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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감상후기

UFN26 감상후기 - 메인카드편(업셋의 향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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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존, 유라이야 홀,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업셋의 재물이 되었고 ... 쇼군 역시 마지막엔 탑독으로 올라섰으니 업셋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

 

개인적으로 이번 이벤트는 맥그레거, 홀, 알칸타라, 오브레임 등 포텐셜 스타들이 졸전을 펼친 포텐셜 스타들의 거품 제거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 로존 VS 마이클 존슨

 

- 마이클 존슨의 완벽한 승리네요.. 로존에게 붙을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존슨은 계속 써클링을 하며 타격시도를 적어도 로존에 비해 3배이상 더 하며 거리를 유지했고 로존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막아내며 로존에게 태클 타이밍을 안주며 서브미션시도 자체를 한번도 못하게 만들었네요 ...

 

로존은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가 좀 안되어있는 듯 너무도 존슨의 레프트에 많은 타격을 허용했네요. 앤소니 페티스 전에도 너무 깔끔하게 페티스의 레프트킥을 맞고 무너졌는데 ... 아무튼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를 좀 더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근접전에서 로존의 한방을 두방으로 돌려주는 존슨의 복싱도 좋았네요.

 

최근 2연패로 거의 잊혀졌던 마이클 존슨은 빅 업셋으로 입지가 많이 좋아지게 되었네요.

 

조 로존은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마이클 존슨의 전략에 말리며 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 그만큼 존슨이 완벽하게 로존을 파해했다는 반증이겠죠.

 

 

 

유라이야 홀 VS 존 하워드

 

- 전혀 예상외의 전개네요 ... 홀이 터치글러브 직후 테이크다운을 하질 않나 훨씬 좋은 신체조건과 타격기술 자체만으로도 홀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데 하워드의 로우킥을 전혀 방어못하고 하워드가 들어오는 것을 전혀 막지 못하며 백스텝만 밟으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네요...

 

그에 반해 하워드는 홀의 원거리 잽을 맷집으로 버티며 강력한 로우킥과 레프트 훅을 바탕으로 홀에 맞서 전혀 뒤지지 않는 타격을 보여주네요.

 

판정 자체는 누가 이겼을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아무튼 경기 내용은 홀의 모든 무기를 하워드가 막은 양상이었네요. 하워드의 스플릿승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유랴이야 홀 첫 경기는 상성이 안좋아 그랬다 치고 하워드전은 적어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어야 하는데...홀이 무슨 부상을 안고 싸운게 아니라면 능력이 의심이 되고 점점 기대감이 떨어지네요.

 

 

 

 

맷 브라운 VS 마이크 파일

 

정말 무서운 넉아웃파워네요 ... 글러브터치 이후 바로 파일의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단 한방 제대로 맞추고 끝내버리네요 ...

 

확실히 마이크 파일은 자신의 긴 리치에 비해 거리를 잘 유지못하는 단점이 브라운이라는 엄청난 파워히터를 만나 제대로 당했네요.

 

마이크 파일을 이렇게 깔끔하게 이긴 브라운 ... 이제 확실한 강자대열에 합류하게 됐네요.

과연 브라운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요? 코스첵?, 앨렌버거?, 사피딘?, 라울러?, 맥도날드?, 쉴즈-마이아 승자?, 김동현-실바 승자? ... 정말 누가될지 궁금하네요

 

 

유라이야 페이버 VS 유리 알칸타라

 

페이버의 그라운드가 얼마나 강한지 여실히 보여준 1라운드네요... 알칸타라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습적인 러쉬가 알칸타라의 되치기로 최악의 포지션을 내준 페이버가 결국 그라운드는 내 영역이라는 것을 스윕하며 위력적인 엘보우 파운딩을 선사하며 보여주네요.

 

2라운드 역시 2번의 테이크다운을성공하며 5분내내 알칸타라를 옥타곤 바닥에 구겨버린 페이버에게 10;8을 줘도 될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페이버네요... 알칸타라 원거리 스탠딩 타격전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들어갔고 레슬링싸움에서 확실히 밀리네요....

 

3라운드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밑에서 보낸 알칸타라가 페이버의 태클을 경계하느라 제대로 타격을 해주지 못하고 결국 테이크다운마저 허용하며 이스케이프에 실패하며 확실히 페이버에게 컨트롤당하며 게임이 종료되네요.

 

유리 알칸타라 밴텀급에서도 테이크다운디펜스에 문제를 보이네요 ... 이런 약점이 있다면 알칸타라 아무리 좋은 타격과 주짓수가 있어도 컨텐더로 성장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 경기를 통해 페이버의 그래플링이 얼마나 강한지 확실히 보여주네요.

 

무기력한 타이틀전 패배 이후 더 이상 타이틀전을 할 수없을거 같았던 페이버가 3연승을 너무도 인상깊은 승리로 보여주었기에 이제 다시 한번 기회를 줄 때가 된듯합니다. 아마도 다음 경기는 타이틀샷을 놓고 싸우는 경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한경기 그라운드 엘보우 파운딩을 가장 많이 맞은 선수로 기록될거같은 알칸타라네요 ... 페이버의 날카로운 엘보우 파운딩은 정말 일품이네요.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트래비스 브라운

 

확실히 오브레임은 안토니오 실바전 만큼의 표정에 거만함은 사라졌네요.

 

오브레임이 너무도 쉽게 브라운의 스텝을 잡았고 충분히 피니쉬할 만큼의 데미지를 주었는데 피니쉬를 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펀치를 퍼부어 체력적 소모가 심했네요...

확실히 오브레임은 체력과 맷집에 약점을 가졌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오브레임이 UFC에서 승리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오브레임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초반 기세가 좋은 오브레임의 공격을 디펜스하고 장기전으로 몰고가면 오브레임은 앞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오브레임의 니킥은 명불허전이네요...

 

그나저나 오브레임의 입지는 얼마나 추락할지 궁금하네요 ... 이거 원 다음 경기 브랜든 샵 - 맷 미트리온 승자랑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쇼군 VS 차엘 소넨

 

확실히 체급차는 무시를 못하겠네요 ... 파워로 소넨이 압도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네요 하지만 역시나 레슬링 기술의 차이로 인해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쇼군이고 쇼군의 하프가드스윕이 1라운드부터 막히네요...

 

와우!!! 소넨이 쇼군에게 탭을 받아내네요 ...

 

쇼군이 마지막에 다시한번 하프가드 스윕으로 이스케이프하나 싶더니 그 찰라에 길로틴 그립을 완성하는 소넨이네요 ...

미들급의 압도적인 파워는 보여주지 못하고 테이크다운마저 허용한 소넨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쇼군을 압도하며 쇼군의 버터플라이 가드, 하프가드를 모두 무력화 시키고 쇼군이 일부러 선택한 하프가드 상태에서 완벽하게 눌러놓으며 쇼군의 마지막 이스케이프 기술인 트라이앵글 쵸크 & 레그락 시도마저 원천봉쇄하며 완벽하게 이겼네요.

 

상성상 소넨의 승리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소넨의 포지셔닝이 완벽한 편은 아니라 쇼군이 이스케이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이스케이프를 모두 봉쇄하고 또한 이런식으로 1라운드에 탭을 칠지는 몰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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