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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보스턴 와이드먼 VS 레예스 프릴림카드 감상 후기 - 브랜든 앨런 딱 내 스타일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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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보스턴 와이드먼 VS 레예스 프릴림카드 감상 후기 - 브랜든 앨런 딱 내 스타일이야.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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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보우저 VS 다니엘 스피츠

- 테너 보우저 상당한 테크니션이네요.

3라운드 마지막을 제외하면 키크고 리치가 긴 다니엘 스피츠를 맞이해 가라데 베이스라 그런지 레그킥을 수십번을 차면서도 상대가 거의 카운터 타이밍 자체를 잡지 못할정도로 타이밍이 날카로웠고,

머리, 몸, 다리에 대한 타격 비율이 거의 같을 정도로 다양한 루트로 공격하고,

리치 핸디캡을 극복하는 자유로운 스탠스 스위칭과 마스비달, 우들리 등이 보여주는 순간적인 스위칭 러쉬 공격 등 순간적으로 스위칭하며 공격하는 동작들도 좋고 스피닝 공격들도 날카롭고 순간적인 페인트들도 좋네요. 

그렉 하디를 이 선수와 다음에 붙여봤으면 하네요.

브랜든 앨런 VS 케빈 홀랜드

- 와우~ 딱 제 스타일의 선수가 나왔군요. 브랜든 앨런 상대를 파악하고 이런거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가면서 거리를 좁히는군요. 그런데 그 어프로칭 방식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이후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는 방식도 다양하군요.

그리고 뭐 이 선수 탑이고 바텀이고 구애받지 않고 굳이 불리한 포지션에서 벗어나거나 스탠딩으로 전환하려하지 않고 그냥 뭐 하나라도 붙잡거나 끼우면서 논스톱 그래플링을 하는군요.

이 스타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몰라도 상대가 누가되든 재밌는 경기를 할 선수로 보입니다.

브랜든 앨런의 다음 경기가 매우 기대되고 원래 상대였던 에릭 스파이슬리와의 그래플링이 매우 궁금해서 둘이 다시 시합이 잡혔으면 하네요.

케빈 홀랜드는 타격베이스인데 최근 왜이리 그래플링을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션 브래디 VS 코트 맥기

- 션 브래디 선수 상당히 웰라운드하고 스피디하고 힘도 좋네요. 그리고 왼손 훅이 주특기이군요.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그리고 마이너 무대에서 보여준 킥캐칭 능력을 오늘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코트 맥기의 압박 게임에 체력저하를 보이며 2라운드 중반부터는 느려지기 시작했고 3라운드는 맥기에게 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션 브래디가 보여준 초반의 스피디함을 지속시키지 못하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랜디 코스타 VS 보스턴 살몬

- 데뷔전과 달리 오늘은 좀 더 스피디하고 파워도 실린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는군요.

데뷔전 브랜든 데이비스를 상대로도 니킥을 허용하며 패배했지만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줬었죠.

오늘도 긴 리치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들과 킥과의 연계 플레이에 날카로운 라이트 스트레이트도 보여주는군요.

랜디 코스타 선수도 피니쉬를 노리는 선수라 보는 맛이 있습니다. 

션 우드슨 VS 카일 보크니악

- 션 우드슨 잘하네요. 3라운드 내내 지치지 않고 계속 트리키한 움직임과 페인트들을 주면서 움직이고, 니킥은 무슨 어퍼컷 치듯 자연스럽게 상대 턱까지 올라오고, 펜스쪽에 몰린 상황에서도 앤더슨 실바를 연상시키듯 너무도 여유롭게 플레이하며 치고 빠지는군요.

특히나 너무 슬림한 느낌이라 쉽게 뽑힐 줄 알았는데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상당히 좋네요.

무엇보다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여유롭게 플레이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일 보크니악은 오늘도 노빠구 전진 스텝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3연패에 빠져버렸네요.

션 우드슨은 체형이 왜이리 기형적인가 했더니 평체 220파운드에서 부단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내려온 선수라고 하네요.

몰리 맥칸 VS 디애나 벨비타

- 디애나 벨비타 선수 기존 여성 선수와 다르게 호쾌하게 펀칭을 해서 기대했는데 2라운드부터 느려지고 너무 정석대로만 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네요.

맥칸에게 끌려가는 리듬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옥타곤 지터스로 인함인지 페인트나 셋업 혹은 스위칭이나 킥의 활용없이 너무 정석적으로 원,투만 치려하니 상대가 예상하기 쉬웠던거 같습니다.

반면 맥칸은 좋은 타격가를 맞이해 타격을 할 때 마다 머리를 빼고 사이드로 돌아나가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클린샷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정확도보다는 자신이 안맞으면서 계속 압박하고 테이크다운을 할 기회를 잡을 거리를 만들기 위한 헤드무브먼트가 인상적이었네요.

몰리 맥칸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네요.

찰스 로사 VS 매니 버뮤데즈

- 매니 버뮤데즈가 탑에서 이렇게 쉽게 서브미션패를 할 줄은 몰랐네요.

찰스 로사에게 계속 왼팔을 내주긴 했어도 그게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였고 오히려 그 팔을 컨트롤하는 것을 이용해 상대를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였는데 너무 허무하게 서브미션을 허용하는군요.

매니 버뮤데즈는 체급을 올리고도 계체에 실패하고 연패에 빠지고 게다가 서브미션패를 하면서 인생 최악의 날을 보냈겠네요.

반면 찰스 로사는 크론 그레이시, 브라이언 오르테가보다 자기가 더 좋은 페더급 최고의 그래플러라며 타이틀런을 시작할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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