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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노포크 베나비데즈 VS 피게이레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많은 원석들의 발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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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노포크 베나비데즈 VS 피게이레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많은 원석들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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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브래디 VS 이스마일 나우디에프

- 1라운드 션 브래디가 상당히 긴장한 느낌으로 몸이 덜 풀린 느낌이었고 나우디에프에게 압박을 당하며 나우디에프의 거리에서 위험한 공격들을 막아내고 있다고 느껴졌지만 중반부터 스텝인 타격 타이밍을 잡으며 클린히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오는데 성공했죠.

2라운드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의 션 브래디였고 1라운드만 보면 전혀 테이크다운을 시킬 수 없을거 같던 션 브래디가 카마루 우스만의 시그니처 테이크다운인 레그트립 테이크다운으로 나우디에프를 테이크다운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나우디에프의 왼쪽 다리 베이스를 훅을 걸어 무너뜨리고 컨트롤한다든지 이후 다시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으로 확실히 등대고 눕게 만든다든지 그래플링 쪽에서의 우위를 보여준 션 브래디입니다.

3라운드는 더욱 그 격차를 크게 벌리며 거의 완벽히 나우디에프의 왼쪽 다리 베이스를 무너뜨리고 라운드 내내 컨트롤해 버렸죠.

경기 내내 보여준 자신보다 긴 리치를 가진 상대의 압박을 버텨낸 명품 앞손 훅과 간간히 보여준 킥 캐칭이나 바디킥 능력도 좋았고 2,3 스텝인 타격도 상당히 긴 거리로 빠르고 정확히 들어갔죠. 거기에 나우디에프 레벨의 레슬러를 쉽게 테이크다운시키고 컨트롤하는 능력까지 션 브래디에게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 시합이었습니다.

또한 션 브래디에게 의문이었던 카디오 부분도 안정적이란게 증명된 시합이죠.

루이스 페냐 VS 스티브 가르시아

- 루이스 페냐의 전략이 빛난 시합이네요. 슈퍼 어그레시브한 스티브 가르시아의 타격에 초반 고전했지만 바로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들어가 안정적으로 2개의 라운드를 먹었죠.

이렇게 되자 스티브 가르시아 쪽에서는 미친듯이 달려들지 말고 잽부터 맞추라고 했죠. 이걸 듣기라도 한듯 루이스 페냐가 오히려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점핑공격을 하며 쉽게 그라운드로 가르시아를 끌고 가는 엄청난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가르시아가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으며 페냐를 위기로 몰았지만 잘 방어하고 결국 또다시 백을 잡고 라운드 끝날때까지 컨트롤하며 루이스 페냐가 완봉승을 하는군요.

확실히 페냐는 그래플링 쪽이 더 강점인 선수로 보입니다.

마르친 티부라 VS 세르게이 스피박

- 티부라가 자신의 직업을 지켜냈군요. 세르게이 스피박 선수가 타이 투이바사를 이기며 기대감을 조금 키웠지만 썸씽스페셜이 없고 타이 투이바사 너무 웰라운드하지 못하다보니 상성을 많이 타는 선수이기도 하죠.

아무튼 마르친 티부라가 아직은 신예의 디딤돌이 될 정도의 실력은 아님을 증명한 시합이네요.

세르게이 스피박도 꽤나 웰라운드한 선수인데 이런 선수를 라운드마다 테이크다운시키고 컨트롤하고 좋은 G&P를 보여줬다는 것은 아직 UFC 레벨임을 입증한거죠.

브랜던 알렌 VS 톰 브리즈

- 와우! 톰 브리즈를 너무도 쉽게 이겨버렸군요.

이번에도 10초만에 쉽게 어프로칭에 성공해 시합이 끝날때까지 상대와 붙어서 싸우며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네요.

그라운드로 전환된 톰 브리즈의 백을 점유하려는 시도가 아쉬웠던 대목이고 그 실수를 틈타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가서 탑을 차지한 브랜던 알렌의 상대를 그라운드로 전환시키는 능력도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브랜던 알렌이 핫루키로 떠오를거 같습니다.

카일러 필립스 VS 가브리엘 실바

- 카일러 필립스 시종일관 방방뛰어다니며 점핑공격과 스피닝 공격들을 해대고 격렬한 스크램블 게임도 하는데 그다지 지치지 않는군요. 카디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공격들도 화려하고 그라운드에서 상당히 빠르고 테이크다운 능력도 있고 매우 익사이팅하면서 웰라운드한데다 체력도 받쳐주는 좋은 선수가 하나 나왔군요. 

다만, 너무 뛰어다녀서 그런가 펀치는 좀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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