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20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센세이셔널한 킥과 함께 돌아온 랜도 바나타 본문

MMA/MMA

UFC20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센세이셔널한 킥과 함께 돌아온 랜도 바나타

평산아빠
반응형





- 이스케이프 - 클린치 컨트롤에 이어 테이크다운마저 성공하며 완승하는 오티즈



더스틴 오티즈 VS 자크 마콥스키


- 흠... 저는 오티즈의 30-27 완승으로 봤는데 스플릿이 나오네요.


이 시합의 관건은 오티즈의 이스케이프 능력으로 봤는데 굉장히 좋은 이스케이프 능력을 보여준 오티즈네요. 거기에 클린치에서 오티즈가 예상외로 완전히 앞서면서 마콥스키가 공략할 지점이 없었네요.


그리고 마콥스키의 포지션을 잃을 위험이 많은 암바시도하다가 포지션 헌납한 것도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 느낌이네요.


뭐 후반에는 오티즈와의 치열한 레슬링 싸움에 지친 마콥스키가 테이크다운마저 허용하면서 어려워졌네요.


저는 마콥스키의 완패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오티즈 최고의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 하빌로프의 테이크다운을 전혀 막지 못한 제이슨 사고


루스탐 하빌로프 VS 제이슨 사고


- 제이슨 사고가 좋았던 점은 일라운드 강력한 러버가드를 보여준 점과 2라운드 효과적인 스탠딩 전술이었네요.


일라운드 초반부터 하빌로프의 라이트훅 거리를 주면서 라이트 훅에 고전했는데 이라운드는 오소독스로 설 때는 하빌로프의 왼쪽으로 돌며 라이트에서 멀어지고 사우스포로 설 때는 오른쪽으로 돌며 자신이 킥거리에서 킥을 날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하지만 뭐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전~현 안되고 이스케이프를 못하니 무용지물이네요.


강력한 주짓수를 기반으로 하는 선수는 레슬러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못하게 할 정도의 강력한 주짓수가 있어야 하는데 사고는 그 수준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명이 되었네요.


제이슨 사고가 컨텐더가 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뭐 루스탐 하빌로프는 자신이 하던거를 평소처럼 잘 했네요.






랜도 바나타 VS 존 막데시


- 와우! 정말 엄청난 승리를 거둔 랜도 바나타네요. 동네 마실나온 것처럼 몇번 킥 깔짝거리더니 돌아나가는 막데시를 뜬금없이 백스핀 킥 한방으로 너무 깔끔하게 잠재우네요.


경기에는 뭔가 흐름이 있는데 이건 그냥 아무런 맥락없이 갑자기 터져버리니까 놀랍기보다 일단 "뭐야?" 이런 느낌부터 받고 "와~~"하고 놀라게 되네요.


앤더슨 실바가 벨포트를 상대로 보여준 프론트 킥이나 마치다가 커투어를 은퇴시킨 크레인킥만큼 센세이셔널한 킥이네요.



랜도 바나타 2014년 부터 단 한번도 풀트레이닝 캠프를 치루지 못하다 이번에 풀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했다는데 100%의 바나타 엄청나네요.


뭐 막데시도 타격 디펜스 킹답게 바나타의 타격을 대부분 다 디펜스했는데 의외의 킥을 보질 못했네요. 그 만큼 바나타의 킥이 너무 좋았죠.


바나타 정말 기대됩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기대를 받다 평범한 미들커터가 된 폴 펠더의 길을 걷질 않길 바래봅니다.



- 그래플링에 앞선 매튜 로페즈


매튜 로페즈 VS 미치 가뇽


- 로페즈가 업셋을 일으켰네요. 일라운드 압박하다 발을 평형으로 놓는 스퀘어 포지션 상황을 만들며 가뇽에게 넉다운 타격을 허용하고 이후 성미 급한 레프리였다면 스탑선언을 할 수도 있었던 엄청난 후속 파운딩을 맞았지만 버티고 스윕을 해내며 1라운드를 버틴 로페즈가 이라운드부터 레슬링과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며 가뇽에게 역전승을 거두네요.


고등학교 내셔널챔피언 그리고 4번의 주챔피언이라는 화려한 레슬링 백그라운드와 그라운드 게임에 유리한 긴 리치를 가진 매튜 로페즈 주목해봐야할 선수로 보이네요.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줬지만 굉장히 수준높은 레슬링과 가뇽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는 좋은 그라운드 게임을 가졌고 맷집도 좋은 레슬러라는 점에서 50대50 거리에서 스퀘어포지션이 되는 점 등 타격의 디테일만 더 개선된다면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가 되네요.


-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써쿠노프의 카운터


미샤 써쿠노프 VS 니키타 크릴로프


- 라이트헤비급 신성끼리의 대결에서 써쿠노프가 승리하네요. 매치업이 된 적은 없지만 헤비급의 신성으로 기대를 모으던 스티페 미오치치 - 트래비스 브라운의 대결을 보는 느낌이었네요.


크릴로프는 써쿠노프의 테이크다운이 부담스러워선지 평소처럼 들어가지 않고 써클링을 하며 킥거리에서 싸우는 아웃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여기에 써쿠노프가 너무도 침착하게 압박하며 킥은 막아주고 펀치가 나올 때 카운터를 치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든 하면서 서서히 조여갔고 붙었다 떨어지며 밸런스가 무너진 순간 킥을 잘 차는 크릴로프의 킥 타이밍을 침착히 파악하고 제대로 카운터를 넣었네요.


물론 이후 길로틴 쵸크도 너무 깔끔하게 들어갔네요. 


좋은 피지컬과 완력에 테크닉이 겸비된 써쿠노프의 레슬링과 주짓수 거기에 꽤나 타격도 좋아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이제 써쿠노프는 랭커와 싸워야죠. 코리 앤더슨 정도와 붙어서 견적을 뽑아보면 좋을거 같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