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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1] 함서희 VS 다니엘 테일러 예상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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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1] 함서희 VS 다니엘 테일러 예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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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인 벡 롤링스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임에도 경기운영의 미스로 시합을 내준 측면이 있고 그 경기를 이겼다면 페이지 벤젠트와 맞서는 선수는 함서희 선수가 되었을 가능성도 높은데 현재는 패배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KOTC 챔피언 다니엘 테일러를 맞이해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탑텐 진입을 위한 기반을 갖추길 기대해 봅니다.



프로필 & 전적






1. 라울러 VS 우들리의 게임 양상



- 사우스포 테크니션 타격가 라울러와 폭발력을 바탕으로 한 원펀치 넉아웃 능력을 가진 우들리의 시합은 이번 함서희 VS 다니엘 테일러와 너무도 유사한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함서희 선수는 사우스포에 상대의 앞발을 먹고 앞손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뒷손 카운터 역시 매우 좋으며 킥도 적절히 섞어 줄 수 있는 선수죠.





반대로 테일러는 상대 타격거리 밖에서 돌다가 상대의 틈을 보고 한번에 거리를 좁히며 묵직한 라이트 훅을 던져 상대를 잠재우는 스타일입니다.


테크니컬한 함서희가 단순한 테일러를 3라운드 내내 컨트롤하며 그의 한방을 무력화 시키며 무난한 승을 거둘 수도 있지만 우리가 라울러 - 우들리전에 봤듯 단순하지만 한방 걸리면 게임이 끝나는 양상의 시합입니다.


2. 테크니컬 사우스포 함서희



- 함서희 선수는 사실상 2체급 차이가 나 보이는 현재 UFC의 스트로급선수들을 맞이해 지금까지 잘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사우스포 스탠스로 거리와 타이밍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리치와 신장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함서희 선수가 잘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엄청난 풋워크, 엄청난 완력, 누구든 넘어뜨리는 레슬링, 누구나 그라운드로 가길 두려워 하는 주짓수 혹은 안드라데같은 폭발력이 아닌 전적으로 그녀의 타격 테크닉에 있습니다.


상대의 앞발을 먹는 능력, 타이밍 싸움, 상대의 빈 바디에 차는 킥의 활용 능력, 뒤로 빠지며 카운터를 낼 수 있는 능력, 상대의 앞손을 컨트롤 하며 거리를 조절하는 능력까지 뛰어난 사우스포가 갖추어야 할 테크닉들을 대부분 갖춘 함서희 선수입니다.


선수층이 얇고 아직 남성부에 비해 기술 수준이 떨어지는 여성부에서 이런 그녀의 테크닉은 사실상 두체급 아래의 선수임에도 이런 핸디캡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3. 사우스포를 상대한 경험이 없는 다니엘 테일러



- 다니엘 테일러는 9전의 프로 커리어에서 단 한번도 사우스포와 붙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프로데뷔는 2014년으로 비교적 신예에 속합니다.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다니엘 테일러는 상당한 핸디캡을 가지는 매치로 보입니다. 사우스포 중에서도 굉장히 테크니컬한 축에 속하는 함서희 선수를 상대로 사우스포와의 대전 경험이 없다는 것은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보입니다.



4. 내구력이 좋은 함서희



- 아무리 테크니컬해도 너무 거리에서 많이 차이나다보니 결국 한스텝 더 들어가야하는 함서희 선수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타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그녀의 맷집은 굉장한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타격을 허용하고 커버링을 올리고 버티거나 무조건 도망치듯 빠져나가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 많은 여성부에서 상대와 펀치교환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하는 능력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방 파워와 순간적인 폭발력이 좋은 다니엘 테일러를 맞아 위기 상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5. 앞손 컨트롤과 킥게임이 가능한 함서희




- 앞손으로 거리잡고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며 거리를 좁혀 강한 뒷손을 꽂아 넣는 다니엘 테일러를 상대로 이런 트리거를 당길 타이밍 자체를 안주는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체조건이 비슷한 테일러를 상대로 반대스탠스의 이점을 활용하며 앞손을 컨트롤하면서 테일러가 앞손 페인트주고 들어오는 패턴을 쉽게 할 수 없고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타이밍을 흩트려 주면서 경기를 하게 되면 충분히 테일러의 트리거가 당겨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테크닉을 갖춘 함서희 선수입니다.



종합적으로


테일러가 가끔 좋은 테이크다운을 보여주지만 함서희 선수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그라운드 게임이 아직 전혀 검증안된 테일러의 그래플링보다는 신뢰할만 하기에 테이크다운이나 그라운드 게임보다는 타격전이 중요한 영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사우스포와 대전 경험이 없는 비슷한 사이즈의 테일러를 상대로 좋은 테크닉을 갖춘 함서희 선수가 충분히 컨트롤하며 테일러의 폭발력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한두번 테일러의 타격을 허용해도 버틸 좋은 내구력을 갖췄다고 보이며,


함서희 선수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클린치를 하지 말아야할 상황에서 클린치로 붙는 경기운영적인 측면에서도 테일러 선수가 함서희 선수를 클린치에서 컨트롤하며 점수를 따갈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 않기에,


한방만 조심하면 함서희 선수가 이길 수 있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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