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20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타이틀 믹스된 줄리아나 페냐 본문

MMA/MMA

UFC20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타이틀 믹스된 줄리아나 페냐

평산아빠
반응형





- 패배의 원인이 된 고미의 캐칭당한 킥


짐 밀러 VS 고미 타카노리


- 후... 고미는 이제 진짜 은퇴해야할거 같네요. 킥 캐칭 당하고 그라운드로 가면서 더이상 가능성이 없었네요.


프라이드에서 비록 지긴했지만 닉 디아즈를(대마초로 NC처리) 다운시키던 고미 타카노리의 광폭한 타격 역시 짧았지만 그런 압도감을 밀러에게 주지도 못했네요.


더이상 고미 타카노리는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 무방비 상태의 산토스를 이미 공격할 준비를 마친 무사시


게가드 무사시 VS 티아고 산토스


- 최근 그라운드에서 일어날 때 타격을 많이 허용하네요. 요즘 선수들 이런 것도 정밀하게 연습하나 봅니다.


티아고 산토스가 다리로 밀고 거리 벌리고 일어나려고 할 때 이미 라이트를 칠 준비를 마친 무사시네요. 그 상태에서 무사시 정면에서 가드없이 일어나니 그대로 턱에 큰 걸 맞네요.


이 경기를 통해 게가드 무사시가 아직 지는 해가 아님을 충분히 증명한 것으로 보이네요.


티아고 산토스같은 기세가 무서운 신예 타격가를 상대로도 딱 자기 거리 잡고 무사시 특유의 잽을 통한 압박과 거리 조절능력을 바탕으로 뒤로 밀면서 산토스의 특기인 킥을 찰 타이밍을 줄이면서 펀치싸움을 유도했고,


사실 무사시가 러쉬하며 들어갈 때 실수했고 이 틈을 산토스가 제대로 카운터링했는데 무사시 아랑곳안하고 그대로 들어가 자신의 펀치연타를 날리네요. 이때 산토스의 사이드 스텝이 아쉬웠지만 아무튼 자신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준 무사시네요.


유라이야 홀전 패배는 확실히 사고로 보이고 무사시는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 로존의 멋진 레프트


조 로존 VS 디에고 산체스


- 무너지지 않는 산체스가 초살당했네요. 엄청난 혈전을 기대했는데 로존이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겨버릴 줄은 몰랐네요.


고미 타카노리와 마찬가지로 디에고 산체스도 이제 퇴장을 할 때로 보이고 로존의 타격실력은 계속 발전하는 느낌이네요. 이번에 엘보우를 제대로 장착하고 나온 느낌입니다. 펀치와 엘보우를 자유자재로 섞어서 쓰네요. 



- 세이지 노스컷 최대의 위기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 분명 세이지 노스컷은 엄청난 운동능력이 있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받고 있는 기대나 주목은 확실히 거품이네요.


지금은 자신이 가진 운동능력으로 어떻게든 커버를 하고 있는데 노스컷이 바베레나전까지 MMA선수와 전혀 스파링한 적 없다고 했는데 그런 느낌이 이번 경기 확실히 드네요.


화려한 기술들 사이를 채워줄 디테일한 기술이나 연계기술이 부족하고 진짜 경기보다 답답해 죽을뻔 했는데 왜이리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없는건지 ...떨어질 때 떨어지고 수비할 때 수비하고 이런 것들을 적절히 해야하는데 자신의 현재 포지션과 관계없이 공격할 타이밍이 보이면 공격을 해대면서 포지션을 잃어버리니... 아마도 스파링이 부족한게 원인으로 보이네요.


뭔가 자신이 평소 연습하던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려는 마음으로 머리 속이 가득찬 느낌이네요. 코치가 그렇게 붙지말라고 하는데도 결국 붙어서 위기를 초래하고 ... 뭐 결과적으로 스윕하고 상대를 이겨냈지만 말이죠...


이게 아직 미들커터 수준도 안되는 선수를 만나서 망정이지 조 로존이나 에반 던햄 정도 아니 그 밑에 레벨에게도 어려워 보이네요. 사실 어제 케빈 리에게 패한 제이크 매튜스도 어려워 보일 지경이네요.



- 스피드차이가 현격했던 양선수의 시합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


- 1차전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네요. 아순사오가 케이지 러스트가 있는건지 아순사오가 쉬는 동안 격차가 벌어진건지는 모르지만 아순사오가 선제공격을 해서 딜라쇼를 맞출 능력이 아예 없었네요.


결국 들어오는 딜라쇼를 카운터링해야하는 옵션 밖에 없었던 아순사오는 7대3의 불리한 싸움을 했네요.


딜라쇼의 킥은 1차전만큼 효과적이지 않았고 지난 크루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 딜라쇼의 헤드킥은 약간 파악이 되서 상대가 철저히 준비하고 나오는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하더래도 스피드에서도 우위고 앵글싸움에서도 우위고 좋은 카운터도 많이 맞췄고

딜라쇼의 들어갈 때 반대손의 떨어지지않는 가드도 인상적이고 자신이 들어갈 때 가드하는 손을 자신의 공격 형태에 맞춰 관자놀이나 턱을 선택해서 보호하는 것도 인상적이고 테이크다운도 시키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네요.



- 같은 사우스포의 원,투에 고전하는 핸드릭스


켈빈 가스텔럼 VS 조니 핸드릭스


- 상성상 핸드릭스가 상대하기 진짜 안좋은 상대였지만 그래도 핸드릭스였기에 기대했는데 져버렸네요. 핸드릭스는 억울해 하던데 가스텔럼이 좀 더 잘했다고 보이네요.


핸드릭스는 자신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는 사우스포에게 상당한 약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가스텔럼이죠. 게다가 이 선수는 맷집마저 쌔죠...


리치가 짧고 타격 스킬이 수준급이 아닌 핸드릭스는 사우스포와의 타격전에서 자신의 100% 체중을 실은 오버핸드 레프트를 거의 낼 수 없기에 상대의 원,투에 잘 당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당했네요.


게다가 예전보다 목도 얇아진 느낌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상대의 타격에 대한 반응도 예전보다 안좋아진 느낌이고 특유의 폭발력과 탄력도 많이 없어진 느낌이 이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 역전승의 발판이 된 2라운드 스윕


줄리아나 페냐 VS 캣 진가노


- 페냐 대박이네요. 본격적인 컨텐더 검증 매치였던 제시카 아이전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줘서 실망했지만 자신은 그 경기 컨디션이 안좋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이었네요.


이 선수 마치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보는 것처럼 라운드가 지나갈수록 쌔지네요. 1라운드보고 나서는 아무것도 진가노에게 대적할 무기가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무력해 보였는데 2라운드 진가노가 사이드마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그걸 스윕해내면서 2라운드를 가져가더니 뭐 3라운드는 압도해 버리네요.


힘이 엄청난 선수로 보이고 그 힘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상대가 체력이 떨어지지만 자신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쌔지며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이네요.


여성 밴텀급 타이틀라인에 또하나의 강자가 등장했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