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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스티페 미오치치 예상분석 Part1 - UFC20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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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스티페 미오치치 예상분석 Part1 - UFC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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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저주를 풀며 UFC를 클리블랜드로 불러온 스티페 미오치치는 자신의 고향에서 더욱 동기부여가 되며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





알리스타 오브레임 Side


1. 공략지점


   가. 레그킥




- 미오치치는 중심을 살짝 뒤에 두고 리치 끝에서 자신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앞손을 활용해주며 싸우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타격 베이스는 복싱입니다.


이런 선수들의 특징은 나와 있는 앞발이 상대의 레그킥을 방어하는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브레임은 킥을 잘 차는 유형의 선수이죠.


   나. 사우스포 스탠스


- 타격 거리와 앵글싸움에서 완패한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오브레임은 스위치 파이터입니다. 미오치치를 상대로 반대스탠스인 사우스포 스탠스로 설 수 있습니다.


오브레임은 상대를 넉아웃시킬 자신이 있을 때 상대와 같은 스탠스를 서고 상대의 타격을 경계할 때는 반대스탠스를 섭니다.


그리고 리치가 길고 좋은 복싱과 넉아웃능력을 갖춘 미오치치를 상대로는 역시나 사우스포 스탠스를 설 가능성이 많고 서야한다고 보입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보이며 오소독스로 섰다가 답을 못찾고 사우스포로 서면서 실마리를 찾았죠.


자신의 좋은 킥을 활용해 줄 수 있는 위험한 복서 유형의 선수를 상대로 오브레임은 사우스포 스탠스를 주스탠스로 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전에 보여줬듯 오픈스탠스 상태에서 나오는 오브레임의 뛰어난 스텝과 각을 만드는 능력 그리고 위력적인 킥과 좋은 타이밍의 기습 펀치는 압박하는 복서를 상대로 좋은 상성을 가진다고 보입니다. 


2. 고전 요인


   가. 미오치치의 좋은 스텝



- 미오치치는 앞,뒤 중심 이동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순간적인 사이드 스텝도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오브레임은 빠른 도스 산토스를 사우스포 스탠스와 도스 산토스의 앞발을  자신의 앞발 안쪽에 가두면서 무력화시킨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스 산토스와 미오치치의 차이라면 도스 산토스는 리치가 짧고 좀 더 인스텝을 밟으며 오브레임의 안쪽으로 들어가야하고 그러다 보니 중심이 아무래도 앞쪽에 놓였고 실제 경기에서 처럼 스텝싸움에서 완전히 졌을 때 백스텝 타이밍을 잃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원래 리치 끝에서 싸우고 중심이 살짝 뒤에 놓이면서 백스텝이 좋은 선수로 앞발싸움에서 이겨도 도스 산토스때 만큼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힘들다고 보입니다.



   나. 오브레임의 펀치 옵션이 잘 안통하는 상대


- 오브레임 펀치 컴비네이션의 키포인트는 자신의 펀치 페인트로 상대의 가드를 올리는 것이다. 이후 자신만 타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펀치든 니킥이든 뿜어내며 상대를 코너로 몰고 넉아웃시킨다. 굉장히 테크니컬한 기술이다. 이게 좁고 코너가 있는 링에서는 엄청나게 위력적인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있었기에 K-1 챔프가 되었다고 본다.(물론 PED의 역할이 더 컸다고 보지만 ...)


- 오브레임의 펀치 옵션이라고 하면 크로스 카운터와 치트 컴비네이션입니다.


리치 끝단에서 싸우고 중심이동이 좋은 미오치치를 상대로 카운터를 치는건 쉬운 일이 아니고 오브레임의 치트 컴비네이션의 핵심은 상대의 가드를 올리고 사각을 잡으며 후속타나 니킥을 넣는 것인데 역시나 거리가 길고 스텝이 좋은(특히 사이드스텝) 미오치치를 가둬두고 커버링을 올리게 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오브레임의 이 치트 컴비네이션이 스테로이드를 통해 얻은 강인한 육체를 바탕으로 한 압박플레이를 할 때 링에서 위력적이지만 더 크고 코너가 없는 옥타곤 그리고 아웃파이터로 바뀐 근육이 빠진 오브레임이 현재 쉽게 쓸 수 없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다. 카디오와 맷집의 차이




- 이 경기 오브레임이 가장 고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카디오와 맷집에서 너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오브레임은 카디오와 턱이 약한 약점을 가진 대표적인 선수이고 미오치치는 카디오와 맷집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3라운드 시합이라면 사우스포 스탠스의 패시브한 경기 운영으로 포인트를 따며 어떻게 버티겠지만 5라운드라면 마냥 그러기도 어렵고 초반에 승부를 보자니 상대가 테크닉과 파워 그리고 맷집에 신체조건까지 좋은 상대로 쉽지 않고 결국 두개를 잘 조화시켜야하는데 결코 쉬운 시합은 아닙니다.


   라. 플랜B가 작동하기 힘든 상대




- 스티페 미오치치는 NCAA 디비전1 레슬러 출신으로 좋은 레슬링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지고 있고 테이크다운 허용 직후 백업 능력도 탁월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타격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테이크다운 전략도 훌륭히 소화하는 웰라운드 파이터입니다. 하지만 테이크다운 능력이 아주 강한 선수는 아니죠.


강력한 레슬링을 가진 미오치치를 상대로 오브레임의 플랜B가 안통할 확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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