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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35 바르보자 VS 치카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결국 분노로 막을 내린 미스터 스마일의 UFC 커리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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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35 바르보자 VS 치카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결국 분노로 막을 내린 미스터 스마일의 UFC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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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사바티니 VS 자말 에머스

- 힐 훅 VS 토 홀드 50대50 게임에서 사바티니가 힐 훅으로 결국 이겼군요.

자말 에머스는 긴 팔 다리를 활용한 킥과 펀치 공격들로 자신이 유리한 거리에서 타격을 유지하고 있었고 사바티니가 숙이는 순간 좋은 어퍼컷으로 다운도 시키고 그라운드에서도 연속적으로 좋은 포지션을 잡았죠.

하지만 사바티니의 멋진 상대 하체를 공략하는 스크램블 플레이로 50대50의 포지션을 만들었고 서브미션 대결에서 이겼네요.

에머스는 아직 자신의 다리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고 자신은 토 홀드를 먼저 잡았고 자신의 다리가 길어 밀어서 벗겨낼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는데 그래플링이 좋은 사바티니를 상대로 좀 리스키한 플레이를 하다가 역전을 당해버렸네요.

자말 에머스 부상이 좀 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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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알드리치 VS 바네사 데모폴로스

- 바네사 선수 투지는 좋네요.

다만 급오퍼로 준비 기간도 부족했고 기량도 좀 차이가 많이 나 보였습니다.

알드리치가 바네사를 너무 잘 읽고 대처했죠.

게다가 2라운드 중반 체력저하까지 오면서 더욱 승리 가능성은 희박해졌구요. 

100%의 컨디션으로 싸워도 10번 중 9번은 질거 같은 바네사였는데 최악의 컨디션에서 싸우다 보니 아무런 반전이 없었군요.

더스틴 재코비(TKO승) VS 대런 스튜어트

- 대런 스튜어트가 급오퍼 라이트헤비급 출전이라는 무리수를 둔 부분도 있지만 더스틴 재코비의 레슬링이 상당하네요.

대런 스튜어트는 재코비의 초반 킥을 캐칭해 테이크다운을 만들어내며 작전대로 잘 풀어나갔죠.

하지만 더스틴 재코비의 백업 능력이 매우 좋았고 이어진 클린치나 두번째 테이크다운마저 빠른 시간내에 일어나 버리고 스튜어트를 상대로 좋은 머리싸움과 언더훅 싸움을 통해 클린치에서 밀리지않으며 잘 대응했죠.

중거리 타격에서는 타격 스페셜리스트 재코비에게 스튜어트가 한 수 아래였구요.

재코비의 능수능란한 타격보다도 그의 초반 준비된 레슬링이 더 인상적이었던 시합이네요.

웰링턴 터먼(스플릿 판정승) VS 샘 알비

- 터먼이 3라운드 2점 감점을 당하고도 이겼군요.

터먼의 아이포크 반칙을 떠나 알비의 미들급 경쟁력이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여전했지만 큰 감량폭 때문인지 상대가 더 많은 체력을 썼는데 먼저 지친건 알비였죠.

그리고 스피드면에서도 라이트헤비급때보다 더 어려움을 겪었구요.

특히나 3라운드 2점을 내주며 터먼이 알비의 파해법을 버리고 자신의 초기 모습인 무조건 넉아웃을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전통 슈트박세 스타일로 나왔는데도 알비가 카운터 플레이를 못하고 오히려 밀려버렸죠.

이렇게 닥돌하는 선수를 카운터로 잡는게 유일한 장점인 알비가 말이죠.

샘 알비는 이제 UFC에서 보긴 어려울거 같네요.

항상 웃는 샘 알비의 UFC 마지막이 분노로 가득찬 "X까 저지"라는 말과 함께 끝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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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라작 알하산(넉아웃승) VS 알레시오 디 키리코 

- 압둘 라작 알하산의 첫 공격에 넉아웃이 나왔네요.

알하산다운 파워풀한 플레이로 넉아웃승을 거두며 해고를 면하는군요.

과연 이것이 3년전 니코 프라이스를 넉아웃시킨 알하산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까요?

그리고 이 시합 스몰케이지의 무서움을 보여줬죠.

디 키리코가 킥이 캐치되며 돌아설 때 이미 케이지까지 몰렸고 자세를 잡기 전에 알하산이 먼저 각을 먹은 상태였죠.

결국 상대의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션에서 알하산의 킥을 미들킥으로 잘못 읽으며 이런 초살이 나온건데 ...

결국 알하산이 잘 한거지만 전 스몰케이지의 덕도 조금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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