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 잭슨빌 오브레임 VS 해리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UFC 생존에 필요한 건 역시 강한 턱 본문

MMA/MMA

UFC 잭슨빌 오브레임 VS 해리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UFC 생존에 필요한 건 역시 강한 턱

평산아빠
반응형

호드리고 나시멘토(RNC승) VS 돈 텔 메이스

- 돈 텔 메이스는 2연속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UFC 경쟁력을 거의 상실했네요.

호드리고 나시멘토는 전적을 보면 무패에 모든 시합을 피니쉬승으로 장식하고 있고 대부분 서브미션 승이었죠.

하지만 최근 한두경기를 제외하면 다들 레벨이 한참 떨어지는 선수들을 상대로 쌓은 전적이라 기대보다는 지켜보는 쪽에서 봤는데 그래플링에 강점을 가진 선수치고 타격도 좋고 역시나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고 일단은 전적이 만들어진 전적이 아님을 증명한 시합으로  다음 경기를 지켜봐도 좋을 선수로 보입니다.

코트니 케이시(암바승) VS 마라 로메로 보렐라

- 코트니 케이시가 플라이급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군요.

코트니 케이시가 사이즈의 이점을 포기했을 때 스탠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엉뚱하게 하위포지션에서의 암바로 이겼군요.

보렐라는 계속 자신의 왼손을 상대의 가슴 위 오른손 안쪽에 위치시키며 컨트롤 당할 수 있었는데 결국 이게 화근이 되어 암바를 허용하는군요.

네이트 랜드웨어(만장일치 판정승) VS 대런 엘킨스

- 설마 대런 엘킨스가 이 정도 레벨에서 질까 싶었는데 ... 이제 한번 추락하기 시작하니 대런 엘킨스의 추락 속도가 너무 빠르군요.

일라운드 버팅으로 인한 컷 때문인지 엘킨스가 좀 서두르는 감은 있었습니다.

랜드웨어가 턱이 꽤나 강한 선수로 보입니다. 엘킨스의 펀칭 파워가 약한 탓도 있겠지만 꽤나 많은 유효타가 랜드웨어의 안면에 적중했는데 랜드웨어 꿈쩍도 안하고 가드 내리고 전진하는군요.

게다가 데뷔전에도 보여준 그래플러를 그라운드에서 지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이나 대런 엘킨스의 수많은 테이크다운을 막아낸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도 인상적이네요.

아무리 때려도 꿈쩍 안하고 테이크다운은 안통하고 지치지도 않는 상대에게 결국 답을 찾지 못한 대런 엘킨스네요.

기가 치카제(만장일치 판정승) VS 어윈 리베라

- 기가 치카제라는 선수를 아예 몰랐는데 오늘 승리로 UFC 3연승이군요. 사기급 신체조건에 타격 기술이 굉장히 좋은 선수군요. 아직 그라운드는 준비가 안된건지 리베라의 백을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스탠딩으로 전환하는군요.

니킥 타이밍이 엄청나고 엄청나게 높고 긴데도 불구하고 몸도 아주 얇지 않은 제임스 빅 유형의 선수인데 굉장히 빠르군요. 자신의 긴 리치와 높이를 활용해 써클링하며 상대의 거리밖에서 싸우는 유형이 아니라 상대의 정면에서 싸우는 유형으로 상당히 타격이 좋아보였습니다.

사기급 신체조건에 굉장히 좋은 타격 테크닉까지 테이크다운 방어와 그라운드가 일정 수준으로 갖춰지면 무서운 선수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어윈 리베라 역시 UFC 데뷔전 패했지만 일단 익사이팅하고 빠르고 카디오도 좋고 타격 기술들도 화려하고 좋아 다음 경기 기대가 되는 선수네요.  

케빈 홀랜드(TKO) VS 앤소니 헤르난데즈

- 한번도 타격으로 피니쉬 당한 적이 없는 끈질긴 헤르난데즈를 초살시킨 케빈 홀랜드네요. 헤르난데즈가 뭔가 리듬을 잡기도 전에 홀랜드 특유의 변칙적인 공격들로 정신없게 만들더니 제대로 니킥을 복부에 꽂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드는군요.

사실 케빈 홀랜드에게 기대하는게 젊은 앤더슨 실바같은 이런 폭발적인 타격들이죠.

그걸 UFC 입성하고 6경기만에 보여주는군요. 경기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와 굳이 그래플링 전략으로 가는 문제 등을 이제 좀 극복하고 오늘같은 스타일로 싸워주길 바랍니다.

미구엘 바에자(TKO) VS 맷 브라운

- 와우! 미구엘 바에자 강하네요.

왠지 맷집이 강할거 같지 않은 외모에 데뷔전 패시브하게 싸워서 맷집이 약한 선수인줄 알았는데 어마어마하게 강하네요.

브라운의 헬보우를 몇방이나 맞았는데 버티는군요. 게다가 자신의 긴 레인지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풋워크도 있고 데뷔전 칼프킥으로 아예 상대를 일어나지 못하게 만든 위력적인 칼프킥과 정확한 후속 파운딩 능력을 이번에도 보여주네요.

이 시합은 결코 브라운이 못한 시합이 아니죠. 처음 다운당할 때도 사실 브라운이 제대로 맞췄고 당연히 뛰어들 타이밍이었는데 바에자가 어마어마한 맷집으로 버티고 방패를 열고 뛰어드는 무방비의 브라운을 제대로 맞췄고,

2라운드 바에자의 칼프킥을 막고 제대로된 타이밍에 뛰어든 브라운인데 그걸 앞손 훅 카운터로 브라운의 안면을 정확히 카운터링한 것이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