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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의 코너 맥그리거의 포이리에전 패배 분석 - 차엘 소넨(긴공백), 마이클 비스핑(컨디셔닝), 존 카바나(간과한 카프킥의 위력), GSP(통하지않은 압박), 피라스 자하비(전사의 심장의 .. 본문

MMA/MMA뉴스

프로 선수들의 코너 맥그리거의 포이리에전 패배 분석 - 차엘 소넨(긴공백), 마이클 비스핑(컨디셔닝), 존 카바나(간과한 카프킥의 위력), GSP(통하지않은 압박), 피라스 자하비(전사의 심장의 ..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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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의 코너 맥그리거의 포이리에전 패배 분석 

1. 차엘 소넨 : 긴 공백기로 인한 실전감각 저하

- 이번 코너는 내가 기억하는 코너보다 약간 더 느려보였다.

인간은 무언가를 하지 않고서 더 좋아지는 법은 없다는 것을 우린 안다.

코너가 말한 긴 공백이 자신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에 무게가 실린다.

 

난 코너가 타이밍을 놓치는 것을 봤다.

그리고 더스틴이 코너의 앞다리를 망가뜨리며 코너의 공격을 블락하고 반격하는 것을 봤다.

테이크다운은 말할 것도 없고, 포이리에의 테이크다운 위협 역시 효과를 봤다.

 

코너 맥그리거가 열심히 훈련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전과 훈련은 그 격렬함의 강도가 다르다.

그리고 실전이 주는 스트레스는 다르다.

그래서 그 실전이 주는 감각(바이브)을 익히기 위해 공백 기간에 그래플링 대회에 나가거나 빨리 다른 시합을 받거나 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그 대회에 나가기까지 워밍업, 호텔에서 자기, 감량 등의 절차를 거치며 실전의 감각을 쌓는다.

하지만 코너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2. 마이클 비스핑 : 맥그리거의 고질적인 문제인 컨디셔닝의 약점

- 내가 본 것은 코너의 컨디셔닝의 부재였다.

난 이런 말 하는거 싫어하지만 더스틴은 완벽한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왔다.

클린치하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것을 완벽히 해냈다.

 

경기 초반 코너는 날카로워 보였다.

그는 평소의 코너같았다.

레프트를 날리고 자신감이 보이고 전진하는 코너.

 

하지만 우린 MMA 시합에서 레슬링에 익숙치 않은 선수가 레슬링을 하고 난 뒤 지치는 것을 봐왔다.

그리고 우린 코너에게서 또한번 그것을 보았다.

우린 코너의 표정과 자신감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 뒤 흐름이 바뀌고 포이리에는 오프닝을 찾을 수 있었고  그를 잠재웠다.

코너가 지치기 시작하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린 모두 보았다.

 

코너의 링러스트가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GSP는 3년 6개월을 쉬고 나와서 내 목을 졸라 나를 기절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링러스트는 정신적인 것이라고.

맞다. 링러스트는 정신적인 것이다.

코너가 체육관에 머물며 그가 말한 모든 것을 했다면 링러스트는 이번 패배의 원인이 아닐 것이다.

현실은 그는 당당히 싸우러 나갔고 포이리에에게 졌다는 것이다.

그것에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3. 존 카바나(맥그리거 헤드코치) : 간과한 카프킥의 위력

- 맥그리거는 링러스트가 생기지 않을 만큼 많은 스파링 라운드를 소화했어.

하지만 이 특별한 기술(카프킥)은 거의 복제하기가 불가능하다.

포이리에가 이 킥을 찼다는 것은 놀랍지 않았어.

그 킥에 대한 대비는 우리 훈련의 일부였어.

하지만 스파링할 때 카프킥을 가능한한 강하게 차려 노력하진 않아.

게다가 정강이 보호대, 킥 패드 등을 하고 스파링을 하지.

결국 '난 이 킥을 견딜 수 있어' 같은 잘못된 자신감이 만들어 질 수 있지... 

하지만 실제 시합에선 정강이 보호대없이 얇은 글러브만을 끼고 경기에 나서지.

 

2018년 10월 이래로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 킥과 펀치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은 40초야.

그래 그것은 결코 훈련으로 채울 수 없는 한가지지.

난 이 시합에서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얻었어.

그는 분명히 피로의 초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어.

1라운드가 끝났을 때 난 이 시합이 장기전이 될거라 생각했어.

맥그리거가 두어번의 샷을 적중시켰기 때문이지.

포이리에가 한,두번 비틀거렸고 피니쉬의 기회가 올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을 쫓지 말자. 너무 흥분하지말자 생각했어.

1라운드 끝나고 코너는 앉아 있지도 않을 만큼 좋았기에 이 시합이 장기전으로 가도 좋다고 생각했어.

