 통했다.


- 앞서 얘기했듯 비록 맥그리거가 디아즈에게 패배했지만 맥그리거의 카운터 플레이가 통한다는 것이 1차전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체력이 바닥나기 전까지는 분명 여유롭게 디아즈의 타격을 피하며 좋은 카운터를 꽂아넣은 맥그리거입니다.


2. 클린치 방어



- 디아즈에게 2번 정도 잡혔지만 여유롭게 빠져나온 맥그리거입니다. 


3.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 2라운드 서브미션 당하는 상황은 맥그리거가 너무 많이 지쳤고 디아즈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 중 하나였죠. 하지만 1라운드 후반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디아즈의 이스케이프 동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확실한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가지지 못한 디아즈는 첫 테이크다운 시도를 통해 완벽하게 맥그리거의 등을 옥타곤에 붙여놓을 기술이 부족하기에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에도 체력이 괜찮은 상태에서는 맥그리거의 이스케이프 혹은 백업 플레이가 통할거라고 봅니다.


불통(不通)


1. 파워


- 디아즈의 반응이 느려지게 만들기에 성공했지만 그 순간 체력이 떨어지며 디아즈의 전진을 허용한 맥그리거


- 1차전은 결국 맥그리거가 지치느냐 그전에 디아즈를 넉아웃시키느냐의 싸움에서 맥그리거가 패배했습니다. 분명 좋은 타격을 많이 맞췄지만 디아즈는 페더급의 여타 선수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즉, 맥그리거의 파워가 잘 통하지 않는 상대였습니다.


2. 맷집




- 맥그리거의 맷집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페더급의 하드펀처 멘데스의 타격을 몇번이나 버텨낸 맥그리거입니다.


하지만 170파운드로 나온 디아즈의 펀치는 달랐습니다. 원,투가 한번 제대로 걸리고 맥그리거는 완전히 굳어버렸습니다.


이건 2차전에서도 달라지지 않을 고정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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