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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70 은가누 VS 가네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컨텐더 포텐셜이 느껴지는 밴텀급 신입생의 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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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70 은가누 VS 가네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컨텐더 포텐셜이 느껴지는 밴텀급 신입생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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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재수드비시어스(만장일치 판정승) VS 케이 핸슨

- 케이 핸슨이 앞선건 타격 테크닉 뿐이었죠.

하지만 이것도 상대를 위협할 정도가 되지 못했고 살짝 앞선 수준으로 그래플러가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그래플링이 통하지 않았고 게임 수정이 늦어지면서 3라운드는 만회했지만 결국 패배한 핸슨이군요.

체급 내 사이즈가 큰 재스민을 상대로 원래 스트로급이지만 거식증 문제로 플라이급에서 활약하는 핸슨과는 너무도 사이즈 차이가 컸고,

MMA 수련하며 레슬링을 배운 핸슨에게 굉장히 좋은 레슬링 백그라운드를 가진 재스민을 그라운드로 데려가기 요원했고,

킥 캐치로 한번 그라운드로 데려갔지만 사이즈와 힘의 차이로 인해 너무 쉽게 들리며 스윕을 허용했죠.

케이 핸슨이 그래플러로써의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게임 수정이 늦은게 아쉬웠던 시합으로,

핸슨은 플라이급에서는 경쟁력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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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데모폴로스(암바승) VS 실바나 고메즈 후아레즈

- 실바나 선수는 데뷔전도 그러더니 너무 그라운드가 준비가 안되어 있네요.

이렇게 큰 넉다운 타격과 후속 파운딩을 적중시키고도 허무하게 암바에 걸려 탭을 치다니...

2연속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그라운드에 큰 구멍을 노출한 실바나 선수는 UFC 잔류가 쉬워보이지 않네요.

 

맷 프레볼라(TKO승) VS 게나로 발데즈

- 맷 프레볼라가 자신이 사전 인터뷰에서 말한대로 잊혀진 자신을 상기시키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네요.

UFC 해설이 6번 넉다운되었다고 했는데 이거 한라운드 넉다운 기록 아닌가요?

컨텐더 시리즈보면 발데즈가 이런 브롤링을 즐기고 자신이 맞고 있더래도 상대 역시 디펜스가 허술해지는 이런 펀치교환하는 타이밍에 한방을 잘 꽂아 넣는 모습이었는데,

프레볼라가 맷집이 워낙 좋고 역시나 이런 브롤링에 강하면서 상당히 테크니컬하고 웰라운드한 선수죠.

역시 UFC의 벽은 높다는걸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잭 델라마달레나(TKO승) VS 피트 로드리게즈

- 피트 로드리게즈도 좋은 복싱 능력을 보여줬는데 델라마달레나의 긴 잽으로 함정을 판 것에 결국 걸려들었군요.

델라마달레나는 스탠스를 바꿨는지 인식도 못할 정도로 너무 자연스러운 스위칭 능력을 보여줬고,

양쪽 스탠스 모두 똑같은 동작들을 구사하는 매우 좋은 복싱 능력을 보여줬죠.

그리고 계속 같은 타이밍에 긴 잽을 뻗으며 일부러 상대에게 타이밍을 읽히는 척하며 상대가 타이밍을 읽었다 생각하고 공격할 때 살짝 빠져서 카운터를 내는 동작을 시합 내내 했는데 결국 로드리게즈가 걸려들고 말았네요.

잭 델라마달레나 어그레시브하고 계속 압박하며 좋은 복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상당히 재밌는 경기를 갖춘 것 같아 다음 경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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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헨리(만장일치 판정승) VS 하오니 바르셀로스

- 엄청난 시합이었네요.

급오퍼로 UFC 데뷔전을 치루는 빅터 헨리였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다니 ... 정말 앞으로의 기대치가 천장을 뚫고 나갈 기세네요.

게임브레드라는 닉네임을 줘도 될 정도의 엄청난 투지와 근성 그리고 맷집을 바탕으로 한마리 투견처럼 하오니 바르셀로스를 잠식해갔죠.

1라운드 경기력만 놓고 보면 탑텐급으로 보이는 하오니 바르셀로스를 상대로 결국 1라운드 중후반 역전해내며 1라운드부터 따내더니 3개의 라운드를 완벽하게 다 따냈죠.

빅터 헨리가 26번의 시합 동안 한번도 넉다운된 적이 없다기에 턱이 강할 줄 알았지만 사실 턱보다는 앤더슨 실바를 연상시키는 그의 슬립 능력이 어마어마하네요.

맞더래도 빗겨맞고 포켓 안에서의 헤드무브먼트도 엄청나다 보니 정타를 잘 허용안하는 반면 가드는 내려와 있어 자유롭게 타격을 구사하고 리치도 길다보니 같이 때리고 맞아도 데미지를 받는 쪽은 계속 바르셀로스였죠.

이런 뛰어난 헤드무브먼트와 3라운드 강한 헤드킥을 맞고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멀쩡히 경기를 끝낸 강한 맷집 그리고 브라질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바르셀로스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는 능력과 밴텀급 최상급의 스피드를 가진 하오니 바르셀로스와 견줄 수 있는 스피드

그리고 3라운드 내내 자신의 높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카디오까지 컨텐더 포텐셜이 느껴지는 신입생이 들어왔군요. 

빅터 헨리의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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