1라운드는 테이크다운을 위한 라운드였다고 느꼈고 자 이제부터 킥복싱 전투가 될거라 생각했고 1라운드로 부터 코너가 더스틴보다 타격이 더 좋다고 느꼈어.

그래서 체력도 좋았기에 이제부터 더스틴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좋은 킥복싱 전투를 시작하겠구나 했는데 제길...그 종아리 신경에 데미지를 주는 킥...

 

그 카프킥은 제대로 맞으면 2,3번 최대 4번까지 견딜 수 있어.

그건 팔꿈치를 어딘가에 부딪쳤을 때의 찌릿함과 유사해.

그건 신경이 다치는거야.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야.

우린 훈련 캠프에서 그 킥에 대해 얘기했었어.

그래서 그 킥을 포이리에가 적중시켰을 때 놀라지 않았어.

하지만 그 기술의 효율성에는 매우 놀랐어.

그래서 우리의 무기로 그것을 추가할거야.

 

그 부분을 제외하면 우린 매우 잘했다고 봐.

난 몇개의 라운드를 더 보고 싶었어.

약간의 그래플링 싸움과 더 많은 펀치의 교환.

왜냐하면 코너에게 케이지에서의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야.

우린 이 시합에서 7분30초를 싸웠어. 우린 이 케이지에서의 시간들을 얻고 있지.

그래서 올 해 더많은 시간들을 얻었으면 해.

4. GSP : 맥그리거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은 포이리에

- 난 코너가 이길거라고 봤다. 하지만 틀렸다.

난 매우 놀랐다.

코너의 최대 강점은 상대를 압박하며 항상 상대 앞에 있음으로써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다.

상대는 압박에 굴복하지.

하지만 포이리에는 날카로움을 유지했다.

이건 포이리에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이제 코너가 어떻게 복귀할지가 궁금하다.

난 그가 이 패배를 극복하고 돌아올거라 믿는다.

내 생각에 코너는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

그는 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고 믿는 생활 패턴과 훈련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가 그렇게 믿는한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그건 상관없다.

내가 맷 세라에게 졌을 때,

내가 세라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졌다고 스스로 믿었다.

아마도 난 충분히 겁내지 않았고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내 스스로에게 믿음을 강요했다.

아마 그것은 진실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신감을 세우기 위해 그렇게 믿는 것이다.

그는 이전의 준비과정 혹은 훈련 뭐가 됐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않을거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좋은 킥을 가진 댄 하디, 카를로스 콘딧, 티아고 알베스 등과 싸울 때 난 그들의 킥에 전격공격(블리츠)으로 맞섰다.

때때로 난 상대에게 킥타이밍을 일부러 줬다. 난 그리고 곧바로 전격 공격을 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다리를 넓게 벌리고 무에타이 스타일처럼 다리를 보호하려 한다면 그런 전격 공격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다리를 좁히면 스탠딩 게임에 문제가 생긴다.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항상 카운터에는 또다른 카운터가 존재한다.

5. 피라스 자하비(GSP 헤드코치) : 전사의 심장의 부재

- 2라운드 펜스에서 맞을 때 맥그리거의 모습은 이상했다. 그 같지 않았다.

그는 이미 시합을 포기한 것 처럼 보였다.

시합이 터프해지고 있는 중이었고 맥그리거의 레프트는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것에 맥그리거는 익숙치 않다.

2라운드 맥그리거는 그의 커리어 내내 신뢰한 그의 베스트 카드인 퍼펙트한 레프트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맥그리거는 매우 당황한 것처럼 보인다.

그는 커버링을 시작했고 그는 얻어맞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써클링으로 빠져나오려 하지 않았다.

그는 '난 이제 끝났어'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난 그의 얼굴에서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매우 매우 당황했다.

 

반면에 이와 대조되게 포이리에는 타격을 허용했을 때 그는 쿨했고 후속 동작을 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난 맥그리거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더 좋은 복서고 더 좋은 카운터 펀처고 그는 메이웨더랑도 싸워봤고 리치도 더 길기에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가장 큰 전사의 심장을 가진 남자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

 

우린 의지가 테크닉을 극복하는 것을 봤다.

맥그리거는 매우 좋은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그가 피니쉬되기 전 보여준 헤드무브먼트 역시 훌륭했다.

내 생각에 맥그리거는 펀치세례에 익숙치 않다.

그간의 포이리에의 모든 혈전들이 이번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한 시합들은 포이리에의 멘탈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만약 코너가 받은 펀치세례를 포이리에가 받았다면 그는 견뎠을 것이다.

못믿겠다면 포이리에-후컨전을 봐라.

치열한 전투 양상이 되면 코너는 포이리에보다 먼저 꺽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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