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2] 맥그리거 VS 디아즈 2 대진표 - 코너 맥그리거는 브록 레스너를 넘어서는 최고의 흥행 파워를 가질 수 있을까?

사실상 UFC200보다 더 큰 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이번 UFC202는 몇몇 주요 시합이 변경 혹은 이동되면서 초기 구상보다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네요.

UFC202에서 변경된 카드는

티아고 알베스 VS 알 아이아퀸타, 닐 매그니 VS 김동현, 카를로스 콘딧 VS 데미안 마이아, 팀 민스 VS 션 스트릭랜드, 임현규 VS 술탄 알리에프 입니다.

이번 시합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나 코너 맥그리거가 리벤지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가 되느냐의 시합입니다.

디아즈를 꺽는다면 다시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과 디아즈와의 러버매치의 길이 열리고 이는 아마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할 시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디아즈에게 무참히 패한다면 맥그리거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혹독한 비난으로 돌아와 그를 무너뜨리며 예전만 못한 흥행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상가상 145를 만들지 못한다면 헤난 바라오의 길을 걸을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헤난 바라오는 P4P 1위의 가장 완벽한 챔피언으로 칭송받다가 타이틀 방어 실패, 감량 중 실신, 타이틀전 패배, 페더급 데뷔전 한계를 드러내며 패배로 이어지며 이제 남의철 선수와도 싸운 적 있는 페더급의 프리텐더 필립 노버와 싸우는 신세가 되었죠.)

코메인 이벤트의 경우 FOX대회 메인이벤트를 맡아도 좋을 좋은 시합으로 두슬러거의 대결이 너무 기대됩니다. 특히나 글로버 테세이라의 Bully게임(상대를 빠다로 압도하며 압박하는 플레이)이 UFC 최고의 빠다 앤소니 존슨에게 무너질지도 궁금하고 무너졌을 때의 플랜B도 너무 궁금합니다.

도날드 세로니 VS 릭 스토리의 대진은 패트릭 코테전 세로니의 웰터급 생존 가능성을 테스트했다면 스토리전은 컨텐더로써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시합입니다. 바디에 약점을 가진 세로니가 웰터급에서 가장 광폭한 바디샷을 날리는 스토리의 바디샷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스토리의 파워만 견딜 수 있다면 오버핸드를 날리는 옆으로 큰 레슬러 타입의 선수를 너무도 잘 상대하는 세로니기에 세로니의 우위를 예상해 봅니다.

메인카드에 오른 임현규 선수 ... 상대가 바뀌었지만 잘 준비해서 넉아웃 아티스트로써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그런데 IV밴 이후 첫 시합이라 감량이 걱정되긴 하네요.

프릴림 카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로렌즈 라킨 VS 닐 매그니의 경기로 매그니는 김동현 선수의 부상으로 이기면 본전인 시합을 갑자기 하게 되어 버린 상황인데,

게다가 상대 로렌즈 라킨은 매그니를 위협할 타격과 레슬링 디펜스를 가졌고 매그니의 리치에서 벗어날 좋은 스피드와 카디오를 가진 선수라 매그니로써는 에릭 실바, 켈빈 가스텔럼 등을 이기며 쌓아온 모든걸 한꺼번에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매치이며, 반대로 라킨은 계속 컨텐더 진입에 실패하고 있는데 이번 한 경기로 컨텐더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보입니다.

넉아웃 아티스트 코디 가브란트는 과연 맷집 좋기로 유명한 타케야 미즈가키마저 넉아웃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며, 그외는 그다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시합은 없네요.

경기 일시 : 2016년 8월 21일 

  

     - 메인카드 : 11:00 

     - 프릴림카드 : 9:00

     - 얼리 프릴림카드 : 7:30

경기 장소 :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아레나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 : 닐 매그니 VS 로렌즈 라킨

프릴림 메인이벤트 : 코디 가브란트 VS 타케야 미즈가키

메인이벤트 :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