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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선전 제시카 안드라지 VS 웨일리 장 간단한 예상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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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선전 제시카 안드라지 VS 웨일리 장 간단한 예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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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챔피언을 상대로 도전자가 효과를 볼 수 있는 공격 옵션

  가. 인사이드 레그킥

-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제외하면 현 스트로급에서 인사이드 레그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가 웨일리 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안나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그랬듯 웨일리 장의 인사이드 레그킥 역시 나와 있는 안드라지의 앞발에 데미지를 주고 느려지게 만들며 전진을 멈출 수 있는 좋은 무기입니다.

  나. 풋워크

- 안드라지를 상대로 인사이드 레그킥 전략이 성공하려면 엄청난 풋워크 능력이 필요합니다. 조금의 틈만 보여도 러쉬해 들어오는 챔피언을 상대로 잘못된 타이밍의 인사이드 레그킥은 엄청난 펀치 폭풍과 슬램 테이크다운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분명 예리한 거리 컨트롤과 풋워크가 동반이 되어야 인사이드 레그킥이 먹힐 수 있죠.

그리고 분명 웨일리 장은 좋은 풋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가지고 있는 리치, 신장, 잽 능력 등이 부족하다보니 쉽진 않겠죠.

2. 챔피언을 상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도전자의 공격 옵션

  가. 중거리 타격

- 계속해서 압박해 들어오는 챔피언을 끊을 잽을 가지고 있지 못한 도전자이기에 챔피언의 압박이 헐거워지기 전까지는 중거리 타격 거리 자체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웨일리 장은 앞손훅 카운터가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들어오는 챔피언의 러쉬에 앞손 훅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분명 이 시합은 웨일리 장이 좋아하는 거리에서 시합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시합입니다.

  나. 스트랭쓰

- 웨일리 장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스트랭쓰입니다. 상당히 완력이 좋죠. 이 완력을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언더훅 테이크다운, 헤드락 테이크다운 등이 좋죠. 하지만 스트랭쓰 부분에서는 제시카 안드라지는 넘사벽이죠.

  다. 그래플링

- 웨일리 장은 상당히 좋은 그래플링 능력을 가지고 있죠. 제시카 아귈라를 완벽히 컨트롤하고 쉽게 서브미션을 얻어냈으며 티샤 토레스를 상대로도 좋은 탑 컨트롤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스트로급에서 챔피언을 눌러놓은 선수가 없습니다. 그라운드에서는 탑레벨인 나마유나스나 가델라도 전혀 눌러놓지를 못했죠. 웨일리 장 역시 나마유나스나 가델라를 넘어서는 특별한 그래플링 능력이 있어 보이진 않기에 챔피언을 눌러놓기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3. 승부처

  가. 웨일리 장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 백업 능력

- 제시카 안드라지가 요안나 옌드레이칙에게 패한 이후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테이크다운의 비중입니다.

전에는 좀 더 타격에 비중을 뒀다면 요안나전 패배 이후 펀치교환을 줄이고 붙은 뒤 자신의 완력을 활용해 상대를 뽑아내고 그라운드에서 데미지를 주고 체력을 빼놓고 느려지게 만들며 압박의 위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요안나와의 5라운드 게임을 통해 자신의 카디오 레벨에 확신을 가졌기에 좀 더 레슬링 비중을 높인 느낌입니다.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안드라지를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안드라지에게 뽑힌 이후에도 그라운드로 끌려가지 않았고 결국 테이크다운을 잘 막았기 때문입니다.(안드라지같이 힘을 몰아 쓰는 슬램류의 테이크다운의 실패는 크나큰 체력소모로 이어지죠.)

과연 웨일리 장은 상대의 기술을 무시하고 뽑아버리는 챔피언의 슬램 테이크다운을 막아낼 수 있을지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바로 백업할 수 있을지가 이 시합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나. 컨디셔닝

- 웨일리 장이 타격, 클린치, 그라운드 어느 영역에서 챔피언을 상대로 초반에 압도하거나 피니쉬 시킬 확률이 그렇게 커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컨디셔닝 부분은 챔피언에게 해볼만한 영역이죠. 분명 챔피언은 초반에 체력을 많이 쓰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3라운드까지 지치질 않으니 상대가 죽을 맛인거죠.

하지만 이번 시합은 5라운드죠. 챔피언도 결국 지칠 것이고 그간 쌓아놓은 인사이드 레그킥을 바탕으로 느려지고 지친 챔피언의 전진을 막고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봐야할 웨일리 장이 승부를 걸기에 좋은 시기는 초반보다는 챔피언의 압박이 헐거워질 수 있는 후반이라고 생각됩니다.

4. 종합 결론

- 웨일리 장의 장점인 중거리타격, 스트랭쓰, 웰라운드, 그래플링 등이 무력화될 확률이 많은 시합으로 분명 도전자에게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합입니다.

그렇다고 나마유나스나 옌드레이칙 같은 신체조건의 어드밴티지도 없고 잽 능력도 부족하며 맷집이 강한 챔피언을 한방에 보낼 넉아웃파워도 부족한 도전자죠.

결국 끝없이 전진하는 챔피언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데미지를 줘야한다고 보입니다.

그와중에 챔피언의 슬램 테이크다운도 막아야하죠.

이 시합은 분명 챔피언의 탑독인 시합이고 웨일리 장에게 엄청난 카디오를 요구하는 시합입니다. 과연 웨일리 장은 컨디셔닝이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역의 능력을 바탕으로 챔피언의 압박을 견디고 아시아 최초의 UFC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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