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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1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한 터프하는 호주 파이터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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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1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한 터프하는 호주 파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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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넬 라우사 VS 야오 지쿠이


- 야오 지쿠이는 그냥 평범해 보이고 라우사 선수가 인상적이네요.


핸드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네요. 타격만큼은 탑클래스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우사 선수는 아직 UFC에서 경쟁하기에는 레슬링과 그라운드가 전혀 준비가 안된 느낌이네요.


헤드킥으로 상대 넉다운시키고 상대가 터틀포지션이 됐을 때 대응은 UFC에서 본 적이 없는 낮은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과연 그의 좋은 타격만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이슨 나이트 VS 댄 후커


- 댄 후커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문제를 노출시키면서 패배했네요. 그래도 사우스포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후커가  2개의 라운드를 잃자 3라운드 오소독스로 전환하고 상대의 타격을 그냥 정면에서 버티면서 압박하여 결국 상대에게 트러블을 안겨주는 전략의 변화는 굉장히 흥미로웠네요.


후커 선수는 턱이 상당히 강하네요.


항시 테이크다운당하며 싸우는 나이트가 이번엔 테이크다운시키며 이겼다는 점도 이채롭네요.


제이슨 나이트의 경기는 항시 화끈해서 좋은데 다음 경기는 A급 이상의 레슬링을 가진 선수와 싸워 봤으면 하네요. 나이트의 포텐셜이 카와지리 정도의 그래플러에게 컷 당하는 수준인지 그 경기가 급오퍼를 받고 출전하여 경기력이 안좋았는지 이젠 확인할 때로 보이네요.


벤 응웬 VS 지안 헤레라


- 응웬은 그래플링 헤레라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응웬 타격이 장난 아니네요. 도미닉 크루즈가 보이네요.


발이든 머리든 항시 하나는 움직이고 응웬의 사이드스텝 스위칭 레프트 훅 패턴에 헤레라가 전혀 적응을 못하네요.


특히나 응웬의 타격에 인상적인 점이 플로우인데 ... 잘 짜놓은 각본처럼 스텝으로 각 만들고 스위칭해서 상대에게 혼선을 주고 펀치 날리고 헤드무브먼트 이후 킥까지 정말 물흐르듯 타격을 하네요.


좀 과장하면 토마스 알메이다의 인사이드 슬립에 도미닉 크루즈의 스텝을 합쳐놓은 느낌이네요.  


응웬 선수 분명 컨텐더 포텐셜이 있는 선수고 타격의 발전과 함께 앞으로가 매우 기대가 되네요. 



데미안 브라운 VS 존 턱


- 데미안 브라운이 존 턱을 이기네요. 존 턱은 너무 주저한게 아닌가 싶네요. 존 턱의 장점이 결국 웰라운드함이고 이걸 1라운드 잘 이용해줬는데 2라운드 존 턱이 크게 치고 붙으려고 하다가 브라운의 카운터에 걸린 이후에는 테이크다운 시도를 못하네요.


브라운은 먼저 타격을 하지 않고 백스텝을 밟으면서 존이 먼저 치고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펜스까지 갔는데 안들어오면 먼저 치거나 사이드스텝으로 빠져나가는 영리한 플레이를 했고 존 턱은 이 플레이를 깨기 위해 과감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주저하다가 승리를 놓치네요.


존 턱 정도의 베테랑을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는 타격을 브라운이 가졌다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합이었네요.



다니엘 켈리 VS 크리스 카모지


- 우와! 켈리가 카모지를 잡네요. 다니엘 켈리 정말 터프하네요. 


카모지쪽에서는 너무 안전지향적인 플랜을 짜온게 아닌가 싶네요. 켈리가 느리고 노장이지만 현역 호주 유도국가대표선수라는 점을 생각하고 초반 아웃파이팅을 하며 위험요소를 줄이고 체력이 떨어진 후반을 공략한 전략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카모지 자체가 상대를 밀면서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는 스타일인데 몸에 맞지 않는 아웃파이팅을 하다가 라운드를 잃고 상대의 체력을 떨어뜨리지 못했네요.


그리고 테이크다운 당하고 큰 샷들도 허용하면서 먼저 체력이 떨어져 버리며 마지막엔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하네요.


오늘 출전한 호주파이터들 진짜 터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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