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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4 도스 안요스 VS 에드워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이번에도 팬들이 좋아할 시합을 한 손진수 선수지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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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4 도스 안요스 VS 에드워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이번에도 팬들이 좋아할 시합을 한 손진수 선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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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콜라레쉬 VS 도밍고 필라티

- 도밍고 필라티가 이번 이벤트 가장 큰 탑독이길래 기대했는데 영 아니네요.

그라운드가 좋은 선수로 보이지만 특별해 보이지 않고 감량을 위해 근손실이 너무 많아 스트랭쓰부분에서 핸디캡이 있네요.

그리고 3라운드 완벽한 바디 트라이앵글을 잡고도 특별한 핸드파이팅없이 붙잡고만 있다보니 오히려 목을 내줄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하지만 열심히 펀치를 낸 콜라레쉬에게 두명의 저지가 손을 들어줬군요.

콜라레쉬가 비록 승리했지만 아직까지는 바디킥 외에는 인상적인 부분이 없네요.

마리오 바우티스타 VS 손진수

- 손진수 선수가 다시 한번 팬들이 열광할 시합을 했지만 또다시 승리를 거두는데는 실패했네요.

결국 손진수 선수는 브롤러고 상대를 지치게 만들고 압박해서 부숴버리는 스타일이라면 맷 브라운 스타일의 엘보우를 장착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의 활용을 많이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이크다운 시도하느라 체력을 소모하고 테이크다운 성공해도 눌러놓지 못해 또다시 체력을 소모하며 한줌의 에너지가 아쉬운 3라운드 상대를 밀지 못하는군요.

손진수 선수가 보여준 초반 스텝이나 카운터 능력이 인상적이라 지금의 스타일보다는 초반에 스텝과 카운터 위주의 패시브한 스탠딩 게임을 하다가 상대가 느려지기 시작할 수 있는 2라운드 중반부터 기어체인지를 하며 브롤러스타일로 가는게 어떨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레이 보그 VS 가브리엘 실바

- 레이 보그 스타일에 실바가 먹혔군요.

가브리엘 실바도 레이 보그의 스크램블 게임에 대항할 좋은 주짓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1라운드까지고 체력 저하가 온 2라운드 중후반부터는 테이크다운 방어도 안되고 점점 먹히는게 보였네요.

레이 보그의 논스톱 스크램블 게임을 오랜만에 봤네요. 하지만 플라이급에서만큼의 놀라운 움직임을 밴텀급에서는 보여주진 못하는군요.

제니퍼 마이아 VS 록산느 모다페리

- 3년전보다 더 발전한건 제니퍼 마이아군요. 록시의 게임은 너무도 분명하죠. 어프로칭해서 그라운드로 끌고가는거죠.

제니퍼 마이아는 이런 모다페리의 전략에 맞서 기존의 슈트박세 스타일의 어그레시브한 스텝인 타격을 보여주지 않고 들어오는 모다페리에 맞춰 카운터링을 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죠.

패턴이 일정한 오프닝을 보여주는 모다페리를 상대로 마이아의 카운터가 잘 통했고 모다페리가 꾸역꾸역 버티고 클린치에 돌입해도 거기서 테이크다운은 커녕 컨트롤도 하지못하며 돌려지면서 록시가 공략할 방법은 딥워터 전략 밖에 없었는데 마이아가 지치질 않았네요.

지난 3년간 근육을 많이 늘렸다는 모다페리지만 마이아와의 힘싸움에서 매우 버거웠던 모다페리네요.

클리드손 아브레우 VS 샘 알비

- 3라운드 동안 정신을 붙잡고 있으려 정말 많이 노력했네요. 샘 알비의 퍼즐을 푼 선수들은 지루한 15분을 보내며 알비가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판정으로 이기죠.

아브레우가 알비의 카운터에 대해 확실한 준비를 해온게 보였습니다. 절대 알비와의 펀치교환에서 머리 세우지 않고 깊게 머리를 숙이며 오버핸드를 날리네요.

맷집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지만 스텝인 타격이 없고 카운터링에 의존한 복싱만 있는 발전이 없는 알비 스타일에 대해 지안 빌란테 정도의 자신의 파워와 맷집을 믿는 우직한 스타일이 아니면 대부분 준비를 잘 해서 나오고 있죠.

알비는 이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라켈 페닝턴 VS 이레네 알다나

- 이레네 알다나가 부지런한 스텝과 긴 앞손 활용을 통해 페닝턴의 압박을 막았고 더블로 치고 거리를 좁히려 하면 카운터로 맞서며 잘 싸웠죠.

2라운드에서도 유효타수에서 확연히 앞선 알다나인데 알다나의 파워샷에 페닝턴은 별 반응을 안보였지만 페닝턴의 파워샷에는 알다나가 휘청하며 저지들에게 어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3라운드는 페닝턴이 킥캐칭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그라운드로 끌고가 확실하게 점수를 얻었죠.

컨텐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알다나가 보완해야할 부분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알렉스 케세레스 VS 스티븐 피터슨

- 스티븐 피터슨의 게임수정이 너무 늦었네요. 확실히 같이 사우스포로 서니까 피터슨의 타격 버티고 압박하는 게임이 통하며 케세레스의 안면까지 피터슨의 주먹이 도달했는데 그걸 시작한게 3라운드 2분이 지난 시점부터죠.

그전 오픈스탠스로 섰을 때는 케세레스가 체중을 뒤에 놓고 피터슨의 단순한 오프닝을 피하고 카운터하거나 써클링하면서 앞손 훅으로 카운터로 치고 도망가면서 계속 피터슨의 압박을 벗어났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없이 12분여를 이악물고 전진하기만 한 피터슨입니다.

스티븐 피터슨은 터프하긴한대 이런 식으론 UFC 경쟁력이 없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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