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 FIGHT NIGHT : 호드리게즈 VS 던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다시 한번 위력적인 킹콩표 힘슬링을 선보인 로마노프 본문

MMA/MMA

UFC FIGHT NIGHT : 호드리게즈 VS 던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다시 한번 위력적인 킹콩표 힘슬링을 선보인 로마노프

평산아빠
반응형

스티브 가르시아(TKO승) VS 찰리 온티베로스

- 온티베로스는 케빈 홀랜드와 데뷔전을 해서 중량급 선수인줄 알았더니 라이트급 선수군요.

아무리 UFC 계약의 기회라지만 미들급 홀랜드를 상대로 급오퍼 시합을 받아들이다니 엄청 터프한 선수였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멘탈에 비해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는군요.

초반 X킥과 카운터로 상대를 두번이나 호랑나비춤을 추게 만들었음에도 피니쉬로 이어갈 그래플링이 부족한 스타일이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안되고 그라운드 방어도 약한 선수네요.

마운트패스를 허용전 가르시아의 무릎이 온티베로스의 관자놀이 쪽에 닿았고 이걸 어필하는 과정에서 데미지로 인함인지 집중력 저하인지 방어가 허술해지며 쉽게 패스를 허용했죠.

이 부분이 살짝 논란이 될 순있어도 그래도 실력차가 조금 많이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728x90

루피타 고디네즈(암바승) VS 실바나 고메즈 후아레즈

- 루피타 고디네즈의 좋은 복싱에 이은 좋은 타이밍의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으로 쉽게 실바나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장시간 컨트롤하며 컨디션을 망쳐놨죠.

실바나는 옥타곤 지터스의 영향과 그라운드에서 안좋은 포지션에 놓이며 체력을 많이 소진하며 스탠딩으로 전환되었을 때 루피타의 두번째 테이크다운은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이었는데 허망하게 당하며 컨디션이 매우 나빠졌음을 확인시켜줬죠.

이후 무리한 스윕 시도로 루피타 고디네즈의 밸리다운 암바에 정확하게 걸리고 탭을 친 실바나네요.

루피타 고디네즈 비록 제시카 페네같은 뛰어난 그래플러에게는 그라운드에서 역부족이었지만 웰라운드한 선수임을 보여준 시합이었습니다.

데이먼 잭슨(만장일치 판정승) VS 찰스 로사

- 그래도 3라운드는 로사에게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 아무튼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죠.

이번 경기 데이먼 잭슨이 얼마나 좋은 그래플러인지 그리고 찰스 로사가 이렇게 일정 수준 이상의 뛰어난 그래플러에게 왜 계속 지고있는지를 잘 보여준 시합이네요.

찰스 로사는 계속 미묘하게 타격이 좋아지고 있고 이번 경기도 좋은 스탠스 스위칭 타격과 3라운드 분위기를 바꾼 환상적인 백스핀 엘보우 공격을 선보였죠.

다만 아직도 레이지한 레그킥으로 인해 킥캐칭이나 카운터 허용 노출 빈도가 높고 여기서 테이크다운 디펜스의 구멍이 좀 있죠.

또한 서브미션 능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인해 너무 공격적으로 서브미션 시도를 하다가 포지션을 헌납하는 단점도 이번 시합보여줬구요.

거기에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의 공간 만들고 스크램블 게임을 만드는 능력은 뛰어나고 이게 또 관중을 열광시키지만 문제는 일정 레벨 이상의 뛰어난 그래플러를 상대로 포지션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하위 포지션에서 애쓰다가 계속 점수를 잃다가 끝난다는 점이 문제죠.

찰스 로사는 자신의 공격 성향을 줄이고 자신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해 좀 더 스마트한 게임을 만들어야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반면 데이먼 잭슨은 뛰어난 그래플러임을 증명했는데 이런 선수를 가볍게 이긴 일리아 토푸리아가 역으로 대단해 보였습니다.

데이먼 잭슨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세심하게 해야할거 같습니다.

갑자기 탈수가 와 쓰러질 수도 있을 양의 피를 흘린 것으로 보이네요.

반응형

알렉산더 로마노프(TKO승) VS 제러드 반데라

- 전형적인 킹콩표 힘슬링을 보여준 로마노프네요.

이게 로마노프의 플레이죠. 

제러드 반데라가 꽤나 그리티한 선수인데 로마노프의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에는 버티질 못하는군요.

지난 경기 닥돌 레슬링이 안통했을 때 방전되는 문제점을 의식해서인지 이번엔 로마노프가 킥을 좀 더 신중하게 차며 좀 더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들어갈 타이밍을 좀 쟤는 경기를 했죠.

하지만 결국 상대의 펀치가 들어오자 못참고 예전의 닥돌 레슬링을 시전했고 로마노프의 기술을 겸비한 힘슬링에 반데라가 버티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끌려갔죠.

문제는 눌러놓으려 애쓰며 체력을 많이 쓴 레슬러를 상대로 스탠딩 전환에 성공했을 때 일시적으로 체력저하가 온 레슬러를 상대로 상대가 그간 당한 것을 갚아주려 전진압박하고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반데라는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전진하지 못하고 로마노프가 재정비할 시간을 줬죠.

아마도 로마노프의 상위 압박이 굉장하다고 느껴 테이크다운 허용에 대한 부담을 가졌고 이스케이프에 많은 체력을 소진해 들어갈 체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생각되었고 이후 로마노프는 쉽게 자신의 전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게임을 피니쉬로 이끌어갈 수 있었네요.

이 경기 로마노프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후안 에스피노와의 리매치전까지는 더이상의 기대를 갖기는 어렵죠.

어서 빨리 이 둘의 리매치가 잡혔으면 하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