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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위치타 루이스 VS 도스 산토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위기의 여성 밴텀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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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위치타 루이스 VS 도스 산토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위기의 여성 밴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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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화이트 VS 댄 모렛

- 댄 모렛의 어프로칭을 막지 못하는 화이트와 화이트를 테이크다운 시키지 못하는 모렛의 징글징글한 클린치 공방전이 주를 이루는 시합이었네요.

많은 에너지를 쓰며 1라운드는 모렛이 화이트를 케이지에 붙여놓는데 성공하며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2라운드부터 펜스에서 돌아나오거나 모렛의 어프로칭에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 시작한 화이트가 좋은 적응력을 보여줬고,

3라운드는 체력적인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화이트가 좀 더 좋은 게임을 하며 라운드를 가져갔죠.

3명의 저지 모두 2라운드 모렛의 어그레시브보다 화이트의 카운터링에 좀 더 점수를 주며 화이트가 승리를 거두는군요.

두 선수 모두 그다지 미래가 좋아보이지 않는 시합이었네요.

알렉스 모로노 VS 잭 오토

- 모로노가 점점 성장하네요. 

타격도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고 잭 오토가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게 만든 스피닝 백 킥 그리고 이어진 카운터 길로틴과 상대의 백을 잡은 이후 침착하게 배부터 깔게 만들고 도미넌트한 포지션을 만들고 치는 파운딩까지 굉장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네요.

또한 경기 시작 전부터 오른손 가드를 올리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알렉스 모로노네요.

맷 쉬넬 VS 루이스 스몰카

- 와우! 쉬넬 주짓수 기술이 좋네요. 

타격에서는 스몰카가 답이 없어보였고 자신이 테이크다운 시키기도 힘들어 보였기에 쉬넬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때 그냥 넘어가준 느낌이 들 정도로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스몰카였습니다.

여기서 스몰카가 뭔가 그림을 만들줄 알았고 돌면서 스윕을 시키나 했는데 여기서 바로 길로틴 잡는 스킬이 굉장했습니다. 또한 이후 트라이앵글 초크로의 연결이나 한번 이 그립이 깨진 뒤 바로 더 타이트하게 잡는 기술들이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들어갔네요.

맷 쉬넬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는군요.

모리스 그린 VS 제프 휴즈

- 글쎄요 제프 휴즈 쪽이 좀 더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모리스 그린이군요. 그린은 이로써 2연승에 리벤지까지 하게 되었네요.

모리스 그린 쪽에서는 큰 사이즈를 활용한 타격과 상대가 테이크다운하려고 레벨체인지 할 때 내리꽂는 엘보우가 인상적이네요.

제프 휴즈의 경우 이 큰 모리스 그린을 상대로 정면에서 대등하게 싸울 정도로 꽤나 좋은 복싱 스킬을 가졌다고 보이지만 그외에 섬씽스페셜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오늘 경기로는 두 선수 모두 좀 기대하기도 그렇다고 기대감을 버리기도 애매한 유보상태의 모습을 보여줬네요.

야나 쿠니츠카야 VS 마리온 르노

- 1,2라운드를 쿠니츠카야가 가져간게 맞다고 보이는데 3라운드의 임팩트 때문인지 야유를 받은 쿠니츠카야네요.

경기 내용은 너무 지루하고 집중이 안되서 쓸 말이 별로 없네요.

이게 밴텀급 컨텐더 수준의 경기력이라는 것은 UFC 여성 밴텀급의 위기라고 보입니다.

쿠니츠카야의 경기를 보며 올림픽 태권도의 문제점인 포인트 게임을 하는 부분에 대한 지루함이 연상되어 재미없게 봤네요.

앤소니 로코 마틴 VS 세르지오 모라에스

- 강력한 주짓떼로를 상대로 그래플링 베이스의 앤소니 로코 마틴이 할게 많이 없는 시합이긴 했죠.

결국 짤짤이 타격을 통한 포인트 게임이 승리를 위한 가장 안전한 플랜임은 인정하지만 랭킹 진입을 바라고 UFC ON ESPN4에서 코메인 스팟을 노리는 선수라면 지금보다는 더 잘 싸웠어야한다고 보입니다.

좋은 예가 모라에스를 상대로한 카마루 우스만의 퍼포먼스죠.

탑20위권의 선수를 이겼고 4연승을 거두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수가 된 앤소니 로코 마틴이지만 오늘 원,투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약간 아쉬운 시합이었고 그의 바램대로 탑15 상대를 얻긴 다음에도 쉬워 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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