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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리오란초 앤더슨 VS 블라코비치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예상못한 주목할만한 강자의 탄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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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리오란초 앤더슨 VS 블라코비치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예상못한 주목할만한 강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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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파이바 VS 마크 데 라 로사

- 훌리안 파이바가 큰 언더독임에도 UFC 마수걸이 승을 따냈군요. 반면 마크 데 라로사는 3연패로 UFC 잔류가 불투명해졌군요.

마크 데 라 로사는 자신보다 더 리치와 신장이 좋고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상대로 자신의 주전장인 그라운드로 가려하지 않고 너무 정면에서 타격을 해서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한방을 허용하는군요.

뉴멕시코의 높은 고도를 고려해 바디샷을 게임플랜으로 가져온거 같고 많은 바디샷을 적중시켰지만 훌리안 파이바의 컨디션을 떨어트리기전에 먼저 큰걸 허용했네요.

메이시 씨아손 VS 샤나 영

- 급오퍼로 체력 준비가 안된데다가 UFC 데뷔전이라 긴장감으로 몸도 굳고 체력도 더 빨리 소진되는 샤나 영을 상대로 메이시 씨아손이 시작하자 마자 하이페이스 게임을 걸어 일라운드만에 방전시키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뒤 2,3라운드를 압도하며 이겼군요.

샤나 영은 초반 보여준 앞발킥도 괜찮았고 스크램블 게임도 나쁘지 않고 투지도 좋아보여 제대로 준비하고 나왔을 때 어떤 모습일지 조금 기대가 되네요.

메이시 씨아손은 이겨야 본전인 게임에서 업셋을 당하지 않고 트레이닝 비용을 잘 건졌군요.

머랍 드발리쉬빌리  VS 케이시 케니

- 케이시 케니의 상승세가 여기서 꺽이는군요. 시합에서도 졌지만 자신의 게임이 깨져버렸네요.

카디오 머신 머랍 드발리쉬빌리를 상대로 케이시 케니의 상대 체력 소진시키는 게임이 전혀 안통하네요.

머랍 드발리쉬빌리는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오히려 페이스가 올라가면서 오히려 케이시 케니를 지치게 만들었고 그 결과로 마지막엔 케이시 케니가 이스케이프마저 실패하며 컨트롤당하며 자신의 게임이 깨진 채로 시합이 끝났네요.

2연패로 UFC를 시작하며 밴텀급의 효도르란 말이 무색했던 머랍 드발리쉬빌리가 3연승을 거두며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네요.

데빈 클락 VS 디콴 타운센드

- 디콴 타운센드는 3연패군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안되고 크게 휘둘러서 한방만 맞추려는 스타일이라 역시나 노련한 레슬러에게 역부족이네요.

스캇 홀츠먼 VS 짐 밀러

- 스캇 홀츠먼 멋지네요.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밀러의 빅샷을 맞을 각오를 하고 그냥 정면에서 압박해서 이겨버렸군요.

그 덕분에 멋진 명승부가 나왔네요.

1라운드는 밀러의 왼손에 홀츠먼이 많이 당했고 밀러의 카운터와 스위칭 타격의 타이밍이 잘 맞질 않았는데 밀러의 타격을 견디고 계속 압박을 하며 이 노장을 느리게 만들자 3라운드 들어서는 1라운드에 안맞던 카운터와 스위칭 타격이 적중되기 시작하면서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군요.

2라운드 홀츠먼이 짐 밀러를 상대로도 G&P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도 홀츠먼이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네요.

존 도슨 VS 나다니엘 우드

- 나다니엘 우드가 랭커가 되는데 실패했군요. 3라운드 평정심을 잃고 욕심을 부리다 존 도슨의 날카로운 카운터에 당했군요. 이렇게 욕심을 부리는 상대에게 존 도슨의 카운터는 매우 날카롭죠.

나다니엘 우드의 셋업 걸고 치는 라이트나 존 도슨이 써클링하며 자신의 왼쪽으로 돌아나갈 때 치는 체크훅은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초반 도슨의 기동력을 잡기 위한 레그킥이나 자신의 긴 거리를 활용한 프론트킥도 2번의 로우블로가 나오기 전까진 매우 적절하게 잘 사용했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존 도슨과의 스피드 싸움에서 많이 밀렸습니다. 특히나 존 도슨이 써클링하다 몇번 당한 뒤 써클링하며 덕킹을 하고 리턴샷을 날리는 게임 수정으로 나다니엘 우드의 체크훅을 깼고 도슨 특유의 기습 러쉬가 클린샷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타이밍이 점점 잡혀가는 와중에 헤드 버팅이 나오며 우드의 눈썹에 빅컷이 났죠.

또한 두번의 프론트킥이 로우블로로 들어가면서 뭔가 마음이 급해졌는지 기어를 올리고 좀 더 가까운 거리를 잡고 압박하기 시작한 나다니엘 우드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합 내내 잘 들어가던 라이트가  3라운드 초반에 꽂혔고 여기서 기세를 몰아 다리가 고정된채 계속 연타를 내는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존 도슨의 카운터에 당하고 말았네요.

나다니엘 우드의 평정심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존 도슨을 넘어서면서 컨텐더가 된 선수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니엘 로드리게즈 VS 팀 민스

- 정말 충격적인 업셋이네요. 다니엘 로드리게즈 선수 잽이 상당히 날카롭고 자신이 움직일 케이지의 뒷공간을 너무도 정확히 계산하며 움직이는 사이드 스텝이 심상치않네요. 하지만 그래도 팀 민스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로드리게즈 복싱이 정말 좋네요. 특히나 앞손 더블 이후 나오는 뒷손 훅이 매우 날카롭군요.

게다가 피니쉬는 서브미션이라니 ...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정한 리듬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다가 변박으로 들어가는 후속타들과 상대에게 펀치 연타를 칠 때 계속 휘두르지 않고 냉정하게 샷을 골라치는 부분이 더스틴 포이리에를 매우 많이 닮아 있네요. 

얼굴도 동안이고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라 나이도 어릴줄 알았는데 33살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전적을 보니 2015년 데뷔를 했군요. 좀 늦은 나이에 MMA에 뛰어들었네요.

아무튼 팀 민스를 급오퍼받고 이긴 다니엘 로드리게즈는 분명 주목할 선수죠. 이 선수 다음 경기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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