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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런던 틸 VS 마스비달 메인카드 감상후기 - 대런 틸은 이제 미들급으로 갈 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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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런던 틸 VS 마스비달 메인카드 감상후기 - 대런 틸은 이제 미들급으로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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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마쉬맨 VS 존 필립스

- 일라운드 필립스가 마쉬맨을 다운시켰는데 두명의 저지가 일라운드를 마쉬맨에게 줬나보네요.

필립스는 다운시키고 마쉬맨은 유효타에서 앞섰기에 무승부가 맞다고 보는데 꼭 한명의 선수에게 점수를 줘야한다면 글쎄요 ... 애매하네요.

마쉬맨의 테이크다운은 막았지만 결국 스텝을 잡지못하며 3라운드 내내 같은 양상의 시합으로 진행되었고 마쉬맨 측에서도 복싱에서 꽤나 차이가 난다고 보니까 3라운드는 대놓고 5분간 복싱만해서 안전하게 가자고 하죠.

너무 큰거만 치려는 존 필립스의 한계가 보인 시합으로 보입니다.

클라우디오 실바 VS 대니 로버츠

- 레프리가 끝나고 손가락 두개를 펴던데 두번 탭을 했다는건지... 아무튼 슬로우 화면으로는 대니 로버츠가 버벌탭을 했는지 탭을 친건지 확인이 안되네요.

대니 로버츠는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족을 드러냈고 클라우디오 실바는 카디오의 부족을 드러낸 시합으로,

대니 로버츠의 클라우디오 실바를 상대로한 두번의 스윕을 보여주며 좋은 그라운드를 보여줬지만 스크램블 싸움에서 너무 밀렸고 클라우디오 실바는 일단 어프로칭이 되면 엄청난 레슬링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내리는 능력은 대단했지만 카디오와 타격의 아쉬움을 보여준 시합으로 둘 다 이름 앞에 숫자가 붙기는 쉬워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나다니엘 우드 VS 호세 퀴노네즈

- 나다니엘 우드 정말 잘하네요. 오늘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그리고 카디오까지 모든걸 보여준 시합이었습니다.

4연승의 퀴노네즈를 이렇게 쉽게 모든 영역에서 이겨버린 나다니엘 우드 이제 기회를 줄 때가 된거 같습니다.

도미닉 레예스 VS 볼칸 우즈데미르

- 흠... 누가 이겼나 확실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볼칸이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이제 확실해 졌군요.

볼칸의 콤비네이션을 거의 쓰지 못하게 만든 레예스의 스텝과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의 인상적인 상체 움직임 그리고 테이크다운 허용한 이후의 백업 등 좋은 능력을 보여준 도미닉 레예스지만 존 존스의 대항마로 크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볼칸 정도의 움직임을 가지는 선수를 상대로 도미닉 레예스의 인사이드 레그킥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나 오프닝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점,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불안한 점등 컨텐더 레벨의 경쟁에서 불안요소를 상당히 노출한 레예스라고 보입니다.

 

리온 에드워즈 VS 거너 넬슨

- 거너 넬슨의 마지막 테이크다운은 막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거너 넬슨의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낸 점에서 리온 에드워즈가 컨텐더 레벨로 올라왔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넬슨의 공격을 잘 막았을 뿐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에드워즈는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리온 에드워즈와 데미안 마이아가 붙으면 어떨까 싶네요.

오늘 시합이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는 루즈한 플레이로 일관되네요.

호르헤 마스비달 VS 대런 틸

- 처음 마스비달을 다운시킬 때만 해도 대런 틸이 무난히 이기겠구나 했는데 마스비달이 역경을 이겨내고 점점 유효타 성공율이 높아지더니 타이론 우들리의 전매특허인 스위칭 훅으로 대런 틸을 보내는군요.

처음 다운당한 이후 틸에게 밀리면 안된다는 것을 직감하고 바로 전진하는 베테랑다운 모습이나 펜스에 몰렸을 때 끝까지 보며 카운터링을 하는 모습이나 적절한 테이크다운과 마스비달의 전매특허인 붙었다 떨어지며 치는 짧은 샷들까지 마스비달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잘 보여준 시합이네요.

틸은 자신의 사이즈를 활용해 상체를 세우고 빠른 핸드스피드를 바탕으로 압박하며 상대를 공략하는데 이 전술이 아무래도 턱이 열려있는 단점은 있죠. 마스비달 정도의 테크니션을 상대로 이 공격들이 자꾸 빗나가니 점점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늘어나며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대런 틸을 이기며 단숨에 컨텐더 라인에 합류한 마스비달이네요. 16개월간 갈고 닦은게 타이론 우들리 스텝이었나 봅니다.

제가 식중독에 걸리며 제대로 집중하며 보지 못한 것인지 ... 전반적으로 시합들이 쓸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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