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 내쉬빌 톰슨 VS 페티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폼이 오른 말론 베라 본문

MMA/MMA

UFC 내쉬빌 톰슨 VS 페티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폼이 오른 말론 베라

평산아빠
반응형


조단 에스피노자 VS 에릭 쉘턴

- 흠... 쉘턴이 29-28 이길줄 알았는데 의외로 30-27 에스피노자가 두명이나 있었네요.

에스피노자의 박자를 쪼개고 수많은 페인트를 주고 스위칭하고 테이크다운을 섞고 킥과 펀치를 바꿔주며 굉장히 상대를 어지럽게 만드는 부지런한 공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격들이 계속되며 일정 패턴과 리듬이 읽히면서 쉘턴이 점점 적응을 했고 일라운드 말미에는 결국 밀어낼 수 있었고 이라운드는 라이트를 로딩할 수 있었고 삼라운드 말미에는 인상적인 브롤도 보여줬는데 현지 저지들에게 어필이 안되었네요.

크리스 구띠에레즈 VS 라이언 맥도날드

- 라이언 맥도날드가 두자리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확실히 UFC로 오니 부족한 점이 확 드러나네요.

크리스 구띠에레즈가 시합 내내 너무도 편안하게 싸우는군요.

크리스 구띠에레즈 플레이가 상당히 화려하고 맥도날드의 다리, 바디, 안면에 골고루 모두 데미지를 줄만큼 테크닉이 뛰어나네요.

워낙 차이가 나다보니 막판에는 하지 않아도될 뽐내기 롤링을 하다가 탑포지션을 내줬지만 거기서도 멋진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준 구띠에레즈입니다. 기대하던 선수는 아닌데 다음 경기 기대가 되네요.

란다 마르코스 VS 안젤라 힐

- 란다 마르코스의 멋진 퍼포먼스였네요. 

무차별 러쉬를 통해 안젤라 힐을 펜스까지 몰아가고 여기서 돌려졌지만 바로 힙토스 테이크다운으로 테이크다운시키며 바로 사이드잡고 리스트라이드 기술로 도미넌트한 포지션에서 파운딩에 이은 백 점유 그리고 암바 전환까지 그래플링에서 안젤라 힐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란다 마르코스입니다.

란다 마르코스가 중위권에서는 아직 통하는 위력적인 A게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시합이네요.

란다 마르코스의 퐁당퐁당 승리는 계속 되네요.

제니퍼 마이아 VS 알렉시스 데이비스

- 3라운드를 마이아가 가져갔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기에 판정은 올바르다고 보입니다.

오랜만에 화끈한 슈트박세 타격을 보는 것 만으로도 참 즐거운 시합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데이비스가 좋은 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래도 제니퍼 마이아가 라운드 끝날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컨트롤 당한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3라운드 데이비스가 너무 직선적으로 터프하게 밀고 들어오다보니 마이아가 사이드로 살짝 살짝 빠지며 오프닝을 먼저 찾을 수 있었기에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타격전을 했다고 보입니다.

데이비스는 너무 직선적인 움직임이 마이아는 그라운드가 아쉬웠던 플라이급 컨텐더 레벨의 시합이었네요.

말론 베라 VS 프랭키 사엔즈

- 슬로우 스타터라 할 수 있는 말론 베라가 오늘 초반부터 폼이 좋길래 뭔가 달라보였는데 강자 프랭키 사엔즈를 초살시키는군요.

살짝 뒤로 빠지며 상대 공격 받아주며 패턴 파악하고 끝나면 밀고나가는 베라가 오늘 초반부터 밀리지 않고 계속 옥타곤 중앙에서 강하게 저항했는데 결국 이런 큰 승리로 이어지는군요.

최근 베라가 뭔가 폼이 올라온 느낌입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게이트키퍼가 아니라 베라에게 다시 탑15의 기회를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브라이스 미첼 VS 바비 마펫

- 오늘의 파이트 오브 더 나잇 경기네요.

두선수 모두 너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자비하게 들어오는 바비 마펫의 레슬링과 테이크다운 그리고 상대를 질리게 만들어 버리는 페이스 게임도 엄청났고 그걸 견디며 뛰어난 주짓수로 모두 리버스해버리는 브라이스 미첼 역시 대단했습니다.

타격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양선수 정말 대단한 그래플링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브라이스 미첼은 UFC 데뷔전 3라운드 체력 저하를 보여줬는데 이번 시합 데뷔전보다 더 치열한 시합을 하고도 체력 저하가 눈에 띄지 않아 다음 시합